우리의 사랑은 눈꽃이어라 한나절 햇살에 물이 된다해도 이 경울에 피워올린 사랑 후회하진 후회하진 않으리 어차피 우리가 물이 되어 하나가 될 것을 우리의 사랑은 눈꽃이어라 한나절 햇살에 물이 된다해도 봄이 오는 소리 꿈결에도 아련히 그리며 그리며 그리다가 그리움만 엉기어 꽃이 된 우리의 사랑은 순백의 은빛 눈꽃이어라
홀로 있는 벤취가 외롭게 보이지 않니 그렇다고 느껴질 때 우리 낙엽처럼 외로워 그 벤취에서 만날까 살랑 불어대는 실바람에도 이기지 못해 마른 낙엽은 쓸쓸히 떨어지네 그 벤취에서 베르테르 슬픔을 읽어보며 비극속의 연인들을 생각했지만 나의 마음도 내 발 밑에 부서지는 어렴풋이 보이는 저기 저 가로등 밑 벤취에 불빛만이 바람따라 흩어지누나
해는 어느 덧 지고 거리엔 찬 바람만 불어오는데 지난 여름 밤들이 생각이 나요 *왠지 쓸쓸한 마음 이제 남은 것은 하나없어요 깊은 마음속에는 오직 그대뿐 나만의사랑 그대 생각에 이 마음 야위어가요 아픔 간직한 채 사랑은 가고 나 홀로 남아 이 밤 잠 못 이뤄요 흩어진 날들 흐르는 눈물로 그대를 보내요 언젠가 다시 만날때까지 우 - 우 -
언제부턴가 내게 알수없는 바람이 스며들었네 안개비처럼 그렇게 다가온 너를 보면 내 마음엔 가득 너의 향기로 채워져 마음 조려 살며시 다가갔지만 오늘도 할말을 못하고마는 나는 왜 이럴까 내 마음속에 불어오는 너의 바람을 어떻게 너에게 말할 수 있어 알 수 없는 너의 느낌을 이젠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
오늘도 할말을 못하고마는 나는 왜 이럴까 내 마음속에 불어오는 너의 바람을 어떻게 너에게 말할 수 있어 알 수 없는 너의 느낌을 이젠 어떻게 이해할 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