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꿈속에서 걷다가 보니 나에게 날개가 솟고 있었네 몸도 가벼워 살풋 날아가듯 만져 보았네 내것인가 흔들어보니 몸은 하늘처럼 나의 아래는 구름 사이로 모래 바다가 물결처럼 치네 환상속에 깨어나보니 모래속에 묻혀있는 나 바람아 바람아 나를 버리지 말아라 그대 떠나버린 나의 세상엔 날개들이 무슨 소용있으리 너 나 우리처럼 하나되어 날리라 바람아 불어라 날개 밑으로 바람아 불어라 아--날개 밑으로 먼길을 홀로히 어찌 날으리 그대 옶이 홀로히 어찌 날으리
아니라며 너는 자꾸 웃지만 벌써 몇 번이나 그 이름을 말하고 있어 사랑에 빠진 너라는 걸 모르는 사람도 알거야 너의 미소를 본다면 이제 문을 두드려 네 손을 내밀어 사랑한다고 너의 맘을 고백해봐 불안한 맘이 앞서겠지만 겁이 나겠지만 더 이상 너를 감추려고 하지 마 사랑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운 널 말야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말하지 못한 사랑에 훨씬 아픈 건 사랑을 주지 못하는 거야 가슴이 닳기도 해 그리움이 병이 된 후에 그가 남의사람 된 후에 깨달은 날 잘 알잖니 이제 문을 두드려 네 손을 내밀어 사랑한다고 너의 맘을 고백해 봐 불안한 맘이 앞서겠지만 겁이 나겠지만 더 이상 너를 감추려고 하지 마 사랑 하나만으로도 누구보다 아름다운 널 그렇게 아팠던 너의 가슴도 다시 뛰게 해준 사람이니까 사랑이니까 이제 망설이지 마 그저 널 믿어 봐 네 가슴에 이미 길이 나 있으니 움트는 너의 사랑을 감추려고 하지 마 사랑 하나만으로도 세상 가장 아름다운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