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그리울 땐 우우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도대체 왜 그러는지 난 알 수 가 없어 네가 미소지을 땐 우우우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차라리 웃는 것이 나을지도 몰라 음..... 바보 같은 내 맘은 너를 사랑하는데 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난 바보인 거야 이렇게 사랑이 아픈 밤에 진한 커피를 마시고 장미 빛 너의 미소로 예쁜 시를 쓸 꺼야 메아리 된 너의 그 노래로 피아노를 칠 거야
네모난 화면 헤치며 살며시 다가와 은빛환상 심어준 그녀는 나만의 작은 요정 이른 아침 안개처럼 내게로 다가와 너울거리는 긴 머리 부드런 미소로 속삭이네 그녀만 보면 외롭지 않아 슬픈 마음도 멀리 사라져 그녀는 나의 샴푸의 요정 언제나 너를 사랑할꺼야 멀리서 나 홀로 바라보던 그녀는 언제나 나의 꿈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없는 밤은 너무 쓸쓸해 그대가 더 잘 알고 있잖아요 제발 아무말도 하지말아 나약한 내가 뭘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봐 그대가 네겐 전부였었는데 음-오 제발 내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그대 없는 밤은 너무 싫어 우 우 우 돌이킬 수 없는 그대 마음 우 우 우 이제와서 다시 어쩌려나 슬픈 마음도 이젠 소용없네
푸르른 향기 가득하던 아랫마을에 싸늘한 바람이 불어와 아름답던 꽃잎들이 하나 둘 지고 먹구름이 하늘 덮었네 귀한 이를 얻었다고 기뻐하셨던 아랫 마을 우리 이모는 이젠 다시 볼 수 없는 아들 생각에 마른 눈물 한숨만 쉬네 비바람에 힘이 없는 붉은 꽃잎 떨어져 그 눈물 노래 되어 그 날을 기억하네 아름다운 꽃이 피던 아랫마을에 푸른 하늘 오월이 오면 무덤가에 하얀 꽃잎 뿌려놓고서 가만가만 이름 부르네 가만가만 이름 부르네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을 전부 믿었지만 그렇게 변해버린 그대를 이해할 수 없어 나를 믿어달라고 환하게 웃고있었지만 그런 웃음 뒤에는 또다른 생각 있었어 그렇게 네 마음 속에 차가운 미소 감추고 이렇게 나를 아프게 한다면 비 올때 위험하죠 어쩌면 나도 그런 생각 한번쯤은 하겠지만 누구도 하얀 진실을 감출 수는 정말 없는거야
파란 하늘을 바라보면 잊었던 그대의 그 모습이 흐르는 저 하얀 구름속에서 나를 바라보며 손짓하네 어디일까 그대가 숨쉬는 곳 얼마나 머나먼 곳일까 서로가 알 수는 없어도 오 마음속으론 같은 생각으로 서로를 진정으로 원할텐데 이제 우리 다시 만날 날이 또 있을까 그대와 난 다시 또 만날 수 없는 걸까 다시 본다해도 그건 우연일뿐 또 다시 사랑할 수는 없는거야
이제 우리 다시 만날 날이 또 있을까 그대와 난 다시 또 만날 수 없는 걸까 다시 본다해도 그건 우연일뿐 또 다시 사랑할 수는 없는거야
눈부신 햇살에 부서지는 그대의 머리결은 바람에 흩어지는 꽃잎처럼 너무나 아름다워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그대만의 향기 설레이는 내 마음은 어쩌나 어쩔까 그대가 진정 날 사랑할까 이건 꿈이 아닐까 생각하다 지쳐서 고개 숙이면 그대의 따뜻한 마음이 두손을 내밀며 환한 미소로 내게 다가와 내게 다가와 그대가 진정 내 사랑일까 믿어지질 않아 그대는 정말 날 사랑할까 이건 꿈이 아닐까 라라라 라 라 라 라라 라 라라 라라
참으로 유난스러웠던 시대의 파도 안에서, 한국의 대중음악은 아무리 둔한 사람의 눈에라도 명확히 보이는 ‘발전’의 길을 묵묵히 걷고 있었다. 그 ‘발전’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닌, 팝 음악만 듣던 대한민국 사람들의 귀를 한국대중음악으로 이끈 저력도 품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운데 ‘빛과 소금’이 있었다. 봄여름가을겨울이나 신촌 블루스 같은 ‘형님 포스’도 없고, ‘천재’라는 호칭을 공공연히 듣던 김현철과도 별다른 관련이 없는, 이름부터 소박하기 그지없는 ‘빛과 소금’이. 거창한 스케일을 자랑한다거나 연주자들의 현란한 개인기들이 빛나는 노래를 찾는다면 차라리 다른 뮤지션들의 앨범을 권한다. 이 앨범 안에는 다만 자기 몫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훌륭한 연주자들의 훌륭한 연주들이 담겨 있다. 그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