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일본 쿄토에서 태어났다. 경남고등학교 1학년 시절 부산에 있는 악기상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그곳에 있는 아코디언을 독학으로 배웠다. 논산 제2 훈련소 군 예대 악장으로 지내면서 독보와 편곡에 과한 기본기를 공부했고, 부산 KBS와 부산 MBC 등 지방 방송국 경음악단 멤버로 활동했다. 서울로 올라와서는 스튜디오 세션 연주자로 활동하며 오르간과
아코디언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당시에 발표했던 경음악 연주 음반들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아코디언 연주로 명성을 얻기 시작하면서 청와대와 총리 공관을 오가며 각종 행사에 참가해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봄날은 간다], [인어공주], [효자동 이발사] 등 다수의 영화음악 앨범에 참여하였으며, 영화음악가 조성우와 함께 일본에서 열린 시네 콘서트 투어에 참여하였다. 2009년엔 50년 만에 본인의 공식적인 첫 앨범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를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앨범에는 기존에 발표했던 영화음악 스코어들과 함께 새롭게 만들어진 곡들이 들어있다. 일흔의 나이이지만 여전히 아코디언 세션 연주를 하고 있기도 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