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대학가나 90년대 여성운동 쪽에서는 '까치길', '민주', '암탉이 울면', '커피카피아가씨', '일이 필요해'등의 작곡가로 일찍부터 알려져 왔다. 1979년 이후 사회, 역사, 여성, 환경, 어린이, 노동, 농촌, 반전등 다양한 소재로 120여곡이 넘는 작품을 만든 그녀는 이화여대 성악과를 졸업한 가수이기도 하다.
김민기씨의 노래극 '공장의 불빛'에 참여하면서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자신의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했다. 1979년 반공해 연극 '청산리 벽폐수야'의 음악을 담당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작곡의지를 굳혀 나갔고 1987년부터는 여성단체운동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경관련 행사에서 환경관련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등 노래를 통한 사회의식 고취에 앞장서갔다. 환경과 여성노래를 담은 음반 1, 2집이 있으며 방송음악 '절반의사랑', '금지된 소망들'을 작곡했으며 기지촌 여성과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쉼터 돕기 안혜경 콘서트(라이브극장)', '생명을 노래하는 푸른 음악회 안혜경 조인트 콘서트(연강홀)', '가정폭력 방지법입법기금 마련을 위한 재즈 콘서트(호암아트홀)'등을 열었으며, 1996년 여성 록 밴드 '마고'를 결성하였고 1999년에는 라틴재즈밴드'아마손'을 결성하여 활동중이다. 또한 여성문화예술기획의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녀는 2000년 뮤지컬 '밥퍼?랩퍼!'에 출연하기도 했다. [자료제공:http://femimusic.jinbo.net] .... ....
어둔길 나 홀로 두려울 때 다가와 길 밝혀준 언니들 있지 험한 길 나 홀로 힘겨울 때 다가와 손 내밀어 손 잡아준 언니들 있지 때론 멀리 있어도 아주 가까이 있는 듯 따뜻한 언니의 정을 느낄 수 있지 나 지금 언니를 생각하네 벅찬 나의 마음 담아 그 이름 불러보네 등대 같던 언니 호수 같던 언니 언덕 같던 언니 조랑말 같던 언니 (어둠 속)등불 같던 언니 (신선한)샘물 같던 언니 (따뜻한)난로 같던 언니 파발마 같던 언니 나 지금 언니를 생각하네 벅찬 나의 마음 담아 그 이름 불러보네 We are the sister good sister We are the sister good sister We are the sister good sister sister good sister
(후렴)남자는 하루에도 수백번 이런 여자를 만들지(×2) (1절) 늘 애인같은 여자/늘 산소같은 여자 늘 상냥한 여자/깃털처럼 나긋한 여자 (후렴) (2절) 깨지기 원하는 여자/남자를 우쭐하게 해주는 여자 사랑과 밝음으로/남자의 발 씻겨주는 여자 (후렴과 함께)허리 잘록 가슴 불룩/한마디로 섹시한 여자 이름도 필요없는 여자/번호만으로도 충분한 여자 (3절) 적당히 돈 잘 벌고/알아도 나서지 않는 여자 약하면서도 강한 어미/착하면서도 여우같은 여자 (후렴과 함께)기다리는 여자 참는 여자/순결한 여자 정조있는 여자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여자/복종적인 여자 (4절) 그러면서도 동시에/관능적 백치미를 가진 여자 백점만점에 백점인 여자/끝내주는 여자 (후렴)
끝없는 집안일 반복 또 반복 그 중에 한가지 먹는 일만 해도 하루에 세 번 일주일에 스물한번 한달에 아흔번 일년이면 천번이 넘게 굴러 떨어지는 바윗돌을 올리는 시지프스의 노동처럼 여자라서 아내라서 여자라서 어머니라서 사랑의 이름으로 모성애의 이름으로 일할 의무만이 남겨지고 일할 권리는 사라져갔네 나는 일이 필요해 당당하게 살아갈 일이 필요해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일이 필요해 일이 필요해 나는 일이 필요해
한평생을 일해도 남는 것은 빈 껍질뿐 남편은 바빠지고 아이들이 켜졌을 때 남겨진 내 세상 부엌까지 텅 빈 가슴만 남아 있다네 나는 일이 필요해 당당하게 살아갈 일이 필요해 사람으로 났으니 사람으로 살 수 있는 일이 필요해 일이 필요해 나는 일이 필요해
(몬뚜노 파트) : <코러스 (일이 필요해/나는 일이 필요해)와 함께> 난 이제 달라질 만큼/충분히 달라졌어 이젠 니 차례야/니가 달라질 차례야 더 이상 헌신적인 사랑/나에게 강요하지마 무보수무노동도 나에게 강요하지마 뚜뚜루루- 내 나이 몇이냐고 묻지마/달력은 내게 의미가 없어 괜찮은 지도를 가지고/이제 난 떠날거야 짚시의 마음도/가방에 챙겨 넣었지 잃어버렸던 나의 인생/다시 찾아 올거야 내 맘속에 묻어두었던 보물창고/이젠 다 열어 보여줄거야 내 인생 정상에 깃발을 꽂고 다시 살아갈거야 뚜뚜루루 sabroso! quiero la trabajo
아줌마 꽃무늬 월남치마 촌스럽고 늘어지고 한심한 우리 아줌마 거리에서 젊은 남자 나를 부르네 누가 나를 부르네 (아줌마!) 깜짝놀란 나 서글퍼진 나 어느 날부터 난 (아줌마!) 아줌마... 일잘해도 돈 잘벌어도 나이 먹어도 난 아줌마 아줌마
하하 그래 니들이 보기에도 난 아줌마 다 똑같아 보이겠지만 나도 여자 이름이 있는 여자 니들이 아줌마라 싸잡아 부르는 나도 미래가 있는 여자 끔찍한 아줌마 바이러스 걸려라 보고 날 놀려라 Look at this, yo! 니들만큼 일잘하는 나의 모습 니들만큼 돈 잘버는 나의 모습 아줌마는 중성? 뭐라 지껄이는 니들 닥쳐! 내게도 엄연히 존재하는 future Don't touch it 그리고 지켜봐 이제 열려 너희를 불러 가슴이 뛰어 cool한 나의 마흔살 life 다시 시작하는 나의 삶 new love 멋지게 살아가고 싶은 나의 hope so 나도 부드러운 시선원해 다정한 대접원해 나도 멋진여인네 다시 시작하네 코러스 Don't touch me (×4)
여인의 지혜가 세상을 밝히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여인의 가슴이 용기로 가득했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여인의 근육이 투사의 자부심이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여인의 사랑으로 평화를 전도했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여인의 자비로 굶주림이 없었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여인의 자궁이 우주를 잉태했던 시대가 있었다는군 아- 아- 망각의 세월 아- 아- 망각의 세월 아- 아- 망각의 세월 아- 아- 망각의 세월 아버지 나라의 무거운 바위성 밑에 어머니 나라가 숨죽여 신음하고 있구나 정의가 표류하는 이 시대애 오래된 미래를 되찾아봐 경쟁(전쟁)이 미덕인 이 시대에 오래된 미래를 되찾아봐 굶주림에 신음하는 이 시대에 오래된 미래를 되찾아봐 아- 아- 아-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4) 고추밭에 들어오니 흔한 것이 고추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이곳은 아름다운 빨간고추 나라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남자셋 여자둘 빨간고추 나라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퇴장해 주세요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RAP)당신들의 나라 고추들의 나라 우리가 원하는 건 함께 사는 나라 당신들의 나라 고추들의 나라 나는 지금 내 모습 이대로가 나는 좋아 당신들의 나라 고추들의 나라 나는 이제 더 이상 이대로는 살지 않아 당신들의 나라 고추들의 나라 우리가 원하는 건 함께 사는 나라 내 이름은 안혜경 어머니는 노금순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위대한 어머니 당신 전혀 필요 없어요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우리가족 넷중에 어머니만 다른 성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너희가족 열이라도 어머니만 다른 성 (남자셋 여자둘 고추들의 나라)
Uno busca lleno de esperanzas el camino de los sue'nos prometieron a sus ansias Sabe que la lucha es cruel Y es mucha, pero lucha y se desangra por la fe que lo empecina Uno va arrastrandose entre espinas Y en su afan de dar su amor Lucha y se destroza hasta entender que uno se ha quedao sin corazo'n precio de castigo que uno entrega por un beso que uno llega o un amor que lo enga'no vacio ya de amar y de llorar tanta tracion Si yo tuviera el corazon, el corazo'n que di Si yo pudiera como ayer querer sin presentir Es posible que e tus ojos, que me gritan u cari'no los cerrara con mis besos Sin pensar que eran como e'sos otoros ojes, los perversos los que hundieron mi vivir Si yo tuviera el corazo'n, el mismo que perdi Si olvidara a la que ayer lo destrozo' y pudiera amarte me abrazaria a tu illusion para llorar tu amor Pero dios te pucho ar mi camino sin pensar que yo es muy tarde Y no sabre como quererte Dejame que llore como equel que sufre en vida la tortora do llorar au spropia muerte Bueno como sos habrias salbado mi esperanza con tu amor Uno esta tan solo en su penar pero un frio cruel que fiol que lo drio unto muerto de a salbas Si yo tuviera el corazo'n el corazo'n que di Si olvidara a la que ayer lo destrozoy pudiera amate me abrazaria tu illusion para llorar tu amor.
오- 형제여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니 오- 형제여 나는 내 길을 찾았고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나는 깨어난 여성이다 나는 무지의 문을 열었고 나는 황금빛 팔찌와 영원히 작별하였다 나는 깨어난 여성이다 분노가 내게 힘을 주었고 불타버린 마을들이 적을 향한 증오로 나를 채웠다 나를 더 이상 약하다 힘없다 말하지 마라 나 온 힘 다해 이 땅의 자유의 길 걸으니 나의 목소리는 여기 그대들과 하나요 나의 이 주먹도 그대들과 함께 쥐어져 있네 오- 형제여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니 오- 형제여 나는 내 길을 찾았고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우리가 서있는 이곳은 믿음의 언덕 동지들 순결한 영롱한 눈빛을 보라. 비록 나 이제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진 않아도 함께 가는 이 길, 고단하고 힘들지라도 차별의 벽! 억압의벽 깨뜨리고서 아~ 뜨거운 가슴, 맞잡은 두손, 뜨거운 두눈빛, 새벽안개를 뚫고, 평화의 땅 그 곳 환히 동트리라
‘나는 깨어난 여성이다/나는 무지의 문을 열었고/나는 황금빛 팔찌에 영원한 작별을 고하겠다.’(안혜경 노래, 아프가니스탄 여성혁명동맹(RAWA)의 이야기를 다룬 곡 ‘결코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가운데)
그의 노래는 여성들에게 힘을 준다. 가슴을 울리는 긴 여운이 있다. 여운이 가시면, 기운이 난다. 그의 목소리는 그래서 한 번이라도 삶이, 희망이 꺾여본 경험이 있는 여성들에겐 일종의 축복이고 세례다. 가수 안혜경(48)씨. 그의 이름 앞에는 늘 ‘페미니스트 가수’라는 별칭이 따라붙는다. 그가 최근 (사)여성문화예술기획(여문)의 새 대표가 됐다. “뭐든지 다 열심히 해야지요. 공연도 하고, 대표 역할도 잘 해야죠.” 미리 출연을 약속한 뮤지컬 ‘메노포즈’의 연습 일정 때문에 아직 대표 노릇을 본격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