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떠보니 햇살은 아직 시리도록 눈이 부신데 찢겨진 나의 육신은 어제를 지워 버리고픈데 나의 절말은 어둠 속 헤메이네 낯선 눈동자들 날 어둠 속에 가두네 난 세상의 이방인이 아닌데 다시 산다면 세상이 아름다울까 돌이킬 수 없다면 잊어야 할까 분노로 찢기운 세상 나는 다시 일어나 가슴 가득 세상을 안아보자 돌이킬 수 없어도 다시 하늘을 봐 절망만 하기엔 햇살이 눈부셔 살아갈 많은 날들 날 부르고 있어 난 세상의 이방인이 아냐
행복을 이야기한다 부른 배를 두드리며 작은 꿈을 갖고 싶던 거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을 이야기한다 자그마한 유모차에 모든 꿈을 싣고 싶던 거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너의 전부에게 모든 꿈을 싣지는 말아라 네가 행복하다고 모든 것이 행복이라고 웃으며 얘기하지 말아라 그녀는 행복하다 그녀는 행복하다 그녀는 행복하다 꾾임없이 행복하다 그녀는 행복하다 끊임없이 행복하다 그녀는 행복하다 끊임없이 행복하다.
고개들어 나를 봐 고개들어 나를 봐 고개들어 나를 봐 이제 그만 눈물을 닦아 살아내야 하는거야 치열하게 사는거야 모든 것은 변하니까 너의 삶도 변할 수 있어 자 이제 그만 눈물을 닦아 너에게 내민 손을 잡아 아무도 너의 변화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너무 쉽게 포기하지마 쉽게 주저앉지마 고개들어 나를 봐 고개들어 나를 봐 고개들어 나를 봐 이제 그만 눈물을 닦아
절대 주지마 절대 주지마 그 꼴은 못 봐 절대 주지마 절대 주지마 절대 주지마 다른년한테 절대 주지마 내가 준 비단 널 위해서도 다른년한테 절대 주지마 그 꼴은 못 봐 내가 준 비단 다른 년 두른 건 그 꼴은 못 봐 타는 가슴 니가알아 니가 알아 타는 가슴 너는 몰라 너는 몰라 타는 가슴 니가알아 니가 알아 타는 가슴 너는 몰라 너는 몰라
절대 주지마 절대 주지마 다른 년한테 절대 주지마 내가 준 비단 널 위해서도 다른 년한테 절대 주지마 그 꼴은 못 봐 내가 준 비단 다른 년 두른 건 그 꼴은 못 봐 타는 가슴 니가알아 니가 알아 타는 가슴 너는 몰라 너는 몰라 타는 가슴 니가알아 니가 알아 타는 가슴 너는 몰라 너는 몰라
절대 주지마 절대 주지마 다른 년한테 절대 주지마 반달노리개 니게 준 정표 다른 녀 허리엔 절대 매지마 그 꼴은 못 봐 반달노리개 길엔 버려도 준 꼴은 못 봐
무슨 말을 해도 난 죽지 않을거야 인당수엔 절대로 빠질 수 없어 공양미 삼백석에 날 팔 수는 없어 우리 아빤 영영 눈을 못 뜨겠지만
차라리 점자책을 사다 드릴거야 우리 아빨 불쌍하게 생각하겠지 곁에서 읽는 법을 가르쳐드릴래 몸 안 파는 내 모습을 비난하겠지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내게 없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아무도 내게 강요할 수는 없어 난 단지 나 일 뿐야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없어 내게
무슨 말을 해도 난 죽지 않을거야 바닷속에 용왕님이 살려준대도 이웃나라 왕자도 날 찾지는 않아 내가 찾아 가는거야 어떤 일이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는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내게 없어 끝까지 물고 늘어져 X 7
내가 나일 수 없다면 차라리 사막 한가운데 날 버려 걷다가 지쳐 쓰러지는 것이 이 망막함보다 행복해 내가 나 일 수 없다면 차라리 바다 한가운데 날 버려 헤매다 지쳐 사라지는 것이 이 포기된 삶보다 행복해 지배하지마 강요하지마 날 포기시키려 하지마 더 이상 날 지우려 하지마 내가 나일 수 있게 내가 나일 수 있게
지배하지마 강요하지마 날 포기시키려 하지마 더 이상 날 지우려 하지마 내가 나일 수 있게 내가 나일 수 있게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포기하지마
어떤 걸음으로 왔던가 이제껏 지나온 길은 내 사랑으로 가득한 길이었나 어떤 걸음으로 갈 것인가 지친 걸음 빈 손으로 힘겨웁게 내달려 갈 것인가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삶의 향기 품어날리며
나레이션:그래, 우린 오랜 나날 동안 비바람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는 나무였어 여름날 그 혈기는 노을빛에 떠밀려 풀잎처럼 누웠고 우린 지금 다시 잘려진 나무의 그루터기 같아 그러나 여기 뿌린 이 씨앗이 영글면 땅 속 아주 깊은 곳에서 바람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리겠지 그래, 이 길은 혼자서만 갈 수는 없는 거야>
우리 큰 걸음으로 성큼 달려 새 세상의 뜨거운 열망이 빛나는 곳 우리 떳떳이 사는 길로 달려 생명이 넘치는 사람아
무슨말을 해도 난 죽지않을 거야 인당수엔 절대로 빠질수 없어 공양미 삼백석에 날 팔수는 없어 우리 아빤 영영 눈을 못 뜨겠지만 차라리 점자책을 사다 드릴거야 몸 안 파는 내 모습을 비난하겠지 곁에서 읽는 법을 가르쳐 드릴래 우리 아빨 불쌍하게 생각하겠지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 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내게 없어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강요할수는 없어 난 단지 나일 뿐이야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 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내게 없어 무슨말을 해도 난 죽지 않을 거야 바다속에 용왕님이 살려준대도 이웃나라 왕자도 날 찾지는 않아 내가 찾아가는 거야 어떤일이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세상이 뭐라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아무 쓸모 없이 살지라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인당수는 내게 없어 끝까지 물고 늘어져 끝까지 물고 늘어져 끝까지 물고 늘어져 끝까지 물고 늘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