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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집 (198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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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집 (1986)
쓰러진 빗돌에다 말 고삐를 동이고
초립끈 졸라 매면 장원꿈도 새로워 한양길이 멀다해도 오백리라 사흘 길 별빛을 노려보는 눈시울이 곱구나 백화산 잿마루에 물복숭아 곱던 밤 아미월 웃어주는 들마루가 정다워 죽장망혜 늙은 손님 일러주던 글 한 수 산허리 구비구비 풍악소리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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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찔레꽃이 피어있네 고향에 물든 꿈속의 날
잘 있소 잘 가오 눈물로 헤어지던 날 그대는 대답없고 구슬픈 산울림만 들려주니 그때 피었던 찔레꽃이 피어있네 ♬간주 중♪ 해당화가 피어 있네 추억에 젖은 어린 시절 꼬고지 꼬고만 손가락 헤어본 시절 그대는 가고 없고 외로운 새소리만 들려오니 그때 피었던 해당화가 피어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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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 너머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 멀리 떠나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 울면 저녁별이 숨어 버린다 자장가 불러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 빙글 돌아가는 석양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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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유성민
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대장군 마루턱에 고향 집이 그립구나 짖궂은 운명 속에 떠나니는 나그네 몸 돌뿌리 사나운데 눈물 속에 길은 멀다 ~ 간 주 중 ~ 허무한 게 인생이냐 덧없는 게 청춘이냐 애달픈 그 사랑에 조각조각 날아갈 뿐 죄많은 이 아들을 자나깨나 기다리며 어머니 오지랖에 눈물인들 마르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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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능라도 가물가물 굽이치는 대동강물 모란봉이 어디메냐 말 물어가며 풀피리 불어보면 그 시절이 그리워 자유의 종이 울면 찾아가리 고향산천
2.서귀산 봉우리에 저녁노을 짙어지면 을밀대가 어디메냐 말물어가며 얼룩소 고삐잡던 그 시절이 그리워 자유의 종이 울면 찾아가리 고향산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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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경인선 막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간다
비내리는 플랫트홈 서울을 떠나간다 사랑하는 너를 두고 서울을 떠나지만 잊지 못해 잊지 못해 나는 너를 잊지 못해 아아아 사랑 두고 서울을 떠나간다 ♬간주 중♪ 경인선 막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간다 기적마저 목이 메어 서울을 떠나간다 입술을 깨물면서 서울을 떠나지만 잊지 못해 잊지 못해 나는 너를 잊지 못해 아아아 미련 두고 서울을 떠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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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호동왕자 말째찍은 충성충자요
모란공주 주사위는 사랑애잘세 충성이냐 사랑이냐 쌍갈래 가슴 이리갈까 저리갈까 별도 흐리네 자명고를 찢고서야 웃어본 공주 전승고를 듣고서야 울어본 왕자 사랑팔아 충성을 산 호동의 가슴 울어봐도 웃어봐도 모란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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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쓰러진 빗돌에다 말 고삐를 동이고
초립끈 졸라 매면 장원꿈도 새로워 한양길이 멀다해도 오백리라 사흘 길 별빛을 노려보는 눈시울이 곱구나 백화산 잿마루에 물복숭아 곱던 밤 아미월 웃어주는 들마루가 정다워 죽장망혜 늙은 손님 일러주던 글 한 수 산허리 구비구비 풍악소리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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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비내리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쓸어안고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울며 불며 이별할 때 무정할사 기적 소리 이 가슴을 때릴 적에 뿌리치고 돌아서는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을 누가 아랴 떠나가면 언제 다시 오실 날짜 아득한데 물새 우는 밤바다에 궂은 비만 설레이네 무심할사 파도 소리 가신 님을 쓸어안고 동백꽃이 피는 고향 동백꽃이 피는 고향 버리다니 될 말이오 비내리는 포구에서 정든 님을 쓸어안고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울며 불며 이별할 때 무정할사 기적 소리 이 가슴을 때릴 적에 뿌리치고 돌아서는 뿌리치고 돌아서는 그 심정을 누가 아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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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부모 형제 이별하고 낯설 은 타관에서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 슬픔 속에 눈물 속에 흘러갑니다 기적 소리 울적마다 기적 소리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간 주 중~ 고향 산천 이별하고 차디 찬 타관에서 어머님의 사랑 속에 자라나던 그 시절이 구름 속에 바람 속에 흘러갑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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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시냇물 흘러가는 고향 길에는
속삭이던 그 자리엔 변함이 없건만 돌아오라 목이 메어 울던 그 영아 너를 찾아 왔는데 영아야 어디로 갔나 ♬간주 중♪ 물방아 돌아가는 내 고향 찾아 산을 넘고 물울 건너 그리워 왔건만 너만 홀로 어디 갔나 내 사랑 영아 꿈에라도 한번만 영아야 날 찾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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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하룻밤 풋사랑에 이밤을 새우고
사랑에 못이 박혀 흐르는 눈물 손수건 적시며 미련만 남기고 말없이 헤어지던 아~~~~~ 하룻밤 풋사랑 하룻밤 풋사랑에 행복을 그리며 가슴을 움켜안고 애태는 심정 이밤도 못잊어 r거리를 헤매며 눈물로 벗을 삼는 아~~~~~하룻밤 풋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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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울었네 소리쳤네 몸부림쳤네
안개 낀 부산항구 옛 추억만 서럽구나 몰아치는 바람결에 발길이 차가워져 영도다리 난간잡고 나는 울었네. 울었네 소리쳤네 몸부림 쳤네 차디찬 부산항구 조각달만 기우는데 누굴 찾아 헤매이나 어디로 가야하나 영도다리 난간 잡고 나는 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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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둘이서 걸어가는 남포동의 밤거리
지금은 떠나야할 슬픔의 이 한밤 울어 봐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살지 못할 항구의사랑 영희야 잘있거라 영희야 잘있거라 ~ 간 주 중~ 네온 불 반짝이는 부산극장 간판에 옛 꿈이 아롱대는 흘러간 로맨스 그리워도 소용없고 정들어도 맺지 못할 항구의사랑 영희야 잘있거라 영희야 잘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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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찾아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 이길래 수박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 서서 울 적에 똑딱선 프로펠라 소리가 이 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위에 복사꽃 그림자 같이 내 고향 꿈이 어린다 찾아 갈 곳은 못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 이길래 종달새 외로이 떠 있는 영도 다리 난간 잡고 울 적에 술취한 마도로스 담배불 연기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실 꽃구름같이 내 고향 꿈이 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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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유달산 기슭 위에 해가 저물면
영산강 찾아 가는 뱃사공 노래 떠난 님 기다리는 눈물이더냐 안개 낀 목포항에 물새가 운다 삼학도 파도 너머 님을 보내고 이별의 원한 품고 선창에 우네 언제나 다시 만날 부평초더냐 안개 낀 목포항에 말 물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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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영넘어 고갯 길 이백 팔십리
임 보고 싶은 맘에 달려 왔더니 샛별같은 두 눈이 너무도 차거워 말없이 떠나가네 아~ 서투른 바닷길 조국과 더불어 싸우는 몸은 가시밭 언덕인들 못 넘으랴만 거짓없는 그대 눈 못보고 가는 게 한이 되어 남으련다 아~ 비오는 부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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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영산강 안개 속에 기적이 울고
삼학도 등대 아래 갈매기 우는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똑딱선 운다 유달산 잔디 위에 놀던 옛날도 동백꽃 쓸어 안고 울던 옛날도 그리운 내 고향 목포는 항구다 목포는 항구다 추억의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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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달도 하나 해도 하나 사랑도 하나
이 나라에 바친 마음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조국이야 둘이 있을까 보냐 모두야 이 나라의 단군의 자손 물도 하나 배도 하나 산천도 하나 이 나라에 뻗친 산맥 그도 하나이련만 하물며 민족이야 둘이 있을까 보냐 모두야 이 겨레의 단군의 자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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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한 많은 강가에 늘어진 버들가지는
어젯밤 이슬비에 목메어 우는구나 떠나간 그 옛 날은 언제 오려나 기나긴 한강줄기 끊임없이 흐른다 ~간 주 중~ 흐르는 한강물 한없이 흐르건 만은 목이 메인 물소리는 오늘도 우는구나 가슴에 쌓인 한을 그 누가 아랴 구백 리 변두리를 쉼 없이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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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비에 젖는 삼척장검 바람에 울고
옷소매를 쥐어짜는 빗방울 소리 충성에 젖었느냐 사랑에 젖어 두갈래 쌍갈래길 해는 저물어 아아 왕자호동 왕자호동아 자명고에 북을 치면 호동이 죽고 자명고를 없애놓으면 모란꽃 죽네 사랑을 찾아갈까 충성을 바쳐 장부의 굳센 마음 눈물에 젖어 아아 왕자호동 왕자호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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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밤차는 가자고 소리소리 기적소리 우는데
옷소매 잡고서 그님은 몸부림을 치는구나 정 두고 어이 가리 애처로운 이별길 낙동강 굽이굽이 물새만 운다 눈물어린 경부선 떠나는 가슴에 눈물눈물 서린 눈물 고일 때 새파란 시그널 불빛도 애처로운 이 한밤아 마지막 인사마저 목이 메어 못할 때 쌍가닥 철길 위에 밤비만 젖네 울고 가는 경부선 아득한 추풍령 고개고개 눈물고개 넘을 때 희미한 차창에 그 얼굴 떠오르네 비치네 기차도 애처럽게 흐느끼듯 달릴 때 새빨간 님의 순정 가슴에 젖네 비 내리는 경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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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연보라 빛 코스모스 눈물젖는 플렛트홈
옷소매를 부여잡고 한없이 우는 고운 낭자여 구름다리 넘어갈 때 기적 소리 목이 메어 잘 있거라 한마디로 떠나가는 삼랑진 달려가는 철로가에 오막살이 양지 쪽에 소꼽장난 하다말고 흔들어주는 어린 손길이 눈에 삼삼 떠오를 때 내 가슴은 서레이어 손수건을 적시면서 울고가는 대구정거장 전봇대가 하나하나 지나가고 지나올 때 고향 이별 부모 이별 한정이 없이 서러워져서 불빛 흐린 삼등 찻간 입김 서린 유리창에 고향 이름 적어보는 이별 슬픈 대전 정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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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울고 떠난 봄은 왔네
꽃도 피고 새도 울고 아지랑이 가물대는데 날 버리고 떠난 님아 왜 안오시나 궁초댕기 서린 눈물 삼년 석달 기다렷소 더벅머리 그 총각아 내 가슴 알아나 다오 ♬간주 중♪ 제비등에다 봄을 싣고 님이 사는 그 산천을 훨훨 날아 가고나지고 산은 첩첩 물은 용용 아득한 천리 꿈에라도 잊을 건가 내 순정을 버릴 건가 더벅머리 그 총각아 이 가슴 달래주려마 꽃수레 타고 봄은 와서 수양버들 하늘하늘 도랑물은 노래하는데 날 버리고 떠난 님은 소식이 없네 꽃때레기 내 던지고 치마폭에 얼굴 묻고 더벅머리 그 총각이 보고파 눈물만 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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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들어라 마지막 잔이다 날이 새면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갈매기 비에 젖어 날기 싫어 울고 있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있거라 미련 두고 나는 간다 ♬간주 중♪ 들어라 마지막 잔이다 날이 새면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이별로 나눈 술잔 눈물 젖어 넘쳐 운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설움 두고 나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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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자고나도 사막의 길 꿈 속에도 사막의 길
사막은 영원의 길 고달픈 나그네 길 낙타등에 눈물 싣고 사막을 걸어가면 황혼의 지평선은 고달픈 나그네 길 ~ 간 주 중 ~ 저 언덕 넘어갈까 끝없는 사막의 길 노을마저 지며는 갈곳없는 이내 몸 떠나올 때 느끼며 눈물 뿌린 그대는 오늘밤 어느 곳에 무슨 꿈을 꾸는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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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 고향산천 뒤에두고 차도 가네 나도 가네
석탄연기 가물가물 이별의 호남열차 몸은 비록 간다마는 정마서 떠날소냐 광주야 잘있거라 서울행 3 등실 2. 유리창을 내다보니 산도가네 물도가네 석탄연기 가물가물 이별의 호남열차 몸은 비록 간다마는 정마저 떠날소냐 광주야 잘있어라 서울행 3 등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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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 배추밭에 북실이도 외양깐에
송아지도 잘있거라 하직하고 복돌이는 떠나는데 어머님은 무명수건 눈물을 적시면서 아들따라 오십리길 한사코 오시었소 2. 옥분이의 손을 바고 목메이던 그날밤은 가랑비만 소리없이 옷소매를 적시었네 염낭줌치 쥐어주며 돌아선 우물터에 수양버들 잎마리도 눈물을 흘리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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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레 동정하는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러워 우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 우는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간주 중♪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장사 하더라도 살아 보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뼈에 맺힌 내 고향은 이북 고향 언제 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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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 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간주 중♪ 울퉁불퉁 꽃서울 꿈꾸는 꽃서울 알곰삼삼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 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 총총 색소폰 들려온다 노랫소리 들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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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잘나도 내 청춘 못나도 내 청춘
청춘이란 불길이냐 꽃같은 청춘일세 청산은 나 절로 유수는 내 절로 사양하지 말고 놀아나 보세 이 밤이 다 가도록 아아 아아아 오늘 밤도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노래를 부르자 ♬간주 중♪ 젊어도 내 청춘 늙어도 내 청춘 청춘이란 한때더냐 넋두리 청춘일세 청산은 나 절로 유수는 내 절로 가슴 풀어 놓고 뛰어나 보세 이 밤이 다 가도록 아아 아아아 오늘 밤도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 노래를 부르자 ♬간주 중♪ 내 고향 나룻터에 늘어진 버들 바람 따라 세월 따라 늙어만 가네 노젓는 사공님의 뱃노래 속에 물새도 깃에서 잠이 들었나 뱃머리 둥실 뜬 보름달 싣고 어서 가자 내 고향 나룻터 고향 ♬간주 중♪ 나룻터 내 고향에 새 집을 짓고 님과 함께 오손도손 꾸며 논 살림 남풍이 휘날리는 쌍돛대 깃발 닻을 감고 떠나온 오누이의 사랑 선물 싣고 돌아온 칠석칠석날 어서 가자 내 고향 나룻터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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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철이 가면 진다고서 내 젊은 가슴 속에
피어진 사랑꽃이 반드시 시들소냐 보아라 젊은 가슴 꽃피는 젊은 가슴 사랑도 한때 이별도 한때란다 젊은 날의 꿈이란다 ♬간주 중♪ 비바람이 친다고서 내 젊은 가슴 속에 쌓여진 공든 탑이 헛되이 무너질소냐 보아라 젊은 가슴 해같은 젊은 가슴 사랑도 한때 이별도 한때란다 젊은날의 꿈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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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 가는 세월 막을소냐 가는 님을 잡을소냐
누굴위해 바쳤던가 마디마디 멍든 상처 별빛아래 웃고만난 그 맹세는 날아가고 아- 다시 못올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2. 우는 내가 미욱하냐 가는 님이 야속하냐 알뜰히도 바친 사랑 갈기갈기 찢어졌네 저달아래 웃고 만난 그 순정은 어델가고 아- 구름 같은 님이라서 내가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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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 산홍아 너만가고 나는 혼자 버리기냐
네 명복 비는 마음 백년을 변할소냐 천년을 변할소냐 한 세상 변할소냐 2. 순정에 이합사로 목숨걸어 바친사랑 산홍아 물어보자 산새가 네 넋이냐 버들이 네넋이냐 구름이 네 넋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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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1. 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없는 어둠을 걸어가도 저멀리 니콜라에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마라 가슴 아프다 2. 두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좋은 다리야 찬서리 모진 바람 갈잎에 불지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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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기다리겠어요 불꺼진 빌딩 앞에 언제나
외로이 홀로 쓸쓸히 홀로 남 모르게 흘러 젖는 눈물을 씻으면서 달빛을 안고 별빛을 안고 바람을 가슴에다 안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돌아오는 그 날까지 낯설은 지붕 밑에서 기다리겠어요 ♬간주 중♪ 기다리겠어요 내 마음 빈틈없이 언제나 그대를 찾는 그대를 찾는 카나리아 울 적마다 노래를 부르면서 사진을 보고 얼굴을 보고 그리운 눈동자를 보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그대가 웃고 오는 그 날까지 꽃다발 손에 들고서 기다리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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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가자 사는 대로 살아보자 얼라면은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님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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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흥남 부두 울며 찾던 눈보라 치던 그날 밤
내 자식 내 아내 잃고 나만 외로이 한이 맺혀 설움이 맺혀 남한 땅에 왔건만 부산 항구 갈매기의 노래조차 슬프구나 영도다리 난간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간 주 중~ 동아 극장 그림 같은 피눈물에 젖은 고향 꿈 내 동리 물방아 도는 마을 언덕에 양떼 몰며 송아지 몰며 버들피리 불었소 농토까지 빼앗기고 이천리길 배를 굶고 남포동을 헤매 도는 이 밤도 비가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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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향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 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깃발을 갈매기야 울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부모형제 찾아서 몇번을 울었던가 타국살이에 몇번을 불렀던가 고향노래를 칠성별아 빛나라 달빛도 흘러라 귀국선 고동소리 건설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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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
이제가면 언제 오나 머나먼 황천 길을 서화담 그리운 님 저승간들 잊을소냐 섬섬옥수 고운 손아 묵화 치고 글을 짓던 황진이 내 사랑아 ~ 간 주 중 ~ 나는 간다 나는 간다 황진이 너를 두고 살아 생전 맺지 못 할 기구한 운명이라 꽃피고 새가 울면 님의 넋도 살아나서 내 무덤에 꽃은 피네 눈 감은들 잊을소냐 황진이 내 사랑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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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1987)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 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 님은 간 곳 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갔소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데 가고 나만 홀로 이 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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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다시 한 번 그 얼굴이 보고 싶어라
몸부림 치며 불며 떠난 사람아 저 달이 밝혀 주는 이 창가에서 이 밤도 너를 찾는 이 밤도 너를 찾는 노래 부른다. 다시 못올 옛사랑이 안타까워라 못생긴 내 마음만 원망하건만 그래도 못잊어서 이 한밤에도 그 이름 불러보는 그 이름 불러보는 서글픈 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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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사랑한다 그 말씀이 진정인가요
밤하늘 별을 보고 물어보건만 첫사랑의 수수께끼 풀 길이 없어 캄캄한 언덕에서 물었답니다 선생님을 애인이라 부르오리까 그대를 사모하는 어느 동안에 나도 몰래 사랑으로 변했답니다 못난이 첫사랑을 받아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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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 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 잊어 내가 운다 ~ 간 주 중 ~ 울던 물새도 어디로 가고 조각달도 기울고 바다마저도 잠이 들었나 밤이 깊은 해운대 나는 가련다 떠나가련다 아픈 마음 안고서 정든 백사장 정든 동백섬 안녕히 잘 있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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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고란사에 종소리가 들리어 오면 구곡간장 찢어지는 백제꿈이 그립구나. 아~아 달빛 어린 낙화암의 그늘 속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백마강에 고요한 달밤아 철갑옷에 맺은 이별 목메어 울면 계백장군 삼척님은 님사랑도 끊었구나 아~아 오천결사 피를 흘린 황산벌에서 불러보자 삼천궁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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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백금에 보석놓은 왕관을 준다해도
흙 냄새 땀에 젖은 베적삼만 못하더라 순정의 샘이 솟는 내 젊은 가슴 속에 내 맘대로 버들피리 꺽어도 불고 내 노래 곡조 따라 참새들도 운다 세상을 살 수 있는 황금을 준다해도 보리밭 갈아주는 얼룩소만 못 하더라 희망의 싹이 트는 내 젊은 가슴 속에 내 맘대로 산새들과 얘기도 하고 내 담배 연기 따라 세월도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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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대장군 잘있거라 다시보마 고향산천
과거 보러 한양 찾아 떠나가는 나그네의 내 낭군 알상급제 천번만번 빌고 빌며 청노새 안장 위에 실어주던 아~~ 엽전 열닷냥 어젯밤 잠자리에 청룡꿈을 꾸었더라 청노새야 흥겨워라 풍악 따라 소리쳐라 금방에 이름 걸고 금의환향 그 날에는 무엇을 낭자에게 사서 가리 아~~ 엽전 열닷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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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공양미 삼백석에 제물이 되어
앞 못보는 부친님과 하직을 하고서 사공따라 효녀 심청 떠나갈 때에 산천도 울었다네 초목도 울었다네 임당수 푸른 물결 넘실거릴 때 만고효녀 심청이는 뱃전에 올라서서 두 손모아 신령님께 우러러 빌 때에 물새도 울었다네 사공도 울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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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물새야 왜 우느냐
유수같은 세월을 원망 말아라 인생도 한 번 가면 다시 못오고 뜬세상 남을 거란 청산뿐이다 아 ~~~~ 물새야 울지를 마라 물새야 왜 우느냐 천년 꿈의 사직을 생각 말아라 강물도 너와 같이 올 줄 몰라서 백사장 벗을 삼고 흘러만 가리 아 ~~~~ 물새야 울지를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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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어머님의 손을 놓고 떠나올 때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 오던 그날 밤이 그리웁고나 맨드라미 피고 지고 몇 해이던가 물방아간 뒷전에서 맺은 사랑아 어이해서 못잊느냐 망향초 신세 비 내리던 고모령을 언제 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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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인생은 둥글둥글-유성민
★김기범:작사/곡 세월은흘러흘러-인생도흘러흘러-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어차피가는세월-어차피가는인생- 큰소리로 웃으면서 한세상살아보세- 바람이 불어도-눈보라가몰아쳐도- 나에겐 나에겐 새발에 피다저리비켜라- 욕심도 버려라-(욕심도 버려라) 미련도 버려라-(미련도 버려라) 니잘났다 내잘났다 큰소리쳐 봐도 남는건후회뿐- 세상은 둥글둥글 인생도 둥글둥글- ♪~~~ 세월은흘러흘러-인생도흘러흘러-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모르지만- 어차피가는세월-어차피가는인생- 큰소리로 웃으면서 한세상살아보세- 바람이 불어도-눈보라가몰아쳐도- 나에겐 나에겐 새발에 피다저리비켜라- 욕심도 버려라-(욕심도 버려라) 미련도 버려라-(미련도 버려라) 니잘났다 내잘났다 큰소리쳐 봐도 남는건후회뿐- 세상은 둥글둥글 인생도 둥글둥글- 세상은 둥글둥글 인생도 둥글둥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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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안개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이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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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구름도 울고 넘는 울고 넘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산골짝엔 물이 마르고 기름진 문전옥답 잡초에 묻혀있네 새들도 집을 찾는 집을 찾는 저 산 아래 그 옛날 내가 살던 고향이 있었건만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지금은 어느 누가 살고 있는지 바다에는 배만 떠 있고 어부들 노랫소리 멎은 지 오래일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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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낯설은 타향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 나를 못잊게 하네 기타줄에 실은 사랑 뜨네기 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의 기타여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 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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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 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 님은 간 곳 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갔소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대여 어데 가고 나만 홀로 이 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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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산이라면 넘어주마 강이라면 건너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산길이냐 물길이냐 손금에 쓰인 글자 풀지 못할 내 운명 인심이나 쓰다가자 사는 대로 살아보자 얼라면은 얼어주마 녹으라면 녹아주마 인생의 가는 길은 봄철이냐 겨울이냐 그 님도 참사랑도 믿지 못할 세상에 속는대로 속아보자 이럭저럭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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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목숨 걸고 쌓아올린 사나이의 첫사랑
그라스에 아롱진 그 님의 얼굴 피보다 진한 사랑 여자는 모르리라 눈물을 삼키며 미워하지 않으리 피에 맺힌 애원도 몸부림을 쳐봐도 한 번 가신 그 님이 다시 올쏘냐 사나이 붉은 순정 그 임은 모르리라 입술을 깨물며 미워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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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채질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소 못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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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불러 봐도 울어 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해요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흘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님이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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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어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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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쌍고동 울어울어 연락선은 떠난다
잘 가소 잘 있소 눈물 적신 손수건 진정코 당신만을 진정코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눈물을 씻으면서 떠나갑니다 울지 마세요 파도는 출렁출렁 연락선은 떠난다 정든 님 부여안고 목을 놓아 웁니다 오로지 그대만을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까닭에 한숨을 삼키면서 떠나갑니다 잊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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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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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달빛만 고요하게 태자성의 슬픈 추억을
바람 따라 물결 따라 길손을 못 가게 하네 아~ 피눈물의 무덤이 된 마의 태자 우리 님아 풀벌레 울 적마다 눈물에 젖는구나 태자성 우리 님아 은근히 들려오는 장안사의 목탁 소리만 산을 거쳐 물을 거쳐 길손을 울려만주네 아~ 베옷자락 원한이 된 마의 태자 우리 님아 장삼에 삭발하신 스님도 우는구나 태자성 우리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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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부여 길 오백리 길 님 두고 가는 길에
서라벌에 맺은 사랑 영지에 띄우면은 달빛도 별빛도 울어주던 그날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부여 길 떠나 올 때 옷깃을 부여잡고 무영탑에 엮은 사랑 천만번 이어주오 청사실 홍사실 걸어놓고 빌던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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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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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헤어지면 그리웁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말자 누가먼저 말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내 청춘 ~ 간 주 중 ~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땐 달려드는 모를 것 이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돌려놓고 본체만체 왜 했던가 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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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은혜냐 사랑이냐 두 갈래 길에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더듬는 발길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울고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운다 스승이 운다 스승 길 사랑길에 더듬는 발길 이 길이냐 저 길이냐 헤매는 가슴 빕니다 비옵니다 빛나는 성공 사나이 지평선을 찾아가소서 찾아가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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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낙엽이 정처없이 떠나는 밤에
꿈으로 아로 새긴 정한 십년길 가야금 열두 줄에 설움을 걸어놓고 밤마다 그리웠소 울고 싶었소 뽕잎에 맺은 순정 시들어지고 얄궂은 설움 속에 눈물만 젖어 저 멀리 깜빡이는 직녀성 별처럼 외롭게 혼자 남은 복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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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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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지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 간 주 중 ~ 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잊혀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섯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 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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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산을 넘고서 물을 건너서 고향 찾아 님을 찾아서
나 홀로 왔네 혼자서 왔네 그리운 그대 찾아왔건만 허물어진 빈 터에 복사꽃만 피었네 소리쳐 불러를 봐도 그대는 대답없고 산울림만 울리네 흘러간 로맨스여 달을 보고서 물어보아도 별을 보고 물어보아도 어디로 갔나 어디로 갔나 그리운 그대 간 곳 어딘가 물방앗간 뒷전에 홀로 앉아 옛노래 소리쳐 불러를 봐도 그대는 대답없고 흰구름만 떠 있네 흘러간 로맨스여 산을 넘고서 물을 건너서 고향 찾아 님을 찾아서 나 홀로 왔네 혼자서 왔네 그리운 그대 찾아왔건만 허물어진 빈 터에 복사꽃만 피었네 소리쳐 불러를 봐도 그대는 대답없고 산울림만 울리네 흘러간 로맨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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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임 소식은
전선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에 전해주는 배달부가 사립문도 못 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간 주 중~ 돌아가는 방앗간에 받은 임 소식은 충성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에 옛 추억도 돌아갔소 얼룩진 한자 두자 방앗간의 수레도 같이 울었소 행주치마 씻은 손에 받은 임 소식은 전선의 향기 품고 그대의 향기 품어 군사우편 적혀있는 전선 편지에 전해주는 배달부가 사립문도 못 가서 복받치는 기쁨에 나는 울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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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간다 간다 떠난 항구 안개 속의 그 항구
화물선 뱃 머리에 매달리던 그 처녀 울지 마라 고동아 네가 울면은 매달리던 그 처녀가 다시 그립다 온다 온다 떠난 부두 사랑 맺은 그 부두 두툼한 옷소매에 백일홍을 그렸소 울지 마라 태징아 네가 울면은 백일홍 옷소매가 다시 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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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들어라 마지막 잔이다 날이 새면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갈매기 비에 젖어 날기 싫어 울고 있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있거라 미련 두고 나는 간다 ♬간주 중♪ 들어라 마지막 잔이다 날이 새면 이 항구도 이별이란다 이별로 나눈 술잔 눈물 젖어 넘쳐 운다 하룻밤 풋사랑이 왜 이다지도 나를 울리나 잘 있거라 잘 가거라 설움 두고 나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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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반짝이는 별빛 아래 소곤소곤 소곤대던 그 날 밤
천년을 두고 변치 말자고 댕기 풀어 맹세한 님아 사나이 목숨 걸고 바친 순정 모질게도 밟아 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단 꿈을 꾸고 있나 야속한 님아 무너진 사랑탑아 달이 잠긴 은물결이 살랑살랑 살랑대던 그날 밤 손가락 걸며 이별 말자고 울며불며 맹세한 님아 사나이 벌판 같은 가슴에다 모닥불을 질러놓고 그대는 지금 어디 사랑에 취해있나 못 믿을 님아 꺽어진 장미화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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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거리는 부른다 환희에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을 불며 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에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희망봉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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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항구야 항구야 항구야 (헤이 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항구를 떠도는 몸이 사랑도 미련도 해야 만 한다 들어라 이 술잔 너도 함께 들어라 내일은 어느 바다 어느 항구에다 배닻줄을 던질 것이냐 인천항 떠나서 싱가폴 (헤이 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뱃길이 거칠다만은 우리는 바다의 날고 기는 용사 불어라 바람아 닥치어라 파도야 저 멀리 깜박이는 등대를 찾아 뱃고동을 울릴 것이냐 항구야 항구야 항구야 (헤이 헤이) 우리들은 마도로스다 항구를 떠도는 몸이 사랑도 미련도 해야 만 한다 들어라 이 술잔 너도 함께 들어라 내일은 어느 바다 어느 항구에다 배닻줄을 던질 것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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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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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달 실은 마차다 해 실은 마차다
청백홍 벌판 위에 헤이 휘파람을 불며 간다 저 언덕을 넘어서면 새 세상의 문이 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백마를 달리던 고구려 쌈터다 파묻힌 성터 위에 헤이 청노새는 간다간다 저 고개를 넘어가면 천지의 종이 운다 끝이 없는 대륙길에 어서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달 실은 마차다 해 실은 마차다 청백홍 벌판 위에 헤이 휘파람을 불며 간다 저 언덕을 넘어서면 새 세상의 문이 있다 황색기층 대륙길에 어서 가자 방울소리 울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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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 ||||
from 유성민 - 쌍기타 노래 (1987)
고향을 눈물 속에 두고 있건만
낯설은 타향에도 신라제 노래 남하한 피난민의 젊은 가슴을 한없이 울려두는 한없이 울려주는 피리 북소리 가슴에 맺힌 한을 풀어 볼 길은 새 날의 나팔 소리 들려오는 날 경주땅 꽃비 속에 다시 필 적에 그립던 어머님이 그립던 어머님이 보고 싶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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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타김 - 스테레오 힛트앨범 vol.1 (1969)
이슬비는 나리고 그 님은 가셨는데
하염없이 헤메이는 쓸쓸한 여인이여 한 목숨 다 바쳐 불태웠던 그 사랑을 어이해 보내고 흐느끼며 울고 있나 구슬 같은 눈물에 그 님은 희미한데 스며드는 외로움을 삼키는 여인이여 목 메어 불러도 자취 없는 그 사랑을 차라리 눈물로 달래려고 울고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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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타김 - 스테레오 힛트앨범 vol.1 (1969)
밤마다 스며드는 철없는 그리움에
타버린 이 가슴이 고요히 잠들며 스친듯이 가버린 그때 그 사람 아~죽어도 못잊어 서러운 사연만 헤어봅니다 못잊어 간직하는 허무한 그사연이 실비가 나리듯이 얼룩져 흐르며 웃을듯이 울었던 그때 그 모습 아~그렇게 보고파 헤어진 사연만 미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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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오기택 - 스테레오 힛트앨범 Vol.3 (1968)
시냇물 흘러가는 고향 길에는
속삭이든 그 자리는 변함이 없건만 돌아오라 목이메어 울던 그 영아 너를 찾아 왔는데 영아야 어디로 갔나 물방아 돌아가는 고향 찾아서 산을넘고 물울건너 못잊어 왔건만 나를 두고 어디갔나 그리운 영아 너를 찾아 왔는데 영아야 어디로 갔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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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민다성 - 아름다운 인생/가슴에 눈물은 왜 못보나요 (2000)
친구는 옛친구가 허물이 없고
인정은 나눌수록 커진다더라 밉다 곱다 싫다 좋다 탓하지 말아 찌푸릴 시름일랑 맞들면 되지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즐거운 마음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신나는 하루 인생은 지금부터야 아름다운 인생이란다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즐거운 하루 껄껄걸 웃다보면 너도 좋고 나도 좋아 근심걱정 모두 잊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자 친구는 옛친구가 허물이 없고 인정은 나눌수록 커진다더라 밉다 곱다 싫다 좋다 탓하지 말아 찌푸릴 시름일랑 맞들면 되지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즐거운 마음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신나는 하루 인생은 지금부터야 아름다운 인생이란다 짠짜자 짠짜자 짠짜자 잔짠 즐거운 하루 껄껄걸 웃다보면 너도 좋고 나도 좋아 근심걱정 모두 잊고 아름다운 인생이 되자 아름다운 인생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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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가도가도 아득한 인생길 눈보라길에
정들면 타향도 좋더라 친구도 사귈탓이다 굽이굽이 고생 굽이 서로 돕고 의지해 부귀영화 바랄 것이냐 인정으로 살아가잔다 가도가도 막막한 인생길 눈보라길에 뜻맞아 나가면 좋더라 행복이 따로 없더라 굽이굽이 온갖 설움 서로 돕고 의지해 이게 정말 인정이더라 정말 사랑이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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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은혜냐 사랑이냐 두 갈래 길에
이리 갈까 저리 갈까 더듬는 발길 스승을 따르자니 사랑이 울고 사랑을 따르자니 스승이 운다 스승이 운다 스승 길 사랑길에 더듬는 발길 이 길이냐 저 길이냐 헤매는 가슴 빕니다 비옵니다 빛나는 성공 사나이 지평선을 찾아가소서 찾아가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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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거칠은 인정사정 비바람에도
오누이 정다웁게 자라났건만 지금은 유랑천리 추억의 거리에서 내 너를 그리며 운다 내 너를 그리며 운다 금이야 이 못생긴 오빠를 용서하여라 세 친구 굳은 맹서 깨어진 곳에 오누이 정다웁게 자라났건만 지금은 유랑천리 추억의 거리에서 내 너를 그리며 운다 내 너를 그리며 운다 금이야 이 못생긴 오빠를 용서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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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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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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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 ||||
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부여 길 오백리 길 님 두고 가는 길에
서라벌에 맺은 사랑 영지에 띄우면은 달빛도 별빛도 울어주던 그날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부여 길 떠나 올 때 옷깃을 부여잡고 무영탑에 엮은 사랑 천만번 이어주오 청사실 홍사실 걸어놓고 빌던 밤 나는 가네 나는 가네 님없는 부여 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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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낯설은 타향땅에 그날 밤 그 처녀가
웬일인지 나를 나를 못잊게 하네 기타줄에 실은 사랑 뜨네기 사랑 울어라 추억에 나의 기타여 밤마다 꿈길마다 그림자 애처로이 떠 오르네 아롱아롱 그 모습 그리워 기타줄에 실은 신세 유랑 몇천리 울면서 퉁기는 나의 기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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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가랑잎이 휘날리는 전선의 달밤
소리 없이 내리는 이슬도 차가운데 단잠을 못 이루고 돌아눕는 귓가에 장부의 길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 아~~~~~ 그 목소리 그리워 ~간 주 중~ 들려오는 총소리를 자장가 삼아 꿈길 속에 달려간 내 고향 내 집에는 정한 수 떠 놓고서 이아들의 공 비는 어머님의 흰머리가 눈부시어 울었소 아~~~~~ 쓸어안고 싶었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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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 아들 손을 잡고
감자 심고 수수 심는 두메 산골 내 고향에 못 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 어린 보따리에 황혼빛이 젖어드네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 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구비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천리 눈이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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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찾아왔네 찾아왔네 그리던 고향을 찾아왔네
옥수수 무르익고 풋배추 익어가는 고향을 찾아왔네 지난 날 푸른 꿈에 고향을 버렸지만 지금은 해지는 고갯길에 올라 흘러간 젊은 날을 그리워 찾아왔네 찾아왔네 찾아왔네 못 잊을 고향을 찾아왔네 송아지 풀을 뜯고 순이가 물을 긷던 고향을 찾아왔네 부풀은 젊은 꿈에 고향을 버렸지만 지금은 인생의 황혼길에 서서 버렸던 내 고향을 못 잊어 찾아왔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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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낯설은 지붕 밑에 떠돌건만은
내가 항상 그리던 마음의 고향에는 꽃구름이 산마루에 아롱거리는 물레방아 돌아가는 마을 언덕에 나물 냄새 풍긴다 양 떼가 논다 궂은 비 맞고 사는 신세라해도 내가 항상 그리는 마음의 고향에는 녹두새가 노래하는 꽃밭이 있고 쌍돛배가 돌아오는 정든 포구엔 모래같이 수많은 전설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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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어머님 품속인양 내 항상 그리운 곳
물파래 나풀나풀 내 고향 여수항아 은조개 소근소근 꿈꾸는 바닷가에 맹서를 묻어 놓고 나 홀로 떠나가네 바람찬 돛대머리 갈매기 슬피 울 때 내 사랑 싣고 가던 부산항 페리호야 온다는 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흔적만 남겨 두고 무심히 떠나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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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비에 젖네 비에 젖네
전라도길 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들에 점찍은 듯 돌아앉은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우장없는 그 나그네 달려가네 달려가네 밤 새도록 비야 오라 술잔에다 빌고 빌어 더운 가슴 만지면서 달려가네 달려가네 비에 젖네 비에 젖네 전라도길 천리가 비에 젖네 비에 젖네 김제만경 넓은 들에 점찍은 듯 돌아앉은 아주까리 그 주막이 비에 젖네 비에 젖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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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벼슬도 싫다만은 명예도 싫어
정든 땅 언덕 위에 초가집 짓고 낮이면 밭에 나가 길쌈을 매고 밤이면 사랑방에 새끼 꼬면서 새들이 우는 속을 알아 보련다 서울이 좋다지만 나는야 싫어 흐르는 시냇가에 다리를 놓고 고향을 잃은 길손 건너게 하며 봄이면 버들피리 꺽어 불면서 물방아 도는 내력 알아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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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유성민 - 밤무대 김선달 유성민 (인생수첩 / 은혜냐 사랑이냐) (1987)
그리운 고향산천 고개를 넘어
황혼이 짙어가는 저 산기슭에 무너진 초가삼간 내 집을 돌아오니 외로이 피어난 한송이 해당화 한송이 해당화 나를 나를 반기네 머나먼 고향 산천 바라다 보면 타관서 울고 웃는 숨은 사연도 모두가 잊지 못할 흘러간 꿈이었네 그 옛날 심어 논 한송이 해당화 한송이 해당화 나를 나를 울리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