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가슴속에는 투명한 그리움이 그대 먼 헤어짐을 남몰래 울었어라 긴 이별의 날들에 잊어도 잊으련만 그토록 설레임은 사랑의 참뜻인가 돌아온다는 기약을 잊지 말라는 부탁을 말하지 않아도 사랑은 사랑뿐이어라 때로는 공연한 슬픔에 사랑도 아픔이지만 꿈처럼 깨지 않는 내사랑은 진한 술이어라 사랑한다는 다짐을 기다린다는 약속을 끝내 말하지 않아도 사랑은 사랑뿐이어라 한때는 허전한 가슴에 사랑은 미움이었지만 아련히 향기로운 내 사랑은 피는 꽃이어라
바람높이 불던 날에 그대는 떠났네 긴 겨울 강을 지나 그대는 떠났네 쓸쓸히 바라보던 그 먼 나라로 조그만 새가 되어 우리 곁을 떠나갔네 그대 남기고 간 노래 몇 개 이제 누가 외워 부를까 어느 맑은 눈물이 있어 그대 아픔을 씻어줄까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적막한 이밤 그대 힘겨운 기침소리 들리는 듯해라 저 스러지는 노을처럼 삶은 덧없고 어둠의 끝에서 어둠은 또 시작되는데 그댄 무엇이 되어 다시 돌아올까 슬픈 웃음 속에 날개하나 감춘 채로 그대 없는 이 세상이 왜 이토록 외로운지 어느 맑은 가슴이 있어 그대 고운 넋을 위로 해줄까 깊이 빗장을 채워둔 추운 세월을 살며 그대 착한 그 눈빛을 닮고 싶어라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벗들의 옛정이 그립고 많은 사람들의 물결속에서 혼자선듯 외로워라 아무도 없나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그대로인데 세월과 나 사이엔 보이지 않는 강이 흐르네 세월아 우리들의 마음을 어디로 가지고 가니 자꾸만 멀어지는 너의 모습을 우린 어떻게 하랴 조금씩 나이가 들어갈수록 떠난 사람이 그립고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듯 외로워라 사랑의 조그만 기억들이 모두 어제일 같은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꿈의 계절이여 세월아 우리들의 약속을 어디로 가지고 가니 자꾸만 멀어지는 너의 모습을 우린 어떻게 하랴
떠도는 구름 나는 떠도는 작은 구름 하늘이 넓어 너무 넓어 머물수 없는 구름따라 한없이 도는 작은 구름 나는 외로운 작은 구름 내님이 멀어 너무 멀어 잡을 수 없는 꿈을 따라 끝없이 도는 작은 구름 때로는 비가 되어 창을 때려도 때로는 눈이 되어 머리를 덮어도 무심한 내님의 서늘한 시선은 한번도 내것일 수 없어라 나는 떠도는 작은 구름 하늘이 넓어 너무 넓어 머물 수 없는 꿈을 따라 한없이 도는 작은 구름
누가 바람을 보았다고 하는가 아무도 그 바람을 볼수가 없네 누가 사랑을 보았다고 하는가 아무도 내 사랑 보지 못했네 가을이 가기전에 나뭇잎지는 곳에 첫눈이 오기전에 가로등 그늘아래 잊지못할 얼굴로 조용히 찾아와서 뜨겁게 가슴을 적시고 사라지는 아- 그 바람은 나만이 아는 바람 아 그 사랑은 나만이 아픈 사랑 가로수 거리마다 나뭇잎 떨어지면 여미는 옷깃사이 휘돌다 가는 바람 사랑의 메아린가 그리움의 향기인가 떠나면 다시못올 옛님의 손짓인가
잊지말자던 그 약속이 찻잔속에 아물아물 새로워지면 소중한것을 간직하는 작은가슴에 외로움을 그대 알리라 깊은물처럼 잔잔한 나의 사랑아 밀려오는 고독은 어이해 잠드나 곱게 흐르는 이눈물 씻을 내사랑아 따스한 그 손길을 따스한 그 손길을 오직 그대만을 기다리면서 솟아오른 이 눈물 나의 기쁨이여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면서 솟아오른 이 눈물 나의 사랑이여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면서 솟아오른 이 눈물 나의 기쁨이여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면서 솟아오른 이 눈물 나의 사랑이여 우
따스한 손이 나를 감싸면 난 두려워 빗나간 사랑 감출 수 없음에 난 두려워 그러나 빗나간 것은 세상의 관습일 뿐 내가 선택한 사랑 다시 돌아서게 할 수는 없어 두려운것이 없으면 잃을것도 없겠지 남은 세월을 주고 다만 하루라도 행복했으면사랑은 벌써 가랑비처럼 날 적시고 깊이도 모를 무서운 정이 날 구속해 이제는 빗나간 사랑 용서받지도 못해 처음 가져본 사랑 다시 돌아서게 할수는 없어 두려운 것이 없으면 잃을 것도 없겠지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 이라면 이제는 빗나간 사랑 용서받지도 못해 처음 가져본 사랑 다시 돌아서게 할 누는 없어 두려운 것이 없으면 잃을것도 없겠지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라면 라~라~라~라~ 나는 죽어도 좋아 정말 아름다운 사랑이라면...그런 사랑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