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는 작곡가 하광훈의 이름을 세상에 알렸다. 하광훈은 남진의 ‘빈잔’을 고풍스럽게 편곡해 ‘임재범 신드롬’을 만들어낸 장본인. 큰 감동을 준 임재범식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것도 바로 하광훈이다.
하광훈은 1980∼90년대 변진섭, 김민우, 윤상 등의 음반을 작업하며 ‘한국의 퀸시 존스’, ‘미다스의 손’ 등으로 불렸던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 최근 하광훈은 조관우의 구세주로 나서 또 주목받았다. 첫 경연에서 뜻밖에 꼴찌를 한 조관우는 하광훈의 도움을 통해 능력을 꽃피울 수 있었다.
이런 하광훈이 선택한 또 한명의 남자가 있다. 바로 가수 이태종이다. 이태종과 하광훈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은 이태종의 매니저 역할을 하는 아내 강소연씨의 헌신...
▲ 동해출신 가수 이태종 씨
동해시 출신의 40대 가수가 음악을 향한 외길 열정과 탁월한 감성, 호소력 짙은 음색을 무기로 대중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2집 앨범인 ‘바람의 추억’을 발표한 이태종(45)
”앨범의 타이틀곡인 ‘바람의 추억’은 라틴과 아프리카 계열의 리듬을 접목시킨 아프로큐반(Afro-Cuban) 스타일의 곡으로, 공중파 방송사 아침드라마의 메인 테마송으로 활용되면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날이 올까봐’, ‘아프다’ 등 가슴을 후비는 그의 낭만적 음색을 대표하는 인기가요가 함께 수록돼 있는 앨범이 음악팬들에게 잔잔한 바람을 일으키자 대중음악 관계자들은 “다시 돌아온 ‘감성의 가객(歌客)’이 노래와 하나가 되어 팬을 사로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