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트로 박현준을 영입한 두번째 음반이다. 2년이라는 시간과 멤버의 교체는 그룹이 추구하던 음악 자체를 180도 바꿔놓았다. 전형적인 락큰롤 취향의 첫 번째 음반과는 달리 두 번째 음반은 뉴웨이브의 영향력이 느껴지는 음반이다. 이전에 추구했던 락킹한 트랙들도 사운드 메이킹 자체에서 뉴웨이브를 적극 수용했다. 이름만 같을 뿐 사운드 면에서는 그다지 연관성이 없는 음반.
text | 송명하 webmaster@conermusic.com...
자신들 스스로가 ‘락큰롤 밴드’라고 홍보를 했을 정도로, 1980년대 중반부터의 국내 메틀그룹들의 취향과는 조금 동떨어진 성향의 그룹이다. 전반적으로는 어메리칸 하드락에 기반한 흥겨운 락을 추구하고 있다. 곡 자체가 가진 흡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아쉽지만, 간헐적으로 들리는 뚜렷한 기타연주와 상큼한 키보드 소리가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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