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은 내일이 내일은 어제가 문제야 어젠 어제는 분명히 세수를 했어 그런데 왜 매일 얼굴이 더럽나 어차피 또 더러워 질거 세수를 왜해 아니야 젊은 피부를 유지 할 필요는 있어 아참 급하게 나오느라 세수를 못했어 다시 들어가 세수를 해야지 그건 참 귀찮은 현상이야 이 세상 제일가는 나는야 멋쟁이 여자들은 날보고 잠 못잔다네 오늘도 커피나 콜라로 보낼 수 있을까 돈도 없는데 만약 놀러 가자고 하면 어쩌지 그건 참 귀찮은 현실이야 누군가가 날보고 있어 그리고 나는 너를 보고 있잖아 언제든지 얘기만 해줘 그래서 내가 너의 곁에 있잖아 오늘 오늘은 내일이 내일은 어제가 문제야 오늘 오늘도 별탈 없이 보낼 수 있을까 내일 내일도 난 너를 사랑하겠지 아니야 난 능력있는 플레이 보이
많은 이별들은 내가 떠나면 나홀로 남아 멈춰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이상 좋은 친구 될순 없어 생각하면 너무나 어이 없는 이유들 걸어가면 허무한 우리들의 뒷모습 네가 없는 나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어 우린 서로필요하잖아 그저 내게 돌아와줘~ 내가 가버린 모든것이 부숴져 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이상 얘기할순 없어 생각하면 너무도 바보 같은 얘기들 돌아서면 쓸쓸한 우리들의 그림자 다시 우리 만나면 난 항상 네곁에 있어 우린 말이 필요 없잖아 그저 나의 눈을 바라봐 네가 가버린 모든것이 다 무너져 버린 세상 너는 말했지 우린 더이상 사랑할순 없어 다시 우리 만나면 난 항상 네곁에 있어 우린 말이 필요없잖아 그저 서로 눈을 바라봐 네가 떠나면 나홀로 남아 멈춰버린 세상
그리운 도시로 서서히 다가간다 밤하늘 스치며 흰구름사이로 저멀리 나타난 나의 도시는 안개에 둘러싸여 나를 반기네 안개속에 있네 그리운 가족들 보고픈 친구들 그들도 아직 내가 보고 싶을까? 안개의 도시의 수많은 도시의 불빛들 모두들 추억되어 나를 반기네 안개속에 있다네 안개속의 도시 그속에 나의 사랑 있을까?
내가 알고있는 사람중에서 어떤 친구는 내게 이런말을 가끔씩 하지 내가 울적할때 걱정하지마 항상 많은 날이기다려 네가 생각하기에 달려있어 너에게 다가올 좋은 나날들을 기다려 보겠니 한번쯤은 내가 알고있는 사람중에서 내눈에 예쁜 그대 항상 내게 이런말을 하곤하지 내가 외로울때 걱정하지마 슬퍼할때나 기쁠때나 매일 너의 곁에 있을테니까 내가 사랑하고 깊이 간직했던 친구와 그대만의 진실들 나는 많은것을 갖고 있었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울적해 있네 많은 사람들이 외로워 하네 나도 언젠가는 나의 친구에게 가슴에 묻어둔 말을 할거야
남들리 모르는 나만의 매력 느낄 수 있어 사람들의 시선 지루하지만 진지한 대화 심각한 고민 시간 문제야 느낄 수 있어 나만의 기분 두렵지 않아 귀찮을 뿐이야 세상이 나를 원하고 있어 아마 그럴껄 마음 속 깊이 간직한 사랑도 다시 한다면 달라질거야 믿을 수 없는 나의 머리도 믿기로 하고 생각을 해봐 느낄 수 있어 나만의 기분 우습진 않아 웃길뿐이야 안타깝지만 현실이니까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순간순간에 매달려버려 KEYBOARD 강기영
내 작은 그리움이 메아리되어 돌아올때 난 너를 잊지 못한채 눈망울에 이슬 맺히네 꿈같은 그시절에 너와나는 행복했고 즐거웠던 그시간이 나를 외롭게 하네 사랑하는 네가 가버린뒤에 지난 시간들이 멈췄으면 난 생각했네 *돌이킬수 없는 그 때의 추억들이 아쉬워지네 서로가 할말을 못다한채 지금은 가버린 너의 그림자 그 때의 순간들이 이제 다 멈춤다면 그모습 텅빈거리에 별처럼 흐르텐데 그 때의 순간순간들 이제 다 멈춘다면 그모습 텅빈 마음에 별처럼 흐를텐데
Get in on! 너의 미래를 바라봐 Bring it on! Better think it over!
어지러운 모순에 가득차고 다시 또 난 다른 어둠 속에 빠져 믿음은 사라졌어 천천히 점점 더 조용히 눈을 감아 버렸지 지친 내 눈 속에 기도를 끝없이 올렸지 천천히 천천히 영원히 영원히…
만날 수 없던 그 시간 속에서 너의 욕망 기억 지울 수 있게 Don't tell me you just can't take me there now 아직도 내가 투명하게 보여지니 실망과 환멸의 한숨은 공중에 흩어져 흩어져 버렸네 Don't tell me you just can't take me there now
구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스스로 또 원해 얻어진 고통을 참을 수 없어 어차피 견뎌야 하는걸 천천히 점점 더 천천히 조용히 눈을 감아버렸지 지친 내 맘 속에 기도를 끝없이 올렸지 천천히 천천히 영원히 영원히…
만날 수 없던 그 시간 속에서 너의 욕망 기억 지울 수 있게 Don't try me you ain't what you used be now
이제는 내가 선명하게 보여지니? 희망과 환상의 웃음은 공중에 흩어져 흩어져 버렸네 Don't try me you ain't what you used be now
1.그대에게 가긴어려워 얼마나 오랜 시간에 많은것을 잊고 살아왔나 그냥 다가오는 생활을 이길수 없어 그대만이 나를 백지처럼 희게하리 예전의 모습에 메이고 싶지 않아 그것이 아름답더라도 지금의 나와 함께 하는 그대 그대만을 위해 살아가고 싶어 약한 내마음에 항상 그대만이 작은 소망으로 준비해 이끌어주네
2.모두에게 비치는 세상빛 숨쉬고 사는 동안에 많은것을 잃고 지켜왔나 마치 희망없는 어두운 나의 모습에 그대만이 나를 별빛처럼 인도하리 예전의 모습에 메이고 싶지않아 그것이 아름답더라도 나중의 나와 함께해줄 그대 먼저 그대위해 살아가고 싶어 친한친구처럼 어린아이처럼 그대 마음 안고 사랑을 영원으로 *오-별이되어 돌아오는 나의고백 진실하지 못한것엔 의미가 없어 오- 그대를 향한 내마음엔 그대가 그려준 내작은 그림자
우리들의 어린시절 이미 지나갔고 어른이란 이름으로 힘든직장 갖 고 생활하면서 이미 뽀얀 얼굴은 갔고 그런걸 갖고 고생이라 말하고 고지식한 생각 으로 남을 무 시하고 동심을 가진 어른을 이상하다 하고 전자게임 프라모델 만활 싫어하고 그게 왜 재미있는지 이해를 못하고 그런 사람을 보며 나는 답답하고 하지 만 그 사람 역 시 내가 답답하고 얼키고 설키고 꼬이고 막히고 *어렵게 생각하면 힘든 세상이지 만 행복은 그리 먼게 야냐 작은 기쁨을 느낄수있다면 이미 넌 행복 한거야
이 넓은 세상에서 자기만 잘났고 조금한 일 하날해도 남들보다 났 고 이거든지 저 거든지 남들은 못났고 자기 위친 높고 남의 위친 낮고 그런식으로 언제나 이 세상 을 살고 자기 잘못을 모르고 계속그리 살고 남들에게 원망듣는줄도 모르고 계속 그렇게 끝이없이 짜증나게 굴고 계속그러면 그대만 혼자 고립되고 그게 싫으면 이 제는 안그러면 되고 그래, 남의 입장에서 좀더 이해하면 결국에는 모두 행복하게 되고 자 한마디 쉬고
질투와 시기는 우리에게 필요없고 가식과 허식은 우리 더욱 필요 없 고 서로 에게 한번식더 웃어 줄수있는 마음만있다면 우리 문제될게 없고 하지만 그런마음 쉽지 만은 않고 심지어는 그려려고 생각 조차 않고 마음을 닫고 두귀를 막고 세상의 모 든 고민 혼자 얼싸안고 이제는 그런생각 다 털어 버리고 닫혀있는 마음 활짝 열어 버리고 그러면 다른 사람의 얘기도 들리고 그래도 더욱 더 세상고 민 줄고
세상이란 우리 속에 우리 지금 살고 서로 자기이득 위해 아웅다웅 살고 멈추면 않 되 놓치면 않되 빨리빨리 움직여야 겨우 나는 살고 시간은 재각재 각 잘도 흘러 가 고 세상은 매일매일 빨리돌아가고 조금만 여유를 찾고 쉬고하다보 면 난 막바로 옛 날사람이 되고 하지만 유행은 갔다 돌아오고 더많은 시간들이 내게 네게 다가오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 여유도 찾고 진정으로 사랑할때 연인도 찾고
인생이란 코메디, 나 혼자서 웃는 것. 추억이란 예쁜 집에 아무도 안 오는 것, 운명이란 온종일 전화를 기다리다가 밖으로 나가려다가, 다시 기다리는 것. 저절로 굴러가는 커다란 바퀴 위에 우린 춤을 추지만, 현준이는 옷속에서 생각지도 않은 돈을 찾고 바쿨이란 카페에서 다 써버리곤 하지. 기영이는 하루종일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 이것도 하고, 저기도 가고 그러다가 자곤 하지. *저절로 자라나는 조그만 나무 위에 우린 물을 주지만, 우린 물을 주고 우린 기도하고, 우린 춤을 추고, 우린 울고 웃지만. 넓은 길에 나간 민기, 차도 조심. 사람도 조심. 여기저기 좁은 골목,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처음 본 여자와 사랑에 빠지고, 그러나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지…
언제나 너는 아름다워..난 잊고 있어.. 나에게 너는 따뜻한 햇빛..난 너를 원해.. 우리가 걷는 길은 행복한 것일까 .. 이런 말 이해하니.. 언제나 우린 아름다워..우린 잊고 있어.. 나에게 너는 커다란 바다..난 너를 원해.. 많은 걸 안다는 건 피곤한 일일까.. 이런 말 이해하니.. 나에게 너는 내리는 별빛..난 너를 원해.. 우리가 사는 길은 색다른 길일까.. 이런 말 좋아하니.. 오늘도 너는 아름다워..넌 잊고 있어.. 우리가 가는 곳은 영원한 곳일까.. 이런 말 이해하니.. VOICE 강기영 김준원 박현준 김민기 KEYBOARD 한석호 SOPRANO.SAX 김원용
H2O가 2013년 발표한 EP [유혹] 이후 1년 7개월 만에 정규 6집에 해당하는 [Still Foggy... But]을 발표했다. 인스트루멘틀 두 곡을 제외한다면 네 곡의 수록 내용이 아쉽긴 하지만, 지난 EP와 함께 두 장의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어 만일 지난 음반을 미처 구매하지 못했다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누릴 수도 있다. 글 송명하 이번 음반의 포문을 여는 곡은 ‘안개도시 2014’다. 새롭게 수록된…...
인트로의 프레이즈가 참으로 간지난다. 베이스와 드럼의 건실한 라인이 기타의 다채로운 파노라마와 함께 한다. 보컬은 마치 한 편의 청춘극을 연상시키듯 상쾌하게 총총 걸음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들으면 들을수록 모든 연주의 각이 새롭고 풍성함 가득하며, 레코딩 당시 현장의 살아있는 열정이 전해진다. 안개 속을 헤집고 다가온 도시에서 짧게 만났던 이들. 다시 만나기 위해…...
H2O 3집 재발매 패키지에 대한 상세 정보를 사진 포함 공개합니다. 현재 예약 주문하신 분들은 곧 받아보시겠지만, 거기에는 상품 정보가 다소 부실한지라 제가 상품 사진을 찍은 것이 가장 정확할 겁니다. (홍보용을 거의 매장에 안 뿌려서 그들도 사진이 없습니다. --;;) 음반은 정확히 1000장 생산했고, 공연장에서 사전에 소진한 것이 76장 입니다. 이 76장을 제외하고는 전량…...
“만약 이 음반을 아직 못 들어봤다면, 그리고 당신이 록 마니아라면 당신은 매우 불운한 사람이다.”
음악평론가 박준흠은 록 밴드 H2O의 세 번째 앨범 에 대해 이런 단언을 한 적이 있다. H2O는 재미동포 출신들이 중심이 돼 활동하면서 시나위, 백두산 등과 함께 1980년대 중반 국내 헤비메탈 붐을 일으킨 밴드였다. 1990년대 들어서는 시대 흐름을 받아들이며 한국 ‘최초의’ 모던 록 앨범이라 할 수 있는 2집과 3집을 연이어 발매했다. 3집 은 H2O의 역사에서도, 또 국내 록 음악의 역사에서도 그 정점에 서있는 앨범이었다.
최근 그 3집 앨범이 다시 나왔다. 그동안 절판돼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보너스 시디를 더해 재발매했다. 때를 같이해 밴드 역시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 초 문화방송 드라...
H2O 3집이 재발매되었습니다. 원래 아는 음반제작자 형이 제작하기로 했었으나 사정이 있으신지 진도가 안나가길래 그냥 제가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음반수집가"인 제 취향에 맞추어 "수집의 맛"도 있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좋은 글을 써주신 가슴네트워크 박준흠 대표님과 저와 같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루핀레코드의 윤석준 본부장님 (jeppet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디자인하시느라 고생한 루핀레코드 박정준 과장님, 그리고 소스를 제공해주.....
최근 돌아온 일지매의 OST는 H2O의 작품이다. 김준원, 김영진, 박현준, Tommy Kim, 장혁이 참여한 이 OST는 드라마의 "흥행"실패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나, 좋은 노래는 언제라도 다시 빛을 보는 법. 언젠가 재조명 받기를 희망한다.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그게 아니다. 바로 그들이 이틀에 걸쳐 "공연"을 한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드럼은 2,3집 원년 멤버인 김민기가 참여한다고 한다. (공연일정 : 2009년 6월 5일 ~ 6일,.....
MBC 에는 반가운 이름들이 여럿 보인다. 드라마 팬들은 황인뢰 감독의 2년만의 복귀작이라는 데 눈길이 갈 것이고, 만화 팬에게는 故 고우영 화백의 아우라에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1990년대의 록 팬들은 이 작품의 타이틀 곡 ‘나는 일지매’를 통해 그들의 복귀를 확인할 것이다. 1990년대, 교포 뮤지션이었던 김준원과 국내의 실력파 연주인들로 구성됐던 그룹 H2O. 당시 한국에서 가장 세련된 록 음악을 선사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들이 OST로 돌아왔다. 그들은 조만간 5년만의 새 앨범도 발표할 예정이다. H2O의 멤버 중 김준원(보컬), 김영진(베이스), 박현준(기타)을 만나 그들과 록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지난 2004년에 낸 앨범 < Boiling Point > 이후 어떻게 지냈나. ...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20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H2O의 3집인 [오늘 나는]은 80년대부터 활동해온 헤비록 뮤지션 작품들 중에서의 정점이다. 즉, 록밴드의 사운드 측면에서 보면 1981년 작은거인 2집으로부터 시작된 연주와 녹음에서의 참신성은 이전과는 확연히 구분되고, 그 음반 이전과 이후는 록뮤지션 세대교체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데, 작은거인 2집 이래의 ‘완결판’이 바로 본 앨범이라는 것이다. ...
결론부터 얘기한다면, H2O의 3집인 ‘오늘 나는’은 1980년대부터 활동해온 헤비록 뮤지션 작품들의 정점이다. 록밴드의 사운드 측면에서 보면 81년 작은거인 2집으로부터 시작된 연주와 녹음에서의 참신성은 이전과는 확연히 구분된다. 그 음반 이전과 이후는 록뮤지션 세대교체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다. 본 앨범은 바로 작은거인 2집 이래의 ‘완결판’이다.
H2O는 90년에 원년 멤버 김준원(보컬)에 시나위 출신의 강기영(베이스), 카리스마 출신의 박현준(기타), 김민기(드럼)가 가세하여 새로운 H2O를 결성했고, 이 체제로 92년과 93년에 연달아 2집, 3집을 발표했다. 이 새로운 H2O가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갖는 의미는 단지 80년대 헤비메탈 진영의 최정예 멤버들이 90년대 가장 명징한 록 ...
LP의 지직거리는 잡음이 삽입된 조용한 연주곡 ‘Intro (Going To The New World)’는 현재 이들의 심정을 대변한 제목으로 보인다. 텀이 길긴 하지만, 3집과는 어느 정도 음악적 연관성을 지을 수 있는 음반이다. 다만, 뉴웨이브적인 요소와 락이라는 추를 양쪽에 놓았을 때, 뉴웨이브쪽으로 바늘의 방향이 더욱 치우친 느낌이다. 쉽사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김준원의 목소리는 오히려 새로운 사운드 메이킹의 노른자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처와 흉터 (So Cold)’, ‘Pray’ 등 인터뷰에서 김준원이 한 이야기대로 ‘파티’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곡들이 주로 수록되었고, ‘Fire Wire’는 한번만 들으면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클라이막스를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2집 음반 제작시에 타진했던 수많은 가능성들이 현실로 만들어진 음반으로, 네티즌 사이에서는 언젠가부터 ‘저주받은 걸작’으로 통하는 음반이다. 2집 음반에서부터 시작된 리듬파트의 강조는 원숙기에 접어든 김민기와 강기영의 자신감 있는 연주에 그대로 반영되었고, 이제 브라스 파트의 과감한 도입으로 이어졌다. 김준원의 보컬 스타일도 드라이하게 바뀌며 곡의 분위기에 일조하고 있다. 역시 타이틀 곡인 ‘오늘 나는’은 앞서 이야기한 이 음반의 특징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트랙이다. 각각의 곡들이 모두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만큼 음악적 완성도가 높은 음반.
‘우리가 가는 곳은 영원한 것일까’라는 노래 가사의 뉴앙스처럼, 음반 발표후 얼마 되지 않아 김준원이 대마초 사건에 연류되어 활동이 정지되고, 음반 홍보를 위해 나머지...
첫 번째 음반 발표후 왕성한 활동을 벌이던 H2O는 1987년에 들어서며 멤버교체를 단행한다. 시나위 출신의 강기영을 베이스로, 풍차들 출신의 차정열(이후 공감대 결성)을 기타리스트로 맞이해서 활발한 공연을 했지만, 1988년 그룹은 휴지기에 들어가고, 4년이 지난 뒤 발표된 음반은 전혀 뜻밖의 음반이었다. 헤비메틀 성향의 리프와 에들립 대신에 그루브감이 넘치는 2집은 1집과 같은 그룹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음악적인 변화와 함께 다가온 음반이었다. 그룹의 멤버는 해산 전 마지막 베이스 주자였던 강기영을 비롯, 역시 시나위 출신의 드러머 김민기와 리듬감이 좋은 기타리스트 박현준이 가입했다. 사운드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타이틀 트랙 ‘걱정하지마’는 재정비된 그룹이 리듬감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
L.A.에서 제작한 데모음원을 통해 음반사에 발탁된 H2O의 첫 번째 싱글이다. 붉은색의 자극적인 색깔과 머리 긴 용모의 사진이 담긴 자켓은 당시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메틀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음반에 담긴 곡들은 그때까지 소개된 많은 메틀 그룹들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 정박의 뚜렷한 진행이나, 굵직한 기타 리프가 없는 독특함. 그룹 내에서 키보드가 가지는 비중이 무척 높았지만, 그것 역시도 외국의 팝 메틀에서 느낄 수 있던 연주와는 또 다른 것이었다. 총 세곡이 수록된 싱글이었지만, 정규 데뷔음반에 다시 녹음되면서 이들의 대표곡들로 자리메김한다. H2O의 음악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들어야할 음반.
text | 송명하 webmaster@conermusic.com...
싱글음반으로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확보한 H2O가 발표한 정식 데뷔음반이다. 싱글음반 발표당시의 멤버가 유동적이었던 반면에 실질적인 국내 활동을 목표로 만들어진 음반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탄탄하게 자리잡은 팀웍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인 ‘안개도시’는 당시 헤비메틀 열풍을 반영하듯이 이들의 이름 뒤에 항상 붙으면서 지금까지도 그들을 대표하는 곡으로 자리잡은 곡이다. 국내의 헤비메틀 붐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음반가운데 하나이지만, 지금 들어보면 전체적으로 음반이 가진 분위기는 당시의 많은 그룹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키보드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점과, 많은 그룹들이 샤우팅 위주의 창법을 구사했던 반면 김준원의 보컬은 읊조리는 듯한 저음의 매력을 강조한 곡들이 많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두...
H2O는 1986년 "멀리서 본 지구"가 담긴 45rpm싱글로 데뷔했다.
"안개도시"가 수록된 1집까지 밴드의 음악은 당시 유행하던 팝 적인 헤비메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러나 1991년 공개된 두 번째 음반에서 H2O는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낸다. 특히 이 멤버들이 1980년대 한국 헤비메틀을 대표하는 슈퍼 밴드(보컬: 김준원, 기타: 박현준, 베이스: 강기영, 드럼: 김민기)였다는 점에서 음악적 변화는 더욱 중요했다. 간결한 리듬 위주의 기타와 미니멀 한 리듬파트, 그리고 분열적인 감수성을 드러내는 보컬. 얼터너티브, 혹은 (미국식으로 한다면)잼 밴드와 비슷한 음악을 내 놓은 것이다. 1993년 멤버교체 없이 내놓은 3집은 좀 더 꽉 짜여진, 하나의 유기체처럼 느껴지는 멤버들의 감수성이 음반 전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