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교토의 리츠 메이칸 대학의 음악 서클인 ‘rock commune’에서 알게 된 키시다 시게루 (vo&g), 사토 마사시 (b), 모리 노부유키 (ds)는 아마추어 밴드 콘테스트를 계기로 쿠루리를 결성합니다.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라이브 활동을 하며 1000장 한정의 데모 ?もしもし? 를 발매, 눈 깜짝할 사이에 솔드 아웃이 되며 인디즈 씬에 화제로 떠오르게 됩니다. 98년 미니앨범 《ファンデリア(판디리아)》를 릴리즈 한 뒤 그 해 10월, 맥시 싱글《東京(도쿄)》로 메이저 데뷔를 이루어 낸 그들은 99년, 두 번째 맥시 싱글 《虹(무지개)》와 첫 번째 풀 앨범인 《사요나라 스트렌져(さよならストレンジャー 안녕 낯선사람)》
를 차례로 릴리즈 하며 평론가와 팬, 모두에게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그 후 국내 뮤지션 뿐만이 아닌 해외 뮤지션들과의 교류의 폭이 넓어지면서 기재(奇才) 짐 오르크와 공동 프로듀스로 두 번째 앨범 《즈칸(図鑑 도감)》
을 작업 하기도 하며 Arto Lindsay 와 함께 세션 라이브를 하는 등, 활동 영역의 필드를 넓혀가며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밴드로 성장합니다. 2000년 10월에는 브레이크 비트를 도입한 사운드로 기존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싱글ワンダーフォーゲル(언더포겔)》가 발매되며 슈퍼카 (ス-パ-カ)의 후루카와 미키가 피쳐링으로 참가한 싱글《ばらの花(장미꽃)》(2001), 투어 중 발매된 세번째 앨범 《Team rock》(2001), 《The world is mine》(2002) 등의 명반들을 차례차례로 발매 합니다.
그러던 중 약간의 멤버 변동도 있었습니다. 2001년 가을에는 4번째의 정식멤버로써 그들의 서클 선배이기도 한 오오무라 탓신(g) 을 영입합니다. 그러던 중 다음해 드러머인 모리의 탈퇴로 2003년에는 세션 멤버였던 미국 출신의 크리스토퍼 맥과이어가 정식멤버가 됩니다. (안테나 발매 후 그 역시 탈퇴하여 현재 쿠루리는 다시 3인편성으로 돌아갔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습니다만 크리스토퍼의 영입은 쿠루리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열어준 셈이 됩니다. 그에게 음악적으로 많은 영향을 받게 되며 쿠루리는 그들만의 새로운 고농도의 록큰롤과 그루브를 손에 넣게 됩니다. 그 후 《HOW TO GO》 , 《ジョゼと虎と魚たち O.S.T》 등을 발매하며 이 자리에서 소개할 앨범인 5번째 정규앨범 《안테나 (アンテナ)》 를 발매 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 그들은 NOISE McCARTNEY RECORDS라는 레이블을 만들어 숨겨진 국내외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내어 소개하는 한 편, 키시다와 사토. 두 멤버는 꽤 오랜 시간 활동을 중지했던 여성보컬 Coccod와 닐 앤 이라이자 (neil and iraiza)의 호리에 히로유사와 함께 ‘SINGER SONGER’ 라는 유니크한 밴드를 결성해 각종 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하며 화제를 몰고 있기도 합니다.
* 출처 : 파스텔뮤직 보도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