돛을 달고
아이 앤 아이 장단은 서울에서 레게와 소울 부갈루 음악을 연주하는 윈디씨티의 김반장과 프랑스에서 온 레게 음악가이자 화가인 롸스타만 화랑이 만나 새로운 사운드를 구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둘은 만나자마자 서로의 뜻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아이앤아이 장단이라는 이름으로 의기 투합하여 멜로디카에 스마일리, 건반에 준백, 보컬에 장군과 인연이 닿자마자 팀을 구성하여 돛을 달게 된다.
장단의 음악, 덥(Dub) 음악
국내 최초의 덥밴드인 '아이앤아이 장단'은 자메이카의 토속 음악으로부터 파생된 레게 음악과 한국의 전통인 판소리를 덥(Dub)이라는 음악 기법으로 담아낸 독특한 밴드이다.덥 음악이란 목소리와 악기소리에 여러가지 이펙팅을 사용하여 환상적인 음향 효과를 내는 음악으로 레게로부터 시작되어 일렉트로니카 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되어 사용되고 있는 음악 기법을 말한다.
2008년에 발매된 미니앨범 Culture Tree E.P.는 소량으로 조용히 발매되어 별다른 홍보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아이앤아이 장단’의 음악을 찾는 많은 장단매니아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외국의 레게 저널과 일렉트로니카 씬에 소개되어, 국내보다는 외국에서 주목을 받는 뜻하지 않은 현상까지 불러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밥말리가 있던 자매이카 레게의 산실인 12Tribe Of Israel에 장단 음악이 소개되면서 그곳 가수들과 연주자 프로듀서들에게 '뉴싸운드'라는 칭호와 함께 뜨거운 찬사를 받은 것을 비롯, 시카고의 언더그라운드 덥 라디오 스테이션에 장단의 음악이 방송된 이후 한국의 룻츠덥 뮤직이라는 호평을, 독일의 레게와 일렉트로니카 잡지인 riddim과 DE:BUG에서는 아예 인터뷰까지 요청하여 스폐셜 이슈로 다루기도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