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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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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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침묵에 메마른 나의 입술 차가운
네 눈길에 얼어붙은 내 발자욱 돌아서는 나에게 사랑한단 말 대신에 안녕 안녕 목메인 그 한마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밤새워 하얀 길을 나 홀로 걸었었다 부드러운 네 모습은 지금은 어디에 가랑비야 내 얼굴을 거세게 때려다오 슬픈 내 눈물이 감춰질 수 있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미워하며 돌아선 너를 기다리며 쌓다가 부수고 또 쌓은 너의 성 부서지는 파도가 삼켜버린 그 한마디 정말 정말 너를 사랑했었다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기에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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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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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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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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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 세워진 이 불나무를 밤 바람이
찾아와 앗아가려고 타지도 못한 덩어리를 덮어버리네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주는가를 음~ 탱그마니 꺼져버린 불마음 위에 밤 별들이 찾아와 말을 건네여도 대답대신 울음만이 터져버리네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주는가를 음~ 산 아랫마을에도 어둠은 찾아가고 나 돌아갈 산 길에도 어둠은 덮히어 들리는 소리 따라서 나돌아 가려나 오 그대는 아는가 불꽃송이여 무엇이 내게 죽음을 데려와주는가를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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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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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장막을
거둬라 너의 좁은 눈으로 이 세상을 떠 보자 창문을 열어라 춤추는 산들바람을 한번 더 느껴 보자 가벼운 풀밭 위로 나를 걷게 해 주게 봄과 새들의 소리 듣고 싶소 울고 웃고 싶소 내 마음을 만져 줘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접어드는 초저녁 누워 공상에 들어 생각에 도취했소 벽에 걸린 창가로 흘러드는 산뜻함 노는 아이들 소리 아하 나는 살겠소 태양만 비친다면 밤과 하늘과 바람 아래서 비와 천둥의 소리 이겨 춤을 추겠네 나는 행복의 나라로 갈 테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고개 숙인 그대여 눈을 떠 봐요 귀도 또 기울여요 아침에 일어나는 사실 느낄 수 없이 밤과 낮 구별 없이 고개 들고 들어요 손에 손을 잡고서 청춘과 유혹의 뒷장 넘기며 광야는 넓어요 하늘은 또 푸러요 다들 행복의 나라로 갑시다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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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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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멀리서
온다 멀리서 오는 하늘은 호수처럼 푸르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며드는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호흡 음- 따가운 볕 초가을 햇살들로 목을 씻고 나는 하늘을 마신다 자꾸 목말라 마신다 마시는 하늘에 내가 능금처럼 내마음 익어요 하늘이 내게로 온다 여릿여릿 멀리서 온다 호수처럼 푸른 하늘에 내가 안긴다 온몸이 온몸이 가슴으로 스미어드는 향기로운 하늘의 호흡 호흡 음-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랄라랄라라 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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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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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래 뛰는 가슴이여 나도 몰래
붉어지는 내 얼굴 나도 몰래 약해지는 마음 나도 몰래 그를 살짝 보네 어쩌다가 나는 이럴까 언제부터 나는 이럴까 다른 사람은 이렇지 않나봐 나만 이렇게 태우고 있나봐 아무래도 이상하구려 찾아오겠지…찾아올꺼야 보금자리…나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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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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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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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아가리라 쓸쓸한 바닷가로 그곳에
작은 집을 짓고 돌담 쌓으면 영원한 행복이 찾아오리라 내 가난한 마음속에 찾아오리라 나는 돌아가리라 내 좋아하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머나먼 곳에 나 돌아가리라 나는 돌아가리라 저 푸른 숲으로 이슬 젖은 풀 위에 누워 산허리에 달을 보면 그리운 모습들 비춰주리라 내 까만 눈동자에 비춰주리라 나는 돌아가리라 내 좋아하는 곳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머나먼 곳에 나 돌아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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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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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위에 싸늘한 달빛이 내리네 모래
위에 싸늘한 밤빛만 내리네 파도는 여전히 밀려오고 있는데 아무도 없네 아무도 없네 모래 위에 홀로 남은 나의 빈 자리 오늘이 가고 또 오늘이 가네 그대가 떠나간 건 어제이지만 파도가 적신다 나의 빈 자리 옛 일을 잊으라고 말할 수야 있겠지 모래 위에 내리는 밤빛을 맞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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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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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결혼할
때 약속한 게 있잖아요 있잖아요 (있잖아요) 왜 그 말씀을 잊지만 않으시면 시집살이 고되고 힘이 들어도 나는 이 집의 며느리 새 며느리 그것을 자랑으로 살아갑니다. 있잖아요 있잖아요왜 사랑할 때 약속한 게 있잖아요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주고받은 마음들이 있잖아요 그 마음 그 말씀이 변치 않으면 시집살이 뉘라서 마다겠어요 나는 이 집의 새 며느리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있잖아요 왜) 결혼할 때 약속한 게 있잖아요 있잖아요 (있잖아요) 왜 그 말씀을 잊지만 않으시면 시집살이 고되고 힘이 들어도 나는 이 집의 며느리 새 며느리 그것을 자랑으로 살아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