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셔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셔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 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던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곳을 헤메는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가버린날 헤메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배가 있었네 작은 배가 있었네 아주 작은 배가 있었네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작은 배로는 작은 배로는 떠날 수 없네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아주 멀리 떠날 수 없네
글: 고은출판사: 창작고 비평사 0000.00.00 초판 1쇄 가격: 2.500원 창비시선(041) - 바람 부는 날 -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빨래 펄럭이는 날 나는 걸레가 되고 싶다 비굴하지 않게 걸레가 되고 싶구나 우리나라 오욕과 오염 그 얼마냐고 묻지 않겠다. 오로지 걸레가 되어 단 한 군데라도 겸허하게 닦고 싶구나 걸레가 되어 내 감방 닦던 시절 그 시절 잊어버리지 말자 나는 걸레가 되고 싶구나 걸레가 되어 내 더러운 한평생 닦고 싶구나 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