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 DATE: | 2004-06-18 / 대한민국 |
DURATION: | 54:31 |
# OF TRACKS: | 13 |
ALBUM TYPE: | 정규, studio, 1집 |
GENRE/STYLE: | 일렉트로닉 모던 락 락 트립-합 기타 실험 음악 재즈 락 |
ALSO KNOWN AS: | Non-Linear |
INDEX: | 6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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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MOT 음악의 지향점 90년대 모던락/브릿팝을 그들 음악의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많은 타 그룹들이 현학적으로 추종하던 근거없는 우수와 멜랑콜리한 감상에 치중하기 보다는, 정돈되어 있고 이성적인 음악을 그룹 MOT는 지향한다. 또한 이들은 말초적으로 소비되기 보다는, 지적으로 감상되고 예술적으로 평가되는 음악을 추구하며, 서정적 감성적으로 소비되기를 원한다. 작사와 작곡, 편곡, 레코딩 전반의 과정을 자신들의 내면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생각하며, 철저하게 이를 ‘들어줄 대상’과 함께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실험을 위한 실험, 이유없는 음악적 난해함은 거부한다. 음악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디지털적이며, 테크놀로지를 중시하지만, 그 음악의 내용적인 측면은 아날로그적인 로우파이 사운드로 가득하다. 그들의 음악적 목표는 소박하지만 거대하다. 지금까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타일리쉬한 웰메이드 음악을 하고자 하는 그룹 ‘MOT’의 두번째 행보가 바로 2007년 4월 발매 예정인 [이상한 계절]이다.
데뷔 앨범 비선형(Non-linear) 2004년 여름에 발표한 데뷔 앨범[비선형]에는 첫 싱글로 커트되었으며, 영화 “발레교습소”에서도 쓰인 ‘Cold Blood’는 굳이 구분하자면 재즈와 일렉트로니카와 록을 모두 재료로 사용한 곡으로, 당시 신선한 음악을 기대하던 음악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었다. 나른한 톤의 기타 아르페지오와 중얼거리는 독백이 이끌어 가다가, 후렴구에서는 기타가 퍼즈톤을 울려대고 불길한 신디사이저 소리와 웅장한 첼로 소리가 첨가되는 가운데 보컬은 토치 싱잉(torch singing)을 토해 낸다.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되었던 ‘카페인’. 이 곡의 열창에서 트립합의 암시를 받았다면, ‘I Am’, ‘가장 높은 탑의 노래’, ‘상실’에서는 트립합의 작?편곡 및 창법을 보다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히든 트랙으로 수록된 ‘Mixolydian Weather’는 또한 재즈의 영향이 강한 포스트 록을 듣는 듯 하다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이미 이들의 송라이팅 실력을 인정한 영화계에서는 “텔미썸싱”의 장윤현감독의 작품 “썸(Some)”의 조영욱 음악감독(올드보이)과 영화음악(약 20여곡)을 작업하여 발표한바 있다.
웹진 Weiv의 박준흠 편집장은 데뷔 앨범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한바 있다. “이들의 곡들을 들으면서 U2와 래디오헤드(Radiohead)와 스매싱 펌킨스(The Smashing Pumpkins)와 심(Seam)과 플라시보(Placebo)와 포티스헤드(Portishead) 등을 연상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들 영미권 아티스트들의 영향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축은 바로 한국 대중음악의 숨겨진 수작들이다. ‘카페인’의 코드 진행과 멜로디 라인은 1970~80년대 언젠가 FM 라디오에서 흘러 나왔을 법한 숨겨진 가요의 고전을 첨단적으로 업데이트해 놓은 듯하다. ‘자랑’은 가사 때문인지, 아니면 나른한 무드 때문인지 마치 2000년대판 ‘오후만 있던 일요일’같다. 최성원(들국화)과 하덕규(시인과 촌장)가 활동을 재기했다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즉,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절망속의 구도(求道)’를 노래한 음악인들의 정서다. 다른 곡들을 들으면서 상상력을 좀 더 발휘하면 김두수와 (유앤미블루의) 이승렬과 (동물원의) 김창기 등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이 앨범은 최신의 국제적 트렌드를 씨줄로 하고, 한국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전통을 날줄로 엮은 작품이다. 이제까지 전자와 후자를 구분해서 이야기했지만, 사실 이 두 측면은 한 곡 한 곡마다 공존하고 있다”. .... ....
TRACKS
Dis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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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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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처음 봤던 그날 밤과 설렌 맘과 손톱 모양 작은 달 셀 수 없던 많은 별 아래 너와 말없이 걷던 어느 길과 그 길에 닿은 모든 사소한 우연과 기억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날카롭게)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널 기다렸던 나의 맘과 많은 밤과 서툴었던 고백과 놀란 너의 눈빛과 내게 왜 이제야 그 말을 하냐고 웃던 그 입술과 그 마음과 잡아주던 손길과..
(모든) 추억은 투명한 유리처럼 깨지겠지
(날카롭게) 유리는 날카롭게 너와 나를 베겠지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나의 차가운 피를 용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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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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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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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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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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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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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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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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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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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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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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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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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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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EA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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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18 |
Bounce (DK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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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9 |
Sony BMG (SB-90101C, 880358119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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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9 |
ROUND & ROUND (8809114694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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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S
Performed by 못 1기 (2004) - 이언 : 보컬 - 지이 : 기타
REVIEWTrackback :: http://d2.maniadb.com/trackback/A114717
Mot (못) 1집 - Non-Linear (재발매) - 못 (Mot)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마티아님 집에 놀러갔을 때 업어 온 앨범 중 하나. 이거랑 저번에 보내주셨던 시규어 로스랑 킨 앨범이랑 다 넘 너무 맘에 든다. 그 땐 사실 Mot 1집은 걔중 좀 시큰둥하게 받아오긴 했었다. 공짜로 얻는 주제에ㅋㅋㅋ '전 2집이 더 좋던데요' 뭐 이러면서 받았는데 마티아님이나 사모님이나 모두 '니가 먼저 2집을 들어서 그래'같은 반응을ㅎㅎ 오썬.....
최근에 2집이 나왔다. 이 앨범은 1집이다. 두 앨범 다 아직 깊이 듣지 못했다. (아니지, 2집은 산 지 세 달은 된 거 같은데 아직 포장도 뜯지 않았다) 1집을 제대로 안 들었는데 2집은 무슨 깡으로 샀나? 인상이 좋았다. 얼핏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쭉 들은게 한 번인가 밖에 안되니 '좋았다'라고 단정적으로 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 '인상이 좋았다.' 그 '인상'은 샘플을 전혀 들어보지 않아도 후속작을 구입하게끔 할만한 정도의 인상이었다......
음악은 시대를 닮는다. ‘러브 앤 피스’를 목청 높이던 시대에도, 목숨보다 자유를 달라고 외치던 시대에도 음악은 각자의 시대를 고스란히 담은 채 존재해 왔다. 그렇다면 21세기의 음악 역시 21세기를 닮아있을 것이다. 못의 음악이 그렇다. 무엇을 해도 불안하고, 태생부터 지쳐있는 우리들을 그대로 보고 있는 듯한 불편함을 담고 있다. 그것도 매우 완벽한 형태로.
2004년 못(MOT)의 등장은 놀라웠다. 듣는 사람들의 입마다 ‘이거 누가 만든 거야?’라는 반응이 앵무새처럼 똑같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이런 반응들은 이 앨범의 매우 ‘잘’ 만들어진 만듦새에 대한 감탄으로부터 시작됐다. 첫 번째 앨범을 내는 밴드인 것은 분명한데, 처음부터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은 앨범의 완성도와 감정의 낙폭을 조절...
못의 1집 앨범 수록곡. 뮤지스탤지아에선 저번에 레시피 시간에 들었던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은 기억. 들었던 기억만 나고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다. (찾기도 귀찮아-_-)
이래서 바로바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요즘 영화 보는 것에 올인하다보니 음악쪽으로는
또 띄엄띄엄하게 되네. 역시 나는 하나만 하게 되는 스타일인가벼.
못의 1집은 2집...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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