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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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1 | ||||
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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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1 | ||||
오늘은 기다리던 토요일 맑은 아침햇살이 비치네
아무도 모르는 이 마음 오늘은 정말 고백할거야 터질 것 같은 가슴을 오늘 그대에게 어찌 전하나 벌써부터 두근대는 내 마음을 어떡하면 좋을까요 오늘도 말 못하는 이 마음 벌써 멀어져 갔네 그대는 수줍은 내 마음 때문에 오늘도 정말 말을 못했네 떠나가 버리면 다시는 돌이키지 못할 그대 마음을 붙잡지도 못하면서 답답한 가슴 바보 같은 이내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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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6 | ||||
언제나 지나치던 좁은 골목이 이리도 낯 설은 건 웬일일까요
햇볕에 모여 놀던 작은아이도 오늘은 웬일인지 이곳에 오질 않네요 하나둘 불을 켜는 가로등들도 오늘은 날씨처럼 추워 보이네 지난밤 문을 닫은 소극장처럼 늘어선 불빛들이 모두들 외로워 보여 거리를 걸어봐도 나 홀로 온종일 걸어도 마음은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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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4 | ||||
그대 울고 있나요
슬퍼하고 있나요 그대 떠나는 모습만 바라봅니다 그대 꿈을 꾸나요 긴 잠자고 있나요 창문 때리는 빗물만 바라봅니다 그대 마음속에 핀 꽃 한송이처럼 나도 당신 곁에 살래요 살고 싶어요 그대 날으는 새처럼 따라 갈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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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5 | ||||
간지럽게 내 뺨을 스쳐 가는 바람이 내 마음에 던져준 작은 기쁨은
천진하게 뛰놀던 어릴 적의 기억들 술래 찾아 헤매던 작은 내 모습 하지만 어른이 된 나에게는 희미한 기억 속에 아련히 지나간 추억만이 남아있네 어릴적 친구들은 모두들 떠나고 다시 갈 순 없어도 지난날의 추억은 다시 느낄 수 없는 작은 기쁨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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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4:32 | ||||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그녀에게 안겨주고파 흰옷을 입은 천사와 같이 아름다운 그녀에게 주고싶네 우우우우우우우 우우 우우우 우우 슬퍼보이는 오늘밤에는 아름다운 꿈을 주고파 깊은 밤에도 잠 못 이루던 내 마음을 그녀에게 주고싶네 *한송이는 어떨까 왠지 외로워 보이겠지 한다발은 어떨까 왠지 무거워 보일거야 시린 그대 눈물 씻어주고픈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우우 슬픈 영화에서처럼 비내리는 거리에서 무거운 코트 깃을 올려세우며 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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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7 | ||||
지난 겨울 아무말 없이 떠나 가버린
난 진정 잊을 수 없는 아픈 추억이 되어 안개처럼 희미해지는 슬픈 뒷모습에 나는 눈물 흘리며 거리에 남아 떠나간 너를 생각하며 지나간 안타까움으로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외로움에 무너진 가슴으로 너를 불러보네 외로운 가슴으로 너를 생각하네 영원한 사랑으로 내 곁에서 웃는 것 같은 낡은 사진 속에 정녕 지울 수 없는 슬픈 사랑이 있어 잡으려고 애를 써봐도 이젠 떠나 가버린 슬픈 나의 사랑은 진정 아름다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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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8 | ||||
사랑이 떠나버린 가슴속에는 외로운 미술가의 여인을 두고
짙은 커피향기 서러울 때엔 슬픈 노래라도 불러보면은 밤은 침묵으로 다가와 슬픈 그대 가슴 녹이며 이 밤 고독으로 가득찬 외로운 마음속에 기쁜 노랠 들려주고 잠시 취한 듯이 잠든 후 오랜 친구처럼 찾아와 밤새 비 내리던 창가에 쓸쓸히 기다리던 고독은 다정한 친구 흩어진 종이 위에 고독을 적어 깊고 긴 꿈속으로 날려보내면 멀리서 펼쳐 보는 환상의 여인 그 슬픈 눈동자를 가슴에 두면 종일 꿈속으로 달려가 함께 울어보고 싶은데 나는 크고 작은 갈등과 수많은 고독속에 슬피 울며 살고 있어 온통 은빛으로 빛나는 그대 그림자를 보면서 정녕 다가설 수 없음에 메마른 가슴처럼 고독은 깊고 깊은 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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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8 | ||||
소리 없이 가을비는 내 가슴을 적시며
빛을 잃은 가로등은 그녀의 차가운 미소 달콤하던 사랑의 추억도 낙엽과 함께 애달픈 이별만이 가슴을 적시네 가을 바람에 흩어지는 그녀의 머릿결 비 맞은 광대의 미소는 더욱 슬퍼져 타오르는 촛불만이 가려한 그대 모습이 젖어버린 모닥불에 사라져 버리네 그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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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1: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