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고 어둔 거리를 나홀로 걸어가며는 눈물처럼 젖어드는 슬픈 이별이 떠나간 그대 모습은 빛바랜 사진 속에서 애처롭게 웃음짓는데 그 지나치는 시간 속에 우연히 스쳐가듯 만났던 그댄 이젠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났네 허전함에 무너진 가슴 희미한 어둠을 뚫고 떠나는 새벽기차는 허물어진 내 마음을 함께 실었네 낯설은 거리에 내려 또다시 외로워지는 알 수 없는 내 마음이여
사랑이 떠나버린 가슴속에는 외로운 미술가의 여인을 두고 짙은 커피향기 서러울 때엔 슬픈 노래라도 불러보면은 밤은 침묵으로 다가와 슬픈 그대 가슴 녹이며 이 밤 고독으로 가득찬 외로운 마음속에 기쁜 노랠 들려주고 잠시 취한 듯이 잠든 후 오랜 친구처럼 찾아와 밤새 비 내리던 창가에 쓸쓸히 기다리던 고독은 다정한 친구
흩어진 종이 위에 고독을 적어 깊고 긴 꿈속으로 날려보내면 멀리서 펼쳐 보는 환상의 여인 그 슬픈 눈동자를 가슴에 두면 종일 꿈속으로 달려가 함께 울어보고 싶은데 나는 크고 작은 갈등과 수많은 고독속에 슬피 울며 살고 있어 온통 은빛으로 빛나는 그대 그림자를 보면서 정녕 다가설 수 없음에 메마른 가슴처럼 고독은 깊고 깊은 잠
언제나 지나치던 좁은 골목이 이리도 낯 설은 건 웬일일까요 햇볕에 모여 놀던 작은아이도 오늘은 웬일인지 이곳에 오질 않네요 하나둘 불을 켜는 가로등들도 오늘은 날씨처럼 추워 보이네 지난밤 문을 닫은 소극장처럼 늘어선 불빛들이 모두들 외로워 보여 거리를 걸어봐도 나 홀로 온종일 걸어도 마음은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에 숨겨져 있네
(이렇게 쓸쓸한 날엔 어두운 무대에나 서보자.. 낯설은 관객 앞에서 내모든 노래를 불러 보자..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간주--) x 2번반복 .. 이렇_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이렇게 쓸쓸한 날에 그렇게 라도 해야지.. 으 _ 으 _ 그런게 아니야..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 보다가 알군이 또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불러 주시네.
김치 담그다가 노래를 불러도 참.......
분위기가 참........
좋아. (뭔가 꼬투리 잡고 싶지만 건드릴 게 없다ㅋ)
어렸을 때 너무나 좋아했던 노래.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주는 노래인데 은근 쓸쓸해.
지금 들으니까 더 쓸쓸하게 느껴지는 이두헌님의...
지난해 5월12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린 ‘추억의 동창회 2007’에는 3040세대들에게 반가운 얼굴들이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라인업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22년 만에 재결성한 다섯손가락. 이미 2006년 12월 ‘프렌즈 80’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무대에서 원년멤버로 선을 보인 다섯손가락은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새벽기차’ ‘풍선’ ‘사랑할 순 없는지’ 등의 서정적인 곡으로 80년대 중반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던 캠퍼스 그룹이다.
이들이 1985년 내놓은 1집은 부활, 시나위, 백두산 등 하드록이 거세게 몰아치던 당시에 감미로운 선율과 아름다운 가사로 록팬뿐 아니라 여러 사람에게 넓게 사랑받았다. 그룹사운드 형태를 갖췄지만 하드록, 메탈사운드보다는 임형순, 이두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