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
1. |
| 4:39 | ||||
우리 앞에 놓여있는 이별이 그렇게 너는 슬프기만 한가 봐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고개만 숙인 채로 눈물 흘리네 아무도 우리의 슬픔을 헤아려 볼 수는 없겠지만 먼훗날 오늘을 뒤돌아 본다면 견딜 수 없었던 일만은 아닐 걸 이제까지 나눴던 시간은 그대로 남겨질 거야 이별이란 잃은 것이 아니듯 슬픔 또한 기쁨을 향해 가는 길 하지만 내 생각에 가끔을 울 것 같아 오늘은 웃음질 거야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세상을 사랑하던 전부였어 크게만 느껴졌던 세상이 이렇게 가까운 걸 알 수 있었어 또 하나 너에게 배웠던 커다란 비밀이 하나 있지 소중한 사랑을 아는 사람만이 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걸 |
||||||
2. |
| 4:20 | ||||
메마른 내 눈빛에 깊어진 너의 한숨소리
그런 모습 볼 대마다 난 외로웠어 내 가슴을 태우던 너를 향한 그리움도 무디어진 나의 마음엔 낯설기만 해 예전부터 느껴왔지 진실이 없었던 사랑을 우린 서로 익숙했을 뿐 사랑은 아니었어 그건 누구 탓도 아니지 우린 그저 달랐던 거야 아니라고 고개 흔들어도 그저 난 숨만 쉬고 있을 뿐 (그저 난 숨만 쉬고 있을 뿐) |
||||||
3. |
| 3:30 | ||||
슬프게 생각을 하지마 이 세상의 변하는 사람들
그대로 머물러 있기엔 모든 건 변하고 있잖니 하고픈 얘기가 아주 많을 땐 가슴에 묻어야 빛이 나는 거야 그렇지만 변하지 않는 게 있지 구름 사이를 뚫고 비치는 햇살과 또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게 있지 다시 피기 위해 떨어지는 낙엽들 |
||||||
4. |
| 4:52 | ||||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 내 앞에 있는 넌
오랜 세월 거친 바람 속에 지친 작은 풀잎처럼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지금 네 앞에 있는 난 무슨 얘기를 해야만 할지 그저 어색한 웃음만 빈 겨울 내 뜰에 늘 찾아와 따스한 봄을 꿈 꾸게 했던 내가 지치고 힘들 때면 먼 바다를 얘기해 주던 이젠 너무 변해버린 세상 이젠 너무 변해버린 우리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만 흘러 설명할 수 없는 많은 얘기만 쌓이네 |
||||||
5. |
| 3:24 | ||||
우리의 작은 가슴에 다가서는 일들
때론 견딜 수 없도록 힘겨웠지 시간이 흘러 갈수록 바래지는 꿈들 우린 가슴을 조이며 안타까워 했었지 이제는 허전한 너의 마음 빈 곳에 또 다시 꿈을 가득 담아봐 그 얼마나 소중한 기쁨이 다시 피어나는지 아쉽게 멀어진 날은 다시 올 순 없지 우리 앞에는 또 다시 내일이 다가오네 이제는 너와 나 손을 잡고 웃어봐 서로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 얼마나 소중한 사랑이 다시 피어나는지 그 얼마나 소중한 사랑이 다시 피어나는지 이제는 모두 다 함께 노래를 불러봐 가슴 후련해지도록 노래를 불러봐 가슴이 따스해지도록 함께 사랑을 해봐 |
||||||
Disc 1 / Side B | ||||||
1. |
| 4:22 | ||||
늦은 잠에서 깨어 멀리 창밖을 보면
바비 움직이는 사람들 입술을 내밀면서 내 어깨에 기대어 앉아 미소 짓던 그 얼굴 나의 무심함 속에 그냥 흩어져 잇는 길고 작은 담배조각들 며칠내 오던 비는 그쳤는지 아무 소리도 없네 추억 속의 너는 항상 나를 찾아 헤매이고 나의 오늘은 너를 찾아 헤매이네 이젠 너를 잊겠다는 그러한 생각은 버리기로 했네 |
||||||
2. |
| 4:09 | ||||
어디에선가 바람 가르며 내게 달려온 날부터
모든 것은 내게 있어 약속이 된 듯이 느껴졌지 그대 몰고 온 그 바람으로 헝클어진 내 맘 깊이 이미 나는 그대임을 분명히 느낄 수 있던 거지 아주 먼 옛날 나의 기억 저편에 전설 속에서 몹시도 사랑을 했었던 사람 또 다시 그래들 만난 듯 했지 나의 길고 길었던 기다림으로 이렇게 내 앞에 다가온 그대 먼 옛날 바로 그대 어떠한 사람이라도 채우지 못한 사랑의 빈 자리 그대가 사랑임을 분명 느낀 거야 우... 그대 입술과 말쿠는 우... 먼 옛날의 바로 그대 |
||||||
3. |
| 3:51 | ||||
이렇게 내리는 비로 내 몸이 적셔지듯이
슬픔으로 다가드는 시간도 녹았으면 누군가 더났다는 건 한동안 머물렀다는 뜻 지울수록지치는 날가지 어어질 것을 알아 그 기억은 아픔으로 차츰 키가 자라 오늘도 힘겨웁게 시작한 나의 하루 |
||||||
4. |
| 4:24 | ||||
너에게 가장 힘겨운 걱정거리를 내게 얘길 해 봐
너에게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너와 함께 얘길 나누고파 넌 지금 사랑을 하니? 그러면 넌 많은 걸 바라지마 그 이유로 넌 늘 몹시 괴로웠고 아파했잖니 그럴 거야 나 도한 모르지만 사랑은 이럴지도 몰라 네 사랑이 바라는대로 그냥 잇어주면 돼 너의 혼자만의 소망은 그저 아름다운 너의 꿈 그래야 모두 편해질 거야 또한그대로의 모습을 네가 거짓없이 보여줄 때만이 너는 아름답겠지 |
||||||
5. |
| 3:20 | ||||
그대와 다시 이렇게 마주 설 줄은 몰랐어
오랫동안 내 마음은 아픈 빛깔로 가득 물들었지 세월에 지쳐버린 남겨진 그리움은 내겐 너무 힘겨웠었던 일이지만 그대 보인 미소에 하나씩 떨어지는 물기 어린 기억들 혼자서 보낸 시간이 헛되진 않았나 봐 슬픈 꿈 깨워주는 아침으로 다시 다가온 걸 그대 이마 위에 다시 내 입맞춤을 느껴 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