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는 이은미의 "기억속으로" , 김건모의 "부메랑" 같은 명곡을 작곡했던 문창배씨가 작곡하고 감각 대중 시인으로 널리 잘 알려진 원태연씨가 그의 명성에 걸맞는 감성적인 노랫말을 썼다. "눈물에 얼굴을 묻눈다" 는 한국적인 멜로디에 Spanish풍을 가미한 R&B Medium곡으로 특이하게 이 앨범속에서 두 가지 Version 으로 소개된다. 특히 String을 가미하여 유럽적인 사운드와 간주에 흐르는 Spanish 기타 사운드의 절묘한 조화가 노래의 맛을 더욱 살린다.
이기찬의 "Please"와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이현정씨는 "연"과 "고백" 그리고 "Blue" 라는 곡으로 이 앨범의 감미로운 색채를 입혔다. "연"은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의 발라드곡이다. 멜로디는 Pop적인 느낌이지만 전체적인 리듬이 많이 나뉘어져 있어 R&B의 느낌도 가미되어 있다.
보컬의 세련된 분위기와 가녀린듯한 목소리, 그리고 당당한 신세대의 슬픈 사랑을 담은 노랫말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백"은 감성적인 멜로디 위주로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편안한 Pop 발라드 곡이다. 도입 부분부터 계속해서 흐르는 현악기 소리는 마치 1960년대 클래식 영화에서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전하고 있으면서 곡의 후반부가 되면 점층되어 오던 감정이 보컬의 목소리와 현악기의 소리가 하나의 소리로 만나면서 절정의 감정을 이룬다.
Cool의 "misery", DJ DOC의 "DOC와 춤을" 등으로 널리 알려진 박해운씨는 "Gloomy Sunday" 라는 신비로우면서 우주적인 사운드의 곡을 새로운 느낌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도록 멋지게 부각 시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