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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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23 | ||||
몰아치는 거친 파도 새벽녘 옅은 잠을 깨우고
뒤척이는 숨결조차 반짝이는 은빛 비늘처럼 눈부신 태양의 바람(그 열기 속으로) 너를 데려갈게 넌 처음 만나는 자유 처음 느낀 행복 너의 이름은 The wind from the sun 나는 할 수 있고 나는 될 수 있어 너와 함께라면 끈적이는 땀방울도 맑은 소금기로 흩어지고 부대끼는 한숨조차 심장 뛰는 어린 소년처럼 눈부신 너의 웃음 빛나는 너의 눈빛 뜨거운 열기속에 난 뭐든 할 수 있고 난 뭐든 될 수 있어 yeh∼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면 끝없는 대지를 달려 저 하늘을 날아 너는 말했지 Fly me to the moom 넌 처음 만나는 자유 처음 느낀 행복 너의 이름은 The wind from the sun 나는 할 수 있고 나는 될 수 있어 너와 함께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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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8 | ||||
살며시 다가온 네 마지막 인사
이젠 끝났다 느꼈던 순간에 멈춰서서 어느새 스며든 비참한 기분조차 이렇게 끝날 줄 알 듯 날 위로해주는데 한번도 내가 너한테 말 못했던 속마음 아무도 몰라줄 바엔 나라도 들어줄걸 * 너를 좋아한 것도 또 네게 빠졌던 것도 모두 나의 실수라는 걸 이제 알 것 같아 내 맘속 깊이 새겨진 네 모습 남겨둔 것도 전부 나의 실수라는 걸 이제 깨닫는 걸 아직 내 곁에서 너 머물 것만 같은 착각 속에 담아둔 네 얼굴 떠올릴 때면 내 맘속 스쳐간 그 많은 추억조차 이렇게 끝날 줄 알 듯 멀어져만 가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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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3 | ||||
바라만본다 하루하루 다르게
어느새 더 이상 소녀가 아닌 너를 바라만본다 누가 뭐라 한데도 이제는 더 이상 날 속일 수 없어 이제 곧 여름날의 꽃잎처럼 활짝 피어나게 될 너의 미래 지나간 기억속에 갇힌 내가 너의 기회를 니 앞날을 가져선 안돼 * 한순간 너와 내 눈길이 마주칠 때마다 애써 시선을 외면하며 고개를 돌리는 내 마음과 아무도 모르게 원망하는 너의 슬픈 눈 내가 널 위해 할 수 있는 단 하나 수업이 끝난 어느 비 내린 저녁 내 창을 두드려 찾아든 너는 밤이 새도록 젖은 옷을 말리며 아무런 말없이 앉아 있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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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8 | ||||
나 이렇게 이 짙은 어둠 속에서
너의 텅빈 마음만을 느끼네 단조롭게 반복되는 숨결로 불편해져버린 어색한 침묵에 허무하게 돌아서 가려할 적엔 가식적인 마지막 입맞춤 아무 말 없이 서로가 이미 알고 있는 걸 그 누구도 어떤 말도 세상 하나뿐인 너를 대신할 수 없다고 이렇게도 너무나 쉽게 바래져 까맣게 멀어져간 헛된 속삭임 또 한번 돌아가는 쳇바퀴 그 속으로 이제 금새 익숙해질 혼자만의 생활들 끝없이 내려가는 어둔 터널 속으로 어른이란 건 외롭다는 것 너 기억할까 우리 만들었던 비밀을 각자 다른 누군가를 만든 뒤에도 차라리 다 지워줘 이런 더운 끈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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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7 | ||||
너와 난 벌써 오랫동안 너와 난 마치 한순간처럼
함께 걸어왔지 둘이서 마치 한사람처럼 너와 난 아무런 말없이 하지만 수많은 느낌들을 함께 얘기했지 둘이서 마치 옛노래처럼 너는 나의 변함없는 연인 때론 기대면 좋은 친구 나란히 엮는 하모니 지금과 영원히 We'll keep this fire We'll seem the higher harmony 꺼지지 않는 속깊은 불꽃처럼 We'll keep this fire until the end of the day 항상 변하지 않는 들꽃처럼 조용히 너와 난 말하지 않지만 눈으로 전하는 I love you 너와 난 체온을 나누며 너와 난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만들었지 둘이서 마치 긴 영화처럼 너는 나의 칭얼대는 아이 때론 꾸짖어주는 친구 나란히 엮는 하모니 지금과 영원히 We'll keep this fire We'll seem the higher harmony 꺼지지 않는 속깊은 불꽃처럼 We'll keep this fire until the end of the day 항상 변하지 않는 들꽃처럼 조용히 너와 난 말하지 않지만 새삼 표현하지 않아도 맘으로 전하는 I lo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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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2 | ||||
못본 척 하며 너의 곁에서 계속 머뭇거린 날 아마도 기억 못할 걸 수줍어 하며 말도 더듬던 바보같은 내 모습 아마도 관심 없을 걸 언제까지 너에게 매달릴지 몰라도 지금의 내 맘속엔 딱 너뿐이라고 * 알고있니 내가 정말 너를 아꼈다는 걸 너의 작은 설레임도 내겐 벅찼다는 걸 알고있니 내 맘속엔 네가 한가득인 걸 언제라도 너를 느낄 수 있게 너의 뒷모습 바라보면서 가득 미소짓던 날 아마도 기억 못할 걸 아무 말 없이 너만 기다린 순진했던 내 모습 아마도 관심 없을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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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58 | ||||
밤하늘에 별들이 내리고 우린 마지막 기차를 놓쳤지
기억하니.. 그 우연한 여행과 그 작은 방 넌 짓궂은 웃음을 머금고 나는 자꾸만 말을 더듬었지 처음이니.. 난 얼굴을 붉히고 넌 웃음만 사랑, 고운 눈빛과 맑은 땀방울 수줍게 웃던 우리의 밤 별은 흩어지고 그저 시시한 어른이 돼버린 지금 이미 너는 내 곁에 없는데 한참동안 망설인 우리는 그냥 밤새워 걷기로 했었지 꼭 잡은 손 그 달콤한 콧노래... 사랑.. 고운 눈빛과 맑은 땀방울 수줍게 웃던 우리의 밤 별은 흩어지고 그저 시시한 어른이 돼버린 지금 아미 너는 내 곁에 없는데 사랑.. 고운 눈빛과 맑은 땀방울 수줍게 웃던 우리의 밤 별은 흩어지고 그저 시시한 어른이 돼버린 지금 넌 어디에선가 또 누군가의 기쁨이 되고 있을테니 이젠 정말 안녕 어느새 다시 이렇게 눈부신 아침 이미 너는 내곁에 없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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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0 | ||||
나 널 잊을께
편지들을 버리고 사진들을 태우고 누군가를 만나서 거리를 걸을께 나 널 잊을께 머리칼을 자르고 전화번호를 지우고 니 꿈을 꾸지 않게 지쳐 잠들께 그토록 눈물짓던 그토록 사랑했던 그 얘기들을 다시 처음부터 니가 아닌 다른 사람과 되든 말든 시작해 볼께 *그러면 괜찮겠니 아니면 어쩌겠니 버릴 수 없는 내 기억들은 술에 취해 괴로워하다 정 안되면 잊은 척이라도 할께 어느 겨울 날에 간절하게 만든 비밀도 깊숙이 새긴 약속도 모두 다 기억할 수 없는 날이 오면 my love 나 너를 잊을께 그토록 죽도록 사랑했던 그 얘기들을 다시 처음부터 니가 아닌 다른 사람과 되든 말든 시작해 볼께 * 나의 마음이 부서지기 전에 잊을께 나 널 잊을게 그럴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지울께 내 모든 기억과 내 이름까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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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58 | ||||
다가갈 수 없는 다가가선 안될 절벽에 피어난 슬픈 비밀의 꽃이여 계절의 끝자락 소멸의 문턱에 찰나의 노래로 불러오는 비구름아 어떤 위협도 어떤 형벌도 잠재울 수 없는 이 열망 부서져가는 나의 모든 미래도 그것이 대가라면 * 폭풍의 언덕에 나부끼는 잎새되어 거센 운명의 물살을 거역하는 나의 고된 사랑은 멈출 곳도 도망쳐갈 곳도 없어 체념의 미덕도 포기의 용기도 망각의 고통도 내겐 끝을 의미하느니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 존재할 수 없는 그와 나 휘몰아치며 이제 나를 부르는 저 파멸의 연가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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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04 | ||||
영원히 미워해 영원히 정말 미워해 미워한 만큼 잊을 수도 없어 너를 영원히 미워해 죽도록 정말 미워해 널 잊지 못하는 나를 때로는 미안해 때로는 정말 미안해 미안해 해도 돌이킬 수 없어 너를 때로는 미안해 너에게 많이 미안해 네가 미워진 만큼 한평생 마셔야할 술을 마시면 너의 추억은 다시 내게로 와 한평생 흘려야할 모든 눈물이 지금 두 뺨에 흘러내리니 영원히 사랑해 영원히 너를 사랑해 사랑한 만큼 잊을 수가 없어 너를 영원히 미워해 영원히 너를 미워해 죽을 만큼 미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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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1 | ||||
그 얼굴 나를 스쳐가 차츰 사람들 속에 묻혀
이름을 부를 수 없어 가슴이 하얗게 일렁거려와 이.. 이 세상이 좁을 수도 있더라 잘못된 시간엔 이제서야 너를 겨우 잊고 있는데 잊은 것도 잊고싶어 하는데 이젠 예전의 내가 아닌걸 알고 있지만 스쳐간다 아직까진 좀 내가 아프다 스쳐 우.. 네 소식은 행복이나 불행도 모두다 씁쓸해 잊기엔 필요한 시간이 흐른 뒤에 그리워질 날이 있다고 해도 그리운건 예전의 너일뿐 그때의 너일뿐 스쳐간다 지금의 너는 니가 아니다 스쳐 내가 입는 몇몇 색깔에 내게 가끔 찾아드는 표정속에 그속에 있으면 돼 니가 있어주면 돼 이제서야 너를 겨우 잊고 있는데 잊은 것도 잊고싶어 하는데 이젠 예전의 내가 아닌걸 알고 있지만 스쳐간다 아직까진 좀 내가 아프다 스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