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그대 손길로 쉬게 해주오 언제나 그대 품안에 영원하다고 하다고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밀려간 가슴에 부딪친 하얀 물거품인가 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그대는 바람처럼 나의 옷깃만 매만지고 그대는 파도처럼 밀려왔다 또 밀려간 가슴에 부딪친 하얀 물거품인가 그리움이 다가기전에 사랑한다고 말하여 주오 미움이 싹트기 전에 사랑한다고 한다고
뚜…… 뚜…… 안개속에 남아 버린듯한 이 외로움 당신은 아실지 가시같이 날카롭기만한 당신의 말씀 오…… 차라리 듣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차라리 듣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내맘속에 자리잡고만 당신의 모습 어떻게 지울지 내귓가에 맴도는 당신의 음성 오… 차라리 듣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차라리 듣지 말았으면 좋았을 것을
※ 당신의 마음은 솜사탕처럼 달콤하긴 해도 결코 나를 달콤하게 하지 못했지요 그냥 솜사탕이 녹듯이 당신은 그렇게
김건모에 의해서 리메이크 히트하게 되는 A-1이 수록된 음반으로다. 첫 번째 음반과 마찬가지로 B-1의 자리에는 훵키한 리듬의 곡이 자리를 잡고있고, 전반적으로 데뷔 음반과 대동소이하지만, 몇몇 곡들에서 A-3에서 느껴지는 성인가요의 풍이나, 선이 굵어지고 비트가 강해진 B-2등 여러 방면으로 새로운 방향 모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하지만, 프로 그룹으로의 행보를 한 발자국 더 옮겨놓은 두 번째 음반 발표 이후, 벗님들은 그룹으로써 일정한 궤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보여준 냉랭한 반응과 엎친데 겹친 격으로 그들의 뒤를 도맡아 주던 기획사의 도산으로 인해서 해산하게 되고, 1984년 새로운 멤버를 맞아들여 케멀(Camel)풍의 아름다운 멜로디 라인을 가진 그룹으로 거듭나게 된다.
...
초창기 벗님들의 사운드는 보컬 하모니 위주의 팀이었다. 이러한 보컬 하모니는 초기 키 보이스나 데블스와 같은 그룹들이 했던 하모니와는 또 다른 이들만의 독창적인 것이었고, A-1과 B-1은 이러한 그룹의 방향성을 그대로 제시했던 곡들이다. A-1은 발라드 넘버로 이들에 의해 다시 한번 불리워 지기도 했다.
초기 벗님들이 추구했던 음악성이 가장 잘 나타난 곡은 B-1으로, 상큼한 보컬 하모니가 무리 없는 훵키한 연주와 어울린 수작으로 당시 공중파를 통해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다. 하지만, 산울림의 [아니 벌써]나,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 했었지]와 같은 개성이 뚜렷한 곡들이 이미 발표가 되어 사랑을 받은 이후였기 때문에, 이들의 독창적인 시도는 아쉽게도 '그냥 독특한 그룹이 있구나.'정도로 밖에는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