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큼 깊은 마음을 가져야 용서할 수 있을까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흘러야 이해할 수 있을까 갈 곳이 없어서 거릴 헤매 보아도 낯선 사람들 속에 그냥 섞여 있을 뿐 변함없는 삶의 하루를 보내도 흔적은 남아 있고 기억할 수 없는 지난 기억 속에 그렇게 남아 있어 벗어나려 해도 자꾸 떠오르는 건 이미 채워져 버린 내 안에 너를 품고 있기 때문에 지난 기억들조차 시간을 되돌릴 순 없는 거겠지 가끔은 나를 생각 해줘 영원히 너를 볼 수 없을 테니 아련히도 멀게 느껴지는 날들 꿈이었으면 치유될 수 없는 지난 시간조차 소중했으면 허전한 마음에 술을 마셔 보아도 낯선 시간 속에 그냥 묻혀 있을 뿐
누구도 나를 대신 할 수 없어 이젠 나의 길을 홀로 가려해 외로움도 지난 슬픔조차도 더 이상 아픈과거라 생각하진마 이것이 내겐 힘겹게 지켜온 흔적이야 이 모든 것이 내속에 감춰진 믿음이야 어떤 그도 삶을 대신 살 순 없어 이제 걷던 길을 마저 가려해 괴로움도 지난 아픔조차도 굽어진 삶을 나눈 친구와 같은 것 이것이 내겐 힘겹게 지켜온 흔적이야 이 모든 것이 내 속에 감춰진 믿음이야 무너져간 사라져간 꿈을 가질 수도 있는 용기가 있어 더 이상 닫혀버린 마음은 없어 이 현실에도 희망은 있으니 그리고 또 할 수 있을 테니 그 누구도 나를 막아 설 순 없어 다신 주저앉아 있진 않겠어 한 순간도 지난 기억들 속에 그 안에 멍이 되어 깊이 새겨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