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노래 실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미녀 가수 채연의 이력은 일본의 방송활동에서부터 시작된 연예횔동이 탄탄한 방송 경험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이름을 떨칠 여성 가수로서의 발판을 꿈꾸고 있는 사실을 인식 시킨다.
그런 점에서 이국적인 그녀의 외모는 선이 굵은 댄스와 시원시원한 음색과 함께 탄탄한 국제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엿 보게 한다. 이런 잠재된 가능성과 함께 단련되어 있는 탄탄한 무대 매너 등이 카일리 미노그나 홀리 밸런스 등의 여자 가수들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기도 한다.
채연의 이러한 잠재적인 가치 이면에는 오랜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았던 국민 가수들을 배출 했던 프로듀서 김창환의 이름을 발견하는 순간, 우연이 아님을 알게 된다. 김창환 사단의 저력은 이미 일본에도 알려진 상태, 일본과의 계속적인 교류는 채연을 2000년 일본 NTV에 데뷔시키는 활약으로 이어진다.
그 중에서도 일본 개그의 3대 산맥인 우짱난짱, 다운타운, 돈네르즈 중 우짱과 난짱이 출연하는 '우짱(우찌무라 태루요시) 난짱(난바라 기오다까)의 우리나리'라는 프로그램이 그것인데, 평균 시청률이 20%나 되는 일본 최고의 쇼 프로. 한국과는 달리 12월 31일에 최고의 스타들만 나와서 진행되는 NHK의 '청백노래대전'의 시청률이 평균 35%(일본 최고)라는 자료를 볼 때, 시청률 20%는 엄청난 것이며, 1995년부터 NTV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일본의 골든 타임)에 방영되는 이 쇼 프로그램이 일본에서 최고라고 판단한 프로듀서 김창환씨는 이채연을 전격 투입시켰다. 그 중에서도 한국에서 출발하여 일본 요꼬하마까지 횡단하는 첫번째 기획물에 참가해, 2000km 한일 횡단이란 타이틀로 진행된 이 기획물은 2시간 동안 Special로 일본의 골든 타임에 출연해 인기를 끌면서 채연은 자신의 이미지를 일본에 확실히 각인 시킨다.
이들의 인기는 앨범 발매 되는 과정을 기획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앨범에 수록된, 곡이 한국의 올림픽 매인 스테디움에 비교되는 사이따마 SUPER ARINA라는 경기장에서 공연되어 일본에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일본에서 활약을 해온 채연의 이번 국내 앨범에는 그녀를 발굴 성장 시킨 김창환 프로듀서 이외에도 김창환 사단의 대표적인 아티스트인 김우진과 오훈, 김건우 등이 채연의 앨범제작에 참여, 음악성을 더 했다. 이로써 그녀의 음반은 전체적으로 유로 댄스풍의 안정된 리듬감과 기존의 댄스 곡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르로의 변화가 가능해 졌다. 하우스, 테크노, 2Step Garage, 발라드, 펑키 등 정통 댄스의 느낌이 물신 풍겨 나와 유럽이나 기타 여러 외국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음반을 선보인다.
외모와 댄스, 그리고 뒤어난 프로듀싱 과정을 통해 단련된 그녀의 음악은 쇼가 강화되는 현재의 가요 시장에 들어 맞는 가수라고 볼 수 있겠다. 국내 시장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향해 힘차게 약진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 동안 침체에서 허덕이는 가요계에 적잖은 활력소도 작용함은 물론이며, 아시아 곳곳에 우리 댄스 음악의 현재를 알리는 좋은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