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 신인 ‘티어라이너’는 2004년 "Naomi & Goro"의 앨범 "Presente De Natal"의 라이센스 음반에 포함된 컴필레이션 "Winter Songs For Nostalgia"에 참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들은 ‘Tearliner’ 라는 밴드명처럼 감성에 호소하는 음악을 만든다. 이제 28살이 된 ‘박성훈’의 원맨 밴드로, 대학 졸업 후 소규모 방송사에서 피디를 하다가 기획사(파스텔 뮤직)로 우연찮게 음원을 보낸 그가 여름이 지나, 가을, 겨울, 봄이 되어 다시 세상에 내놓은 첫번 째 앨범이다.
한 평론가의 짧고 굵은 평가로 ‘단 한 곡으로 2005년의 기대주’가 된 이들의 정규앨범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오로지 '추억'이라는 아련한 감정들을 음악이라는 형체로 기록하기 시작한 게 2001년의 일. 박성훈이 키보디스트 김성민(thy)와 함께 게임음악 작곡을 시작으로 무작정 떠나버린 호주여행의 기억들은 작곡을 시작하면서 충분한 자양분 역할을 해주었다. 호주에서 돌아와 대구에서 VerTigo FeTis라는 밴드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일상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요소들을 음악 속에 녹여내는 한편 , 여러 가지 시행착오들을 거쳐 자체적인 녹음작업들을 시도하면서 2004년 여름 , 일본 보사노바 팝 듀엣인 "Naomi & Goro"의 앨범 "Presente De Natal"의 라이센스 음반에 포함된 컴필레이션 "Winter Songs For Nostalgia"에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음반녹음을 시작했다. ‘여름에 듣는 한국 인디밴드들의 겨울 노래’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 음반에는 포츈쿠키, 페퍼톤즈, 푸른새벽 등의 신곡들과 함께 “Snowbird”라는 곡과 기타 리프가 서정적으로 울려 퍼지는 “Novaless”를 수록했다. “Novaless”가 바로 이 들을 2005년의 기대주로 끌어올린 그 곡으로 한국반 ‘작은 방, 다이어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