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스웨터의 보컬이자 ‘열두 폭 병풍’이라는 고운 이름의 프로젝트로 3장의 앨범을 내왔던 이아립과, 밴드 아서라이그의 보컬이자 집시스윙 밴드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의 기타리스트 이호석이 만났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라면 기타를 무척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기름기 없는 바람 같은 목소리로 노래한다는 것. 세상과 음악에 대한 감수성이 비슷하게 맞닿았기 때문일까? 각자의 곡을 따로 써서 엮었지만 편안하게 잘 어울리는 앨범이 완성되었다.비행기 티켓이나 기차표는 없어도 버스에라도 올라타고 어디론가 가고 싶어지는 음악. 혹은 고개를 들어 '밖'을 보게 하는. 넓게 열린, 바람 같은 노래들. "가장 가고 싶은 곳"을 떠올렸을 때 동시에 '하와이'를 외쳤다는 두 사람은,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마법 같은 노래들을 만들어냈다. .... ....
밤이 쓸쓸하게 흔들린다 지친 어깨를 내게 기대온다 내어줄 어깨가 내게도 있다면 좋을텐데 친구가 될텐데
텅빈 바람이 불어온다 피할 수 없는 날이 파고든다 내어줄 심장이 내게도 있다면 좋을텐데 친구가 될텐데
C'est la vie C'est la vie 인생은 짧고 이 순간은 길다 C'est la vie C'est la vie 내일은 내일의 태양에게 맡기자 C'est la vie
어두운 그림자 너머로 눈부시게 태양이 빛난다 동전의 양면에 선택을 맡길 수 없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
C'est la vie C'est la vie 인생은 짧고 이 순간은 길다 C'est la vie C'est la vie 내일은 내일의 태양에게 맡기자 C'est la vie *2 C'est la vie C'est la vie 인생은 짧고 이 순간은 (이 순간은)길다. C'est la vie
퍼질러져 자고 있던 늦은 오후에 걸려온 어머니 전화 한 통 아 벌떡 일어나보니 시간은 오후 2시 "아까 저 일어났는데요"
오늘따라 길고 길게 안부를 물으시던 어머니 끝내는 아들아 이제 앨범도 냈고 하니 이제 그만 "취직해도 되지 않을까"
나 이제 막 앨범 냈고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내디뎠을 뿐인데 그 무슨 말씀이냐며 웬 날벼락이냐며 발끈을 했네 "그래 알았다" 그런데 말이다 하는 말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두 발로 일어설 때 행여 넘어질까 봐 조바심 내시던 그 마음 학교 가서 누구한테 맞고 오지나 않을까 걱정하시던 그 마음 알아요 나 다 알아요 나 다 아는데 파마는 못해요!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파마해 그럼 파마해 이건 또 무슨 소리 그럼 취직 파마 취직 파마 파마 취직 그럼 파마 취직 파마 취직 취직 파마 그럼 취직 파마 취직 취직 취직 취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