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었지 모두 잊은 듯 무리하며 지내온 나 이제와 돌이켜도 늦어버렸어 애써 참아냈지만 In my heart 그런데도 잊지 못해 나 홀로 길을 달려보지만 갈 곳이 없어 *초록 빛 바람 안고 Drive 숨겨둔 시간으로 Drive 희미한 부표처럼 소리없이 떠도는 One headlight 어느새 밀려온 Time and Tide 기억의 저편으로 Drive Be with me 손을 잡아줘 다시 한번 더 돌아갈 수 있도록
<간주중>
언제나 그랬었지 모두 버린 듯 외면하며 지내온 나 시간은 흘러가고 나는 커져버렸어 애써 참아냈지만 In my mind 그럼에도 잊지 않아 무작정 길을 달려 보지만 갈 곳이 없어
단 한번도 널 웃긴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울린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기쁘게 한 적 없어 단 한번도 널 아프게 한 적 없어 나 티끌만큼도 네겐 의미없는 걸 나 티끌만큼도 위로가 되지 않아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추억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 단 한 개라도 기억이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 너 한번도 차가웠던적 없어 너 그렇다고 따뜻했던 적도 없어 없어 나 티끌만큼도 네겐 필요 없는 것 나 티끌만큼도 나무가 되지 않아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설렘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 단 한 개라도 떨림이 있으면 말해봐 한 개라도 기쁨이 있으면 말해봐 단 한 개 단 한 개라도 아픔이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봐 말해봐 있으면 말해 잊을래 그런데 잊을 것도 없어 떠날래 아무도 모르게 살며시
예- 바람 예- 바람 음 바람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 수 가 없어 바람이 어디에서 머무르는지 알 수 가 없어 예- 바람 예- 바람 음 바람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알 수 가 없어 바람이 어디에서 머무르는지 알 수 가 없어 예- 바람 예- 바람 음 그렇지만 나는 기다려 왔어 바람이 지나간 바람에 지나간 너의 향기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어두워진 창밖을 바라봐 너에겐 애기하지 못했어 나에게 일어난 그 기적을 스땁따랏따 오늘을 왠지 스땁따랏따 기다려 왔어 스땁따랏따 좋을 것 만 같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오던 그 고민들조차 날려 버릴 것 만 같아 너의 작고 예쁜 가방속에 든 그 바램들까지 다 들어 줄거야 그 하늘을 봐
얼마나 잠들었던 걸까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져 너에게 난 얘기하지 못했어 나에게 일어난 그 기적을 스땁따랏따 오늘을 왠지 스땁따랏따 기다려 왔어 스땁따랏따 좋을 것 만 같아 마음속에 깊이 간직해오던 그 고민들조차 날려 버릴 것 만 같아 너의 작고 예쁜 가방속에 든 그 바램들까지 다 들어 줄거야 그 하늘을 봐
내가 본 최초의 스웨터(Sweater) 공연은 주위를 환기시키는 것이었다. 한 3년 전이던가 이들의 베이스캠프 마스터플랜에서의 어느 일요일... 뭐 그렇다고 이들이 대단한, 역사에 길이 남을 공연을 펼쳤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밴드가 무대에 오르고 연주가 시작되고 노래가 흐르고, 클럽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은 하나둘씩 무대로, 그리고 가볍게 흔들리는 몸들... "어, 재네 누구야? 노래 괜찮다." 난 이런 말을 했더랬다. 그랬다. 스웨터의 음악이 그 당시 하나둘씩 스러져가던 인디씬에서 결코 독창적이라 불릴만한 성질의 것은 아니었지만, 그 멜로디와 그 상큼함은 충분히 멀어져가던 시선을 다시 붙들어맬 만큼 매력적이고 인상적인 것이었다. 그것은 가벼운 흥분과 기분 좋은 즐거움이 뒤섞인 감정이었다. 따지고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