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하늘에 그래 날벼락 같았는데 두고보니 별 것 아닌것도 같아 당장 어떻게 모두 변할 것 같았는데 두고 보니 다 그대론것 같아 사람을 잘 믿는 거 그것도 그대로 두고 사랑을 잘 못 잊는 거 그것도 그대로 두자 떠나가는 이로 인해 절망스러 하지도 말고 다가오는 그대에게 조급해 하지도 말자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마른하늘에 그래 날벼락 같았는데 두고보니 별 것 아닌것도 같아 당장 어떻게 모두 변할 것 같았는데 두고 보니 다 그대론것 같아 사람을 잘 믿는 거 그것도 그대로 두고 사랑을 잘 못 잊는 거 그것도 그대로 두자 떠나가는 이로 인해 절망스러 하지도 말고 다가오는 그대에게 조급해 하지도 말자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라라
이제와 생각해보면 멀리 가는 것도 아니었던 소풍 전 날 혹시 비가 올까 창 밖 쳐다보며 일어나도 계속 밤이 지나면 벌써 만들어진 엄마의 즐거운 김밥 여러 명 모여들던 눌린 노란 바나나 한 몸에 관심 받던 스타탄생 괜히 짜증내야했던 남녀 합반의 수건돌리기 이런 완벽한 소풍은 이젠 다시 올 수 있을까 혼자서 웃지만 준비 못한 날엔 파란 하늘이 그린 예쁜 색깔의 그런 연출은 지하철 타야 맞춰지는 시간의 버스 앉아서 타고 가야만할 것 같은 배짱 행복한 배낭 대신 종이 가방 속 복잡한 글씨야 넌 내 꿈 이뤄 줄 수 있겠니
그런 지금 내 맘대로 할 수 있나 다시 쳐다본 시계 속 생각나는 여러 명 얼굴들 날 의지하거나 날 괴롭게 하겠지만 한번쯤 다른 이유로 말하고픈 소풍 내려서 돌아가며 드는 생각 이런 공부의 끝이 날 매일 소풍 보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