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 그리고 그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의 편안한 쉼을 위해 이수영이 돌아왔다. 디지털 속 아날로그 인간들을 찾아나선 이수영. 이제 그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세상을 향해 울려 퍼진다. 2004년 1월 리메이크 앨범(Classic)으로 방송활동 전혀 없이 판매량 1위를 자랑했던 최고의 가수 이수영이 1년간의 준비 끝에 또 한 장의 선물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최고의 가수 그리고 최고의 뮤직비디오까지 프로젝트 K라는 이름아래 철두철미하게 준비되어온 6집 앨범. 그 거대한 앨범 속으로 가슴 설레이는 여행을 한번 떠나 보자.
언제나 이수영의 앨범에는 발라드가 있었다. 가슴 시린 그 노래를 듣고만 있어도 눈물 한방울이 저절로 흐르는 이수영표 발라드. 이번 6집에서도 그런 이수영표 발라드는 여전히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더욱 성숙해진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발라드라고 해서 다 같은 발라드를 지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팝 스타일의 도회적인 이미지와, 클래식 컬한 웅장한 이미지, 그리고 올드 뮤직 같은 서정적인 이미지 등 다양한 스타일의 발라드가 우리의 가슴에 감동을 주기 위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발라드 말고도 펑키 스타일의 노래와 재즈 보사노바 그리고 트리탑 스타일의 노래 등 다양한 장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한 가수의 앨범에 이렇게 다양한 장르가 가능한 것은 그녀의 앨범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특징 때문이기도 하다. 황성제, 김형석, 김도훈, 심현보 등 우리나라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작곡가들이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만든 곡들. 그리고 윤사라, 조은희, 심현보 등 가요계의 시인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가사. 이런 아티스트들을 진두 지휘하는 최고의 프로듀서 이영기. 그들이 함께 한 앨범이기에 이 앨범의 색깔은 다양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그 노래를 이수영이 자신만의 달콤한 목소리로 불렀기에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뮤직비디오 역시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한 몫 한다. 앨범 발매와 함께 방영될 이번 뮤직비디오의 예고편이 케이블 TV에 방영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 예고편이 영화 예고편이 아닐까 하는 착각을 일으켰다는 후문까지 돌고 있다. ‘라라라’, ‘덩그러니’, ‘광화문 연가’, ‘꿈에’등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던 이준형 감독의 또 다른 대작인 이번 6집 뮤직비디오의 본 모습이 아직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1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에, 김상경, 신하균, 한지혜, 차서린 등 대 스타들이 참여하고 있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뉴질랜드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찍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로 '더 이상의 대작은 없다'라는 감독의 말처럼 화려한 영상과 부드러운 타이틀 곡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제 9월 10일이면 그녀의 달콤한 유혹이 시작된다.
음반시장이 계속되는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이수영의 등장이 우리 음반시장에 어떠한 활력소를 불러 일으킬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이수영이라는 이름 만으로도 우리가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지금까지 그녀의 앨범들이 한번도 우리를 실망시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수영. 그녀의 이름 만으로, 그녀의 목소리 만으로 눈물 한방울을 흘릴 준비가 되어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6집 앨범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울러 듣고 싶은 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음반시장에서 발길을 돌렸던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 6집 앨범은 다시 한번 음반시장으로 그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는 커다란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