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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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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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화염이 점점 밀려와 희망을 찾긴 너무 늦은 듯 해 가혹하고 이기적인 질서에 쫓겨서 망루까지 올랐어 더 이상 짓밟히긴 싫어 훗날엔 타는 영혼 없기를 우리 왔던 길 비록 어두워도 이 몸 불길을 벗 삼아 가려고 해 날 부르는 인연들의 외침에 한번은 다가가고 싶었어 세상을 원망하진 않아 초라한 이 영혼이 뭐기에 더 이상 짓밟히긴 싫어 훗날엔 타는 영혼 없기를 한 번 왔다 갈뿐 후회하진 않아 싸늘히 식어갈 이 영혼이 뭐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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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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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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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처럼 구부러진 등 뒤로 초점 없는 발걸음
백묵의 글씨처럼 희미하고 비어있는 둥지 향해서 날아가지 않는 어린 새 날개의 방향을 잃어버리고 이해 할 수 없는 공식의 하루 페이지를 넘기며 시계 방향으로만 달려가다 새벽까지 닿은 내 혀가 침대를 맛 볼 수가 없어 꿈이 이불처럼 헝클어져가 차가워진 둥지 안에서 입을 벌려 봐도 포근했던 날개 짓으로 충혈 된 눈동자를 날 감겨 주지 않아 이국의 혀를 갖지 못해 밑줄 치지 않은 구름을 뭉툭한 발톱으로 그어보다 허리를 삐끗한 빛 아래 다리를 하나 올리고 자는 나는 일류가 될 수 없어 비어있는 둥지 위에서 날개를 펼쳐 봐도 이젠 다른 소리를 내며 지저귀는 부리를 품을 수 가 없는 나 흩어진 무게를 버텨낸 둥지가 무너져 빈 계절 마른 살점처럼 나는 떨어지고 비석으로 박히네 비어버린 둥지가 불어나는 담벼락 위에 낡은 밤에 새긴 발굽은 빈 가방 속으로 구겨 넣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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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2 | ||||
이 하늘과 만난 저 고요한 자태 태곳적 신비를 안고
수많았던 시간 온 세상을 벗 삼아 순리와 희망이 흘렀어 붉은 황토로 막힌 푸른 숨소리는 상처로만 남아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이 세상의 탐욕 가식적인 미소 모두의 눈물도 마르고 저 달빛만 아는 먼 훗날엔 눈 가린 채 아침의 햇살만 받겠지 애써 외면한 진실 침묵 속에 그는 아픈 절규만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 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다시 생각해봐 희망이란 말에 파멸을 쌓은 건 아닌지 가고 싶은 곳에 못 가고 잠시 쉬었다 가길 거부한 거친 물결 위에 비쳐가는 저 별빛은 아니란 말이야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 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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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5 | ||||
지금 읽고 보는 것 모두 유감스런 얘기들
oh 진실은 나의 숙제들 이제 궁금해 진다 우리 눈이 먼 게 아닐까 oh 수많은 나의 문제들 다 같은 뉴스를 보면서 똑같이 느껴야 했던 벗어나 보려 애써도 내일 또 그 자리에 yeh yeh yeh~What a Monster yeh yeh yeh~What a Monster 여태 믿어 왔던 것 아마 다른 색깔 이여도 oh 나는 왜 똑같다 말했나 이제 소용없어 모두 기억 상실일 테니 oh 거짓말 돌이킬 수 없어 다 같은 뉴스를 보면서 똑같이 느껴야 했던 벗어나 보려 애써도 내일 또 그 자리에 yeh yeh yeh What a Mon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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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1 | ||||
누군가는 내게 물어 올 거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빨간 이유를
똑같은 생각 속에서 사는 것이 별로 두렵지 않은 여긴 정말 묘한 나라 텅 빈 놀이터엔 아줌마 부대 밤거리엔 학원차로 뛰는 아이들 어디로 갈지 생각도 않고 무조건 달리기만 하는 이곳은 참 이상한 나라 왕이 만든 개천가에서 새까만 이를 쑤시는 일회용 양심만 갖은 신하들 바늘 없는 시계를 들고 강가에 철심을 박는 여긴 어딜까 혹시 내가 본 동화 속 거긴 아닐까 누군가 내게 또 물어 올 거야 끊임없이 어리둥절 하는 이유를 뭐가 옳은지 얘기도 않고 모두가 끄덕이며 사는 여긴 정말 이상한 나라 벌거벗은 몸뚱이 위에 휘두른 지폐를 펼쳐 하늘을 날으려 하는 바보들 그들 따라 목숨을 걸고 절벽을 기어오르는 여긴 어딜까 누구를 위한 세상일까 왕이 만든 개천가에서 새까만 이를 쑤시는 일회용 양심만 갖은 신하들 바늘 없는 시계를 들고 강가에 철심을 박는 여긴 어딜까 혹시 내가 본 동화 속 거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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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44 | ||||
널 잊지 마 잊지 말라고 해도 난 너를 잊을 거야
널 잊지 마 잊지 말라고 해도 난 너를 잊을 거야 널 미워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난 널 미워할 거야 널 따라오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난 너를 따라가고 말테야 난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남아있는걸 잠시만 기다려 내 말 좀 들어봐 널 잊지 마 잊지 말라고 해도 난 너를 잊을 거야 널 미워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도 난 너를 미워하게 될 거야 넌 내게 변명을 왜 그 따위로 해야만 했는지 거짓말 또 거짓말 또 거짓말 모두 가져가 너 혼자 이 밤 달콤한 시간 느끼며 나 혼자 이런 가슴을 치며 내 마음 까맣게 태워 좀 더 노력해줘 나에게 좋은 추억이 있다면 진실하게 아니면 하늘도 속일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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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53 | ||||
진실의 흔적을 지워 입을 틀어막으면 돼
보는 대로 믿을 테지 무지한 민중의 습성 거대한 권력의 손은 무력한 펜대를 꺾어 모두를 위하는 가치 일방적 질서와 통제 미쳐버린 세상 짓밟혀진 목소리 거짓과 위선의 창살 없는 감옥 마음 대신 가슴을 다 채운 돈의 힘 절망의 눈물조차 말랐어 진실의 자취를 지워 눈을 가려 버리면 돼 듣는 대로 기억하지 피곤한 민심의 특성 아니라 말하는 자는 위험스런 공공의 적 모두를 속이는 방법 총과 칼이 아닌 통제 미쳐버린 세상 짓밟혀진 목소리 거짓과 위선의 창살 없는 감옥 마음 대신 가슴을 다 채운 돈의 힘 절망의 눈물조차 말랐어 I've got no tears I've got no tea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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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3 | ||||
지쳐 축 늘어진 낮은 어깨 점점 갈 곳 없는 너의 미래
짧은 스펙 허무한 현실 초라한 과거 원망만 해 좀 더 눈을 떠서 돌아보면 꿈이 이상했다 느낄 거야 이젠 알아야 만해 결코 허락 받지 못한 걸 우~~나 하나 쯤 한 외면과 침묵이 우~~현실의 모두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을 허무해진 이 세상에 열정을 보여 포기할 수 없는 신념 세상이 변하는 걸 주도해 주저앉은 이 현실에 굴복하고 외면한 그 순간 너와 나의 미래는 환영 받지 못할 테니 88만원에 낙인찍힌 뭔가 기형적인 이 도시에 계속 헤매지 말고 꿈을 이상으로 바꾸자 가슴에 품었던 우리의 희망이 차별 받진 말아야지 바꿀 수가 있다는 걸 보여 줘야지 여의도를 주목하고 세상이 변하는 걸 감시해 도낀개낀 다 똑같다 생각하고 외면한 그 순간 너와 나의 미래는 좌절만이 남을 테니 바꿀 수 있잖아 힘을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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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00 | ||||
거품을 잘 만들어야 슬픈 꿈이 달콤해 모두 속아 왔던 거야 내일은 없어
허황된 숫자에 취해 휘청거리는 세상은 난 몰라 가치만 존중해 왔어 하루하루 헛된 꿈을 마시니 현실도 이제는 헤메이누나 이성이 마비된 그들을 위한 낯 설은 이곳엔 내가 설 터전은 없고 절망만 가득 아직 늦지 않았어 사는 희망 만들어 우리의 이기를 떨어내 보자 무너져 후회할 뿐 눈뜨면 안 보일 뿐 콘크리트 버블은 없어 시간은 약속 안 했어 기쁜 꿈이 오는 걸 모두 오해 했던 거야 자신만 보고 약속된 미래가 단지 이뤄질 거란 착각은 나 혼자 거품만 믿었던 거야 하루하루 부푼 꿈이 작아져 현실도 이제는 외면하누나 이성이 마비된 그들을 위한 낯 설은 이곳엔 내가 설 터전은 없고 절망만 가득 아직 늦지 않았어 사는 희망 만들어 우리의 이기를 떨어내 보자 무너져 후회할 뿐 눈뜨면 안 보일 뿐 콘크리트 버블은 없어 서로 다른 꿈을 원하며 걸어 왔을 뿐인데 길은 하나고 갈수는 없어 작은 꿈이 욕심에 동행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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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40 | ||||
이 하늘과 만난 저 고요한 자태 태곳적 신비를 안고
수많았던 시간 온 세상을 벗 삼아 순리와 희망이 흘렀어 붉은 황토로 막힌 푸른 숨소리는 상처로만 남아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이 세상의 탐욕 가식적인 미소 모두의 눈물도 마르고 저 달빛만 아는 먼 훗날엔 눈 가린 채 아침의 햇살만 받겠지 애써 외면한 진실 침묵 속에 그는 아픈 절규만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다시 생각해봐 희망이란 말에 파멸을 쌓은 건 아닌지 가고 싶은 곳에 못 가고 잠시 쉬었다 가길 거부한 거친 물결 위에 비쳐가는 저 별빛은 아니란 말이야 눈을 떠봐 거짓이 고요하게 자라 아픈지 모를 시든 숨을 쉬잖아 강물이 흘린 눈물과 같이 동행한 자연과 생명 이제는 길을 잃어버려 눈을 떠봐 거짓의 연속으로 거친 숨을 쉬는걸 우린 알고 있잖아 저 강과 함께 흘러온 오랜 세월의 이치와 생명 절망의 늪은 막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