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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후아유 (Who Are U?) by 방준석 [ost] (2002)
그리운 우리 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제 가슴에 젖어 있어요 그리운 우리 님의 고운 노래는 해지고 저물도록 귀에 들려요 긴 날을 문 밖에서 서서 들어도 밤들고 잠들도록 귀에 들려요 고이도 흔들리는 노래가락에 내 잠은 그만이나 깊이 들어요 고적한 잠자리에 홀로 누어도 내 잠은 포스근히 깊이 들어요 그러나 자다 깨면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잃어 버려요 들으면 듣는 대로 님의 노래는 하나도 남김 없이 잊고 말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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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후아유 (Who Are U?) by 방준석 [ost] (2002)
누군가를 옆에 두고 싶어질 때
그렇게나 혼자인 게 두려울 때 말할 수 있다면 그런 단어가 있다면 디딜 수 있다면 나 아닌 타인에게로 한발짝 누군가를 잘 알고 있다고 할 땐 그렇기를 바라고 있는 것일 뿐 버릴 수 있도록 잊어 버릴 수 있도록 떠날 수 있도록 강해진 내가 왜 이리 슬픈지, 서글픈지.. 언제까지나 만날 수 없는 길을 걷도록 태어난 걸 서로를 향해 손 뻗어 잡으려 하여도 닿질 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