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헤어지잔 말이 쉽지는 않았어 너에게 큰 죄를 짓는 것만같아 나없이 못 사는 널 뻔히 아는데 심하게 망가질 널 뻔히 아는데 하지만 그녀는 한번 크게 웃고 내 눈을 똑바로 본 채 이렇게 말했지 너는 니가 무슨 엄청난 앤 줄 아니?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 빠진 잡범 강력 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걸
(2절) 비오는 밤이나 술취한 밤이면 그녀가 생각나 미안한 일들만 참을 수 없어서 전화를 해봤어 나 없이 잘 사니, 잘 견디고 있니 하지만 그녀는 한숨을 푹 쉬고 짜증 섞인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지 지금 니 모습을 객관적으로 봐봐 넌 그저 넌 한낱 잡범에 지나지 않아
잡범 조금 찝찝해도 큰 피핸 없었어 너 때문에 곤란할거란 착각 마 그런 착각이 더 곤란해 흔해 빠진 잡범 강력 범죄자가 될 싹도 없었어 너 때문에 버린 시간이 아까울 뿐 조금 아까울 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