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2009년 여름, 정바비가 줄리아하트의 팬이었던 계피에게 가벼운 데모 녹음을 제안하면서 작업을 시작했다. 첫날 작업한 곡들을 들으며 예상보다 더 성공적인 결과물에 매우 만족한 이들은 이와 같은 데모 세션을 몇 차례 더 가졌으며, 그렇게 곡이 쌓이자 어느 시점에선 앨범을 만들자는 합의에 자연스럽게 이르게 되었다. 팀 이름은 역시 가장 처음에 작업한 곡인 '가을방학'으로 굳어졌다.
그 해 가을 이들은 디지털 싱글 [가을방학/3월의 마른 모래]로 데뷔하고, 이듬해 민트 페이퍼 컴필레이션 [Life]에 ‘취미는 사랑’을 수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