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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저기 어린 꿈들이 피어나는 들판에
바쁜 웃음이 넘쳐흐르고 사랑 가득한 바다 저 멀리 푸른 물결이 춤추는데 내가 가진 모든 것 아낌없이 주어도 변치않을 꿈 하나있다면 하얀 미소와 생명의 손길 세상끝나는 그 날 까지 아~아 어둠 헤치며 솟아오르는 저하늘의 햇살 한줄기 어둔 처마밑 저 그늘진 삶에 해맑은 웃음 기쁨으로 나는 가야하리 언제나 언제까지나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나는 가야하리 언제나 언제까지나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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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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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누가 나에게 이 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내게 투쟁의 이 길로 가라하지 않았네 그러나 한걸음 또 한걸음 어느새 적들의 목전에 눈물 고개 넘어 노동자의 길 걸어 한걸음씩 딛고 왔을뿐 누가 나에게 이 길을 일러주지 않았네 사슬 끊고 흘러넘칠 노동 해방 이 길을 사슬 끊고 흘러넘칠 노동 해방 이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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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노동자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강산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노동자의 아들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노동자의 아들이다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내 평생 소원이 무엇이더냐 우리 손주 손목잡고 금강산 구경일세 꽃피어 만발하고 활짝 개인 그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이내 청춘 다 갔네 아 다시못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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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꺽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 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넘어 망치디어 죽창되어 석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선전 분열의 음모 꺽어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투쟁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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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나의 삶은 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한가
오늘밤 퇴근길 거리에서 되돌아본다 이 세상에 태어나 노동자로 살아가며 한 평생 떠나고 싶지 않은 동지들 앞에 불빛 속을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땀과 눈물 속에 피어 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불빛 속을 스쳐 가는 수많은 사람들 땀과 눈물 속에 피어 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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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민들레 꽃처럼 살아야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 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 몸 부딪히며 살아야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울어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천 수백의 꽃씨가 되어 아~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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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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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사람이 태어나서 세번을 운다지만
노동자는 오직한번 동지를 위해운다 끝없는 노동속에 우리 젊음 흘러가도 머리띠를 묶으면 다시 또 청춘이다 노동자 가는길에 후회일랑 없구나 오늘은 투쟁이다 내일은 해방 사람이 태어나서 육십을 산다지만 노동자는 오직하루 해방의 그날위해 자본가 너희놈들 아무리 빼앗아도 가져갈 수 없는건 동지의 굳은사랑 노동자 가는길에 후회일랑 없구나 오늘은 투쟁이다 내일은 해방 노동자 가는길에 후회일랑 없구나 오늘은 투쟁이다 내일은 해방 내일은 해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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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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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꽃무더기 뿌려놓은 동지의 길을
피비린 전사의 못다한 길을 내 다시 살아온대도 그 길 가리라 그 길가다 피눈물 고여 바다된대도 싸우는 전사의 오늘있는 한 피눈물 갈라 흐르는내 길을 가리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 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어제 내가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그토록 투쟁하고싶었던 내일 복수의 빛나는 총탄으로 이제 고인 눈물을 닦아다오 마침내 올려질 승리의 깃발 힘차게 펄럭여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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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이제 우리의 노동을 노래이게하자
메마른 작업장 가득 크게 울리는 노래 하루 종일 힘겹게 돌아도 행복은 멀어 이제 우리 우리의 노동을 힘찬 노래로 서로 함께 사랑할 동지의 얼굴 맑은 눈빛 큰 웃음 내일을 향해 하늘로 하늘로 달리자 푸르른 청춘아 우리의 참세상 그날을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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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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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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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1집 / 首善全圖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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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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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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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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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커다란 슬픔일수록 빨리 잊고 작은 기쁨일수록 크게 웃고
비록 너와 나 가진것 없어도 가슴엔 큰 희망으로 동지의 허물일수록 빨리 잊고 나의 잘못일수록 엄격하게 비록 너와 나 가진것 없어도 가슴엔 큰 사랑으로 우리 살아온 날들보다 더 많은 날 남아있지 최선을 다해 살아온날 생각하면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거야 오늘은 우리들 가는길에 모진 비바람 불어와도 내일엔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우리 아파한 날들보다 더 많은 기쁨 남아있지 우리 할 수 있는 많은 일들 생각하면 가다가 지쳐도 다시 일어설거야 오늘은 우리들 가는길에 모진 비바람 불어와도 내일엔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내일 엔 또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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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되돌아 본 지난 날 항상 기쁨만은 아니지만
후회없이 살아온날 자랑스런 기억들 내일이 오면 우리 웃으며 돌아보겠지 그때까지 놓지 말자 우리 굳게 잡은 손 결코 쉽지는 않겠지 때론 외로움에 때론 슬픔에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시련속에서 확인되는것 이 어둠 걷히고 내일이 오면 햇살처럼 큰 웃음으로 다시 만나리 햇살처럼 큰 웃음으로 다시 만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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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새까만 얼굴에다
짜리몽당 키라고 동료들은 나를 보고 놀려대지만 새하얀 피부에다 미끈한 얼굴도 나는야 하나도 부럽지 않다 푸르른 작업복에 머리띠 묶고서 사랑하는 동료들과 노동가를 부를 때 저 하늘에 태양도 잘난 척을 못 한다네 노동으로 빛나는 이내 얼굴 앞에서 나를 낳아 길러주신 사랑하는 부모님도 뙤약볕 논밭일로 검게 타셨고 나 또한 노동자로 일하며 투쟁하며 그을린 이 얼굴 내 자랑이란다 푸르른 작업복에 머리띠 묶고서 사랑하는 동료들과 노동가를 부를 때 저 하늘에 태양도 잘난 척을 못 한다네 노동으로 빛나는 이내 얼굴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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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휘몰아치는 거센바람에도
부딪혀오는 거센억압에도 우리는 반드시 모이었다. 마주 보았다... 살을에는 밤 고통받는 밤 차디찬 새벽서리 맞으며 우린 맞섰다. 사랑 영원한 사랑 변치않을 동지여 사랑 영원한 사랑 너는 나의 동지 세상 살아가는 동안에도 우리가 먼저 죽는다 해도 그 뜻은 반드시 이루리라. 승리 하리라 통일되는 날 해방되는 날 희망찬 내일 위해 싸우며 우린 맞섰다 투쟁 영원한 투쟁 변치않을 동지여 투쟁 영원한 투쟁 너는 영원한 나의 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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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 바람이 몰아 친대도 어떤 유혹에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구나 바람에 흔들리는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니 우리모두 절망에 굴하지않고 시련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 추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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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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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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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때 내게 전화를 하라고
내 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 한 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고맙다는 말 그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섰네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곤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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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지난 밤 꿈속에서 온종일 비 내리더니
창밖에 키 작은 목련꽃이 하얗게 봄을 피웠네 무심코 바라보다 빙그레 웃음흘리다 문득 가슴 저리게 불러봤소 창살 아래 사랑아 그대와 함께 있기에 내 삶은 더욱 의미가 있고 그대와 함께 걷기에 우리 갈길이 뚜렷해지네 사무치는 그리움따라 밤새도록 비바람 불더니 창밖에 키 작은 목련꽃이 하얗게 봄을 피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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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손꼽아 기다리던 이번 휴가엔
어디를 다녀올까 가슴이 설레네 커다란 지도를 방안가득 펼쳐놓고 지리산이 어떨까 동해안은 또 어떨까 그러다가 내눈은 휴전선 너머 낯설은 이름들의 도시를 만났네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쪽으로 가보면 그곳은 어디일까 갑산일까 남양일까 언제쯤이 되어야 베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라--라---라-- 라-- 통일이 그리워 여행길에 만나는 남과 북의 처녀총각 한자리에 모여서 얘기 꽃을 피울텐데 옛말에 이르기를 남남북녀라 그 말이 정말일까 남녀북남일까 백두산에 함께 올라 압록강을 쳐다볼때 괜-시-리- 눈물이 흘러내리면 어쩌나 언제쯤이 되어야 베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라--라--라--라-- 통일이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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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시련의 고개넘어 투쟁과 투쟁속에
눈물많던 철부지가 어느새 투사되어 언제나 샛별처럼 빛나는 눈빛으로 동지들과 마주하면 사랑도 뜨거워라 (RE)아~투쟁도 사랑 순결한 청춘이여 오늘도 내일도 투쟁전선에서 안겨라 승리여 이내가슴에 우리가 가는길 해방의길에 (RERE)깨끝이 피고지는청춘 투사의 한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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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동해에 솟구치는 저 태양은 깊은 어둠을 찢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빛나는 새벽을 열듯 우리가 함께 걷는 이 한걸음 고난의 역사를 찢고 남녘에서 북녘까지 하나될 새날을 연다 갈라진 조국의 하늘 아래 분단 독재에 모진 탄압속에 시련을 딛고선 민중이여 외쳐라 겨레의 염원 칠천만 민중이 주인되는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 나서거라 민중이여 통일의 깃발아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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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옛(비합) 2집 / 내일엔 내일의 태양 (1993)
삶은 나에게도 주어지고 때로 햇살이 드리우고 때로 견디기 힘든 시련을 만나 방황도 했었지만
그런 나의 삶에 지금까지 가장 소중한 선택은 진정 사랑할 사람들과 더불어 오늘을 산다는 것 잠시 쉬어갈 순 있지만 주저 앉지 말고 넘어 질수는 있다해도 절망하지 말고 나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과 함께 지금 이순간모든 것을 다바쳐 오늘을 살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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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저기를 보아라 새잎이 돋아온다
아가의 여린 손 마냥 따 사론 봄볕에 실눈을 부 비면서 . 고목에 새록새록 새순이 돋아온다 하! 연둣빛 새 이파리 네가 바로 강철이구나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자신의 힘으로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썩어 가는 것들 크게 썩은 바로 그 곳에서 분노처럼 불끈불끈 새 싹이 돋는구나 부드런 만큼 강하게 여린 만큼 우람하게 아! 썩어진 고목에 새록새록 새순이 돋는구나 강철 새잎이 돋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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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저기 어린 꿈들이
피어나는 들판에 바쁜 웃음이 넘쳐흐르고 사랑 가득한 바다 저 멀리 푸른 물결이 춤추는데 내가 가진 모든 것 아낌없이 주어도 변치 않을 꿈 하나 있다면 하얀 미소와 생명의 손길 세상 끝나는 그 날 까지 아- 어둠 헤치며 솟아오르는 저 하늘의 햇살 한 줄기 어둔 처마 밑 저 그늘진 삶에 해맑은 웃음 기쁨으로 나는 가야 하리 언제나 언제까지나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나는 가야하리 언제나 언제까지나 고귀한 생명의 손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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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되돌아본 지난날 항상 기쁨만은 아니지만
후회없이 살아온 날 자랑스런 기억들 내일이 오면 우리 웃으며 돌아 보겠지 그 때 까지 놓지 말자 우리 굳게 잡은 손 결코 쉽지는 않겠지 때론 외로움에 때론 슬픔에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시련속에서 확인되는것 이 어둠 걷히고 내일이 오면 햇살처럼 큰웃음으로 다시 만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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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너의 얼굴 위엔 눈물 자욱이 있어 햇살처럼 번지던 그 미소를 어디에서 너는 잃어 버렸니 깊이 잠든 네 영혼을 깨워 우리들의 미래를 되새겨 보려 마 세상은 이 순간도 바쁘게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단다 오늘은 어느새 어제가 되고 내일은 또 어느새 오늘이 되는 것 우리가 나누었던 수많은 얘기들이 늘 내일의 꿈일 수는 없어 그래 우리는 너무 쉽게 들뜨고 너무 쉽게 절망했었던 거야 이젠 웃음을 찾아야해 새로운 희망을 펼쳐야해 바쁘게 돌아가는 목마른 저 대지 위에 너와 나의 맘 구석구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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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먼길 걸어온 우리에겐 언제나
변함없이 곁에 있던 노래 있어 땀과 눈물 어린 오선지 위엔 아직은 못 다 이룬 꿈과 사랑이 하지만 슬플때 흘렸던 나의 눈물과 기쁠때 보여준 너의 환한 웃음 싣고 굳게 손잡아준 모든이의 꿈을 새겨 이제 들꽃처럼 끝없이 피어나리니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비춰준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세상에 울려 퍼지리 하지만 쓰러져간 벗들의 맑은 영혼과 오늘을 살아갈 너와 나의 다짐 싣고 따스히 보아준 모든이의 희망새겨 이제 강물처럼 끝없이 흘러 가리니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 속에서 더욱 밝게 비춰준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세상에 울려 퍼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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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내게 투쟁의 이 길로 가라하지 않았네 그러나 한 걸음 또 한 걸음 어느새 적들의 목전에 눈물 고개 넘어 노동자의 길 걸어 한 걸음 씩 딛고 왔을 뿐 누가 나에게 이 길을 일러 주지 않았네 사슬 끊고 흘러 넘칠 노동 해방 이 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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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동트는 새벽 밝아오면 붉은 태양 솟아온다 피맺힌 가슴 분노가 되어 거대한 파도가 되었다 백골단 구사대 몰아쳐도 꺽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너희는 조금씩 갉아먹지만 우리는 한꺼번에 되찾으리라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뿐이다 동트는 붉은 태양 솟아 우리 깃발 높이 오른다 적들의 총칼테러 넘어 진짜 노동자 투쟁이다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해방 땅을 향해 달린다 우리는 함께 가리라 투쟁 우리는 가리라 (수천의 산맥 넘어) 기필코 가리라 (승리의 한길 가자) 승리의 한길로 (힘찬 단결투쟁) 수천의 산맥 넘고 넘어 망치 되어 죽창 되어 적들의 총칼 가로막아도 우리는 기필코 가리라 거짓 선전 분열의 음모 꺽어 버리고 하나되어 나간다 노동자는 노동자다 살아 움직이며 실천하는 진짜 노동자 마침내 가리라 자유와 평등 해방의 깃발 들고 우리는 간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뿐이다 아- 아- 우리의 길은 힘찬 단결 투쟁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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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민들레꽃처럼 살아야한다
내 가슴에 새긴 불타는 투혼 무수한 발길에 짓밟힌 대도 민들레처럼 모질고 모진이 생존의 땅에 내가 가야할 저 투쟁의 길에 온몸 부딪히며 살아야 한다 민들레처럼 특별하지 않을 지라도 결코 빛나지 않을지라도 흔하고 너른 들풀과 어우러져 거침없이 피어나는 민들레 아- 민들레 뜨거운 가슴 수천 수백의 꽃씨가 되어 아- 해방의 봄을 부른다 민들레의 투혼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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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바위처럼 살아가 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 친대도 어떤 유혹의 손길에도 흔들림 없는 바위처럼 살자꾸나 바람에 흔들리는 건 뿌리가 얕은 갈대일 뿐 대지에 깊이 박힌 저 바위는 굳세게도 서 있으리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 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 가며 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 바위처럼 살자 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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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서울에서 평양까지 택시요금 이만원
소련도 가고 달나라도 가고 못가는 곳 없는데 광주보다 더 가까운 평양은 왜 못가 우리 민족 우리네 땅 평양만 왜 못가 경적을 울리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꿈속에라도 신명나게 달려볼란다 분단세력 몰아내고 통일만 된다면 돈 못받아도 나는 좋아 이산가족 태우고 갈래 돌아올 때 빈차걸랑 울다 죽은 내 형제들 묵은 편지 원혼이나 거두어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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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언제라도 힘들고 지쳤을 때
내게 전화를 하라고 내 손에 꼭 쥐어준 너의 전화카드 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나는 눈시울이 붉어지고 고맙다는 말 그 말 한마디 다 못하고 돌아섰네 나는 그저 나의 아픔만을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런 입으로 나는 늘 동지라 말했는데 오늘 난 편지를 써야겠어 전화 카드도 사야겠어 그리고 네게 전화를 해야지 줄 것이 있노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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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지난 밤 꿈속에서
온 종일 비 내리더니 창밖에 키 작은 목련꽃이 하얗게 봄을 피웠네 무심코 바라보다 빙그레 웃음 흘리다 문득 가슴 저미게 불러 봤소 창살 아래 사랑아 그대와 함께 있기에 내 삶은 더욱 의미가 있고 그대와 함께 걷기에 우리 갈 길이 뚜렷해지네 사무치는 그리움 따라 밤새도록 비바람 불더니 창밖에 키 작은 목련꽃이 하얗게 봄을 피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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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1집 - 민들레처럼 (1994)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손꼽아 기다리던 이번 휴가엔 어디를 다녀올까 가슴이 설레네 커다란 지도를 방안 가득 펼쳐놓고 지리산이 어떨까 동해안은 또 어떨까 그러다가 내 눈은 휴전선 너머 낯설은 이름들의 도시를 만났네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쪽으로 가보면 그곳은 어디일까 갑산일까 남양일까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라- 라- 라- 라- 라- 라- 통일이 그리워 여행길에 만나는 남과 북의 처녀총각 한 자리에 모여서 얘기꽃을 피울텐데 옛말에 이르기를 남남북녀라 그 말이 정말 일까 남녀북남 일까 백두산에 함께 올라 압록강물 처음 볼 때 괜시리 눈물이 흘러내리면 어쩌나 언제쯤이 되어야 배낭을 메고 서울에서 제주만큼 북으로 가볼까 라- 라- 라- 라- 라- 라- 통일이 그리워 라- 라- 라- 라- 라- 라- 통일이 그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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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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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전쟁 같은 밤 일을 마치고 난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아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오래 못가지 이러다간 끝내 못가지 서른 세 그릇 짬밥으로 기름투성이 체력전을 전력 다해 바둥치는 전쟁 같은 노동일 아 오래못가도 어쩔 수 없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어쩔 수 없는 이 절망 벽 깨뜨려 솟구칠 거친 땀방울 피눈물 속에서 숨 쉬며 자라는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 희망과 단결을 위해 새벽쓰린 가슴위로 찬 소주를 붓는다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노동자의 햇 새벽이 오를 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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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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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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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1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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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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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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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가세가세 내조국 해방의땅
살아서는 못가던길 찾아가세 간악한 독점재벌 폭력과 맞서다 쓰러진 동지여 순박한 소망과 뜨거운 동지애 오직 그 하나로 맞섰던 열사여 끝내 살리라 노동자 한가슴 해방의 땅 금남로에 되 살아 나리니 살아서 춤추리니 죽음을 딛고 노동해방 그날에 꼭 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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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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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나의 삶은 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한가
오늘밤 퇴근길 거리에서 되돌아본다 이 세상에 태어나 노동자로 살아가며 한평생 떠나고 싶지 않은 동지들 앞에 불빛 속을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땅과 눈물 속에 피어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 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불빛 속을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땅과 눈물 속에 피어날 노동의 꿈을 위하여 마음이 고달플 때면 언제라도 웃음으로 나의 사랑과 믿음이 되는 동지들 앞에 나의 삶은 부끄럽지 않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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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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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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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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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불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처럼
밤이면 밤마다 자유 그리워 하얀 꽃들을 수레에 싣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늘의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버리고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 자유여 오 기쁨이여 오 평등이여 오 평화여 내 마음은 곧 터져 버릴 것 같은 활화산이요 뛰는 맥박도 뜨거운 피도 모두 터져 버릴 것 같애 친구야 가자가자 자유 찾으러 다행히도 나는 아직 젊은이라네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갈 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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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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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노동가요 공식음반 2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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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가장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간다 가장 더러운 것들을 싸안고 우리는 간다 너희는 우리를 천하다 하겠느냐 너희는 우리를 더럽다 하겠느냐 우리가 지나간 어느 기슭에 몰래 손을 씻는 사람들아 언제나 당신들 보다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흐른다 언제나 당신들 보다 낮은 곳을 택하여 우리는 흐른다 우리는 흐른다 우리는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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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이글 거리는 저 불꽃속에서 우리는 태어난다
모든 불순물들을 남김없이 사를때 비로소 태어난다 벌겋게 달아오르다 다시 차가운 물 ~ 속으로 고통스런 그 반복속에서~ 자신의 운명을 깨우쳐가며~ 나와 나의노래는 세상을 흔드는 저~ 거대한 울림 파도야 일어라 폭풍이여 몰아쳐라 나의 운명을 위하여 분노로 거칠기만한 나의 흐린 가슴마져도 끝도 없는 담금질속에서 거울처럼 말갛게 다듬어가며 나와 나의노래는 어둠을 씻어갈 저 새벽에 빗살 태양아 솟구쳐라 산천이여 축복하라 나의 운명을 위하여 파도야 일어라 폭풍이여 몰아쳐라 나의 운명을 위하여 : 일어라 파도 폭풍아 몰아쳐라 나의 운명을 위해 솟아라 태양 어둠을 물리쳐라 나의 운명을 위해 "강철은 거세게 두드릴수록 더 단단해진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폭풍이여 내게로 오라 꿈이여 우리 위하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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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내 작은 목소리로 다른 이들을 노래하고
너와 나의 목소리로 세상을 노래하면 언젠 간 이룰 꺼야 노래만큼 좋은 세상 우리 모두의 힘으로 우리가 만들 세상 내 영혼의 문을 두드리는 노래에 마음을 열고 나만의 좁디좁은 껍질을 깨고 날개를 펼치 면 당신을 만나고 또 살아갈 힘이 되어 거친 이 세상 길 헤쳐 나가리 그리고 소중한 모든 걸 지켜 갈 힘이 되어 내 맘에 지지 않는 별 하나로 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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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저 놈의 언덕길
가파르긴 해도 못 오를 나무처럼 높기만 해도 작고도 안락한 저 너머 내 집으로 따뜻한 언덕길 따라 돌아오는 길 하늘에서 더 가까운지 유난히 밝게 보이는 저 별빛에 하루의 삶을 비춰 보면서 큰 한숨보다는 넉넉함의 미소로 오늘을 조용히 정리하는 언덕길 저 놈의 세상길 가파르긴 해도 오르지 못할 세상은 아니지 언덕길 비추는 저 하늘 별 빛처럼 그렇게 살며시 세상을 밝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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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처음에 내가
작은 싹으로 고개를 내밀었을 때는 아무도 담 장을 뒤덮을 나를 생각하지 못했지 조금씩 내가 커갈 때마다 숱한 어려움을 만났지 따가운 햇살에 목이 타고 찬바람에 홀로 울기도 했지만 *이제 내 몸에 엉킨 그 줄기마다 무성한 노래의 잎을 틔우고 내가 아팠던 그 상처 자욱마다 풍성한 삶의 열매를 맺으니 이 그늘에서 누구나 쉬어가고 이 열매로 누구나 목을 축이지 나의 이 노래와 나의 사랑으로 누구나 다시 일어서지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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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생각해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표정을 감추고 아닌 척 해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물에 젖어 흐르는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술잔에 섞어서 마신다 해도 잊을 수는 없는 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했던가 운명마저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야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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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강물 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 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 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음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 매본 사람은 알게되지 음 알게되지 아픔에 굴하지 않고 비껴 서지 않으며 어느 샌가 반짝이는 .꽃씨를 심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 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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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사무치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기나긴 이 밤 그대 고운 목소리 들려오는데 사랑가를 배워 불러 준다고 고운 눈물을 삼키며 내밀던 작은 손 가로막은 창살 사이로 짙은 어둠이 밀려나오고 피 토하는 울음소리 들려오는데 아- 갈 수 없구나 갈 수 없구나 앙상한 겨울 나뭇가지 서슬 퍼런 바람에 떨다 눈부시게 푸르른 새순 돋는 날 우린 만날 수 있어 그 날이 오면 너를 위해 그리던 숱한 불면의 밤을 눈부시게 새 순 돋는 이 땅 어디서 우린 말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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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두고 온 북녘고향 이끼라도 밀려올까 무리지은 갈매기들 부모소식 전해올까 바다와 싸우며 서성이며 기다려온 통일의날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죽음같은 파도 살을에는 바람 저 바다가 삼켜온 통일염원 반 백년 그세월에 어느덪 아흔 노구 되었네 통곡하는 불효자식 아~ 남은육신 쓰러지거든 내 무덤 술잔에 눈물방울 담아주리오 아~ 그리움에 지쳐쓰러지거든 서랍장속 색바랜 편지 읽어주리오~ 오~ 말라진 육신을 벗고 저 높은 철조망 바람으로 날아서~ 돌아가고 싶구나 돌아가고 싶구나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할아버지 청호동 할아버지 할아버지 얘기 좀 들어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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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2집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997)
세상 모든 욕심들
다 채우고 산다면 난 언제나 날카로운 침묵으로 살겠지 변해버린 마음과 내 주위에 안락들 힘들었던 지난 일 무엇으로 남을까 변할 수 없는 일들 다 인정하겠어 주저앉아 쉬는 사람 다 이해하겠어 하지만 쓰러져도 소리치고 싶어 답답한 건 참을 수가 없어 터트리고 싶어 길들여짐 난 싫어 끌려가긴 싫어 이젠 거부하고 싶어 내 안락의 침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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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 | ||||
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깊은 물을 만나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고
유유히 물결을 거슬러 오르는 물고기처럼 한번 길을 떠나면 드높은 산맥 앞에서라도 힘찬 날개짓 멈추지 않고 제 길을 가는 새들처럼 그대 절망케 한 것들을 두려워 하지만은 말자 꼼짝 않는 저 절벽에 강한 웃음하나 던져두고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처음 그 아름다운 마음으로 자리를 가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자! 우리 다시 한번 떠나보자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며 그 어떤 시련 속에서도 끝내 멈추지 않을 사랑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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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 | ||||
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저기 쓰러진 동지 가서 일으켜 세워
시퍼렇게 피멍이든 동지의 가슴을 끌어안고서 그래 오늘은 웃자 입술을 깨물었다 짓이겨져 난자 당한 이 땅에서 분노의 치를 떨었다 자! 복수의 깃발 해방의 깃발 투쟁의 깃발 올렸다 적개심으로 불타오르는 우리를 누가 말리랴 주저앉지 말아라 형제들이여 피눈물의 동지들이여 그래 한다면 한다 되묻지 마라 약속은 지킨다 인내할수록 숨죽일수록 적들은 커져만 가고 끌려간 동지 죽어간 동지 하나둘 늘어만 간다 결코 잊지 말아라 그 날의 약속 한 배의 동지들이여 그래 죽었다 깨도 한다면 한다 약속은 지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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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
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세상을 바꾸자 멈춰진 역사의
수레를 돌려라 노동의 힘으로 건설 할 새 세상 열려진 미래를 벅차게 안으라 세상을 바꾸자 심장의 외침을 붉어진 분노를 박차고 일어나 파괴와 건설의 노동자 세상으로 나가자 진지하고 당당하게 노동하고 투쟁하는 그대는 노동자 역사의 주인이다 세상을 바꾸자 역사에 당당한 정의의 전쟁을 다시는 그 어떤 누구도 노동의 권리를 짓밟지 못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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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세상을 바꾸자 [single] (1997)
빛 바랜 사진 위로 흘러간 세월
그 세월 속에 변함 없는 삶의 모습들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보면 어느새 웃음이 애달파 한 겨울 밀짚모자 꼬마 눈사람 그렇게 우리 사랑을 키워간다면 창 밖에 떨고 있는 겨울나무도 어느새 봄날을 맞으리 벗이여 정말 오랜만에 우리 마주 잡은 두 손 가득히 이 세상 끝까지 변함 없는 마음을 변함 없는 우리 사랑을 아직은 멀고 먼 길이라지만 또 지금보다 결코 쉽진 않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눈앞에 두고 벗이여 이 겨울을 따스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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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내일을 상상할 수 없다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겠지 새로운 희망으로 들뜨지 않는다면 너무 우울하겠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이 세상 복판에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면 만일 그대가 자유롭지 못하다면 가질 순 없겠지 바닥에서부터 울려나오는 소리가 없다면 들을 수 없겠지 그대 마음에 불씨가 꺼졌다면 알 순 없겠지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 곳에 새로운 길이 있는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만들어갈 세상에서 그대 자유로운 마음으로 자유롭게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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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푸른 대지와 맑은 공기를 모두 잃었지 우린 버렸어 하늘엔 새들도 없고 바다엔 고기도 없어 나무엔 열매가 없고 . 더럽고 썩은 공기뿐 사람들이지- 사람들이야- 헛된 꿈으로 (간주) 하늘엔 새가 날고 바다엔 고기가 놀고 나무엔 푸른 잎들 마음껏 숨쉴 수 있는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대지엔 싱그러운 햇살이 넘쳐흐르고 우리의 미래가 되고 우리의 희망의 되고 그런 세상- 우우우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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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오오오- 가자 덮쳐오는 눈보라에 눈앞이 어두워 고개를 숙이지마라 눈감지마라 내손으로 만든 세상에 나를 던진다 노동자 그 이름으로 당당하리라-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오오오- 가자 굴레를 벗어 던지고 침묵의 구름을 걷어 평등한 대지 위에 우릴 만나자 어제는 벗어 던지고 갈라짐 다시 어울려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만들어- 오오오-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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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잠시라도 쉬면 뒤쳐질까 두려운 채 진정으로 원하는 게 뭔지도 모르는 채 앞선 자의 뒤통수만 보고 가고 있네 우우--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채 그 누구도 물어보지 않고 모르는 채 대답은 오질 않고 사람들 틈에 묻힌 채 뒤쳐지질 않고 누군가를 밟고 더 높은 곳으로 더 나은 곳으로 더 빠른 곳으로 더 많은 곳으로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더더더 더-워-워-워- 컨베이어밸트는 더 빨라진 채 곁에 있는 사람들 하나둘 사라진 채 내가 날마다 해야 할 일은 하나둘 늘어난 채 넘어지면 안돼- 멈추면 안돼- 다른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미친 듯이 돌아야 해 네 일이나 잘 해 해-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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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아직 오지 않은 좋은 세상에 절망할 때
우리 속에 이미 와있는 좋은 삶들을 봐 음- 아직 이루지 못한 꿈으로 세상 힘겨울 때 우리 속에 이루어 놓은 작은 기쁨들을 봐 안개 속에 가려진 외딴 길처럼 겨울 속에 들어찬 햇봄처럼 우리 곁에 이미 와있는 미래를 봐 음- 저 아득하고 먼 아직과 이미 사이를- 내가 먼저 좋은 세상 이루어내는 우리 닮고 싶은 사람 푸른 희망의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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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처음 내마음을 잃지 않으려 해
좀 더 나은 무언갈 찾으려해 꿈꾸던 걸 조금씩 이루려고 해 내가 살아가는 세상을 사랑하려고 해 모든 믿음이 깨어진 날 꿈이 어색해진 날 흐려진 두 눈이지만 맑은 꿈을 가득 담고서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려 해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려 해 이런 마음으로 이런 마음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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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고여있는 느낌이 서둘러 꺼내면 아무래도 역시 부족했어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내 모든 느낌을 긴장시키며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고여있는 느낌이 경험만으로 감각만으로 할 순 없어 충분한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두가지가 내 안에서 부딪혀 섞일 때까지 기다려야 해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고여있는 느낌이 기다림은 지루하지 잘 안될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서두르지마 후회하게 될꺼야 내맘에 들지않는 거친 것들만 가득할테니 눈을뜨고 귀를 열고 손으로 느끼며 향기를 맡아 좀 더 새로운 것이 될 때까지 눈을뜨고 귀를 열고 손으로 느끼며 향기를 맡아 좀 더 새로운 것이 될 때까지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기다려 일어나길 일어나길 일어나길 일어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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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가슴이 아파와
상처를 생각해요 깊이 박힌 가시와 그 아픔을 느껴요 숱한 밤깨어 홀로인 날 많았죠 눈물로 감싸면 진주가 되나요 고개를 떨군채 힘없이 걷는 그대 상처가 있나요 아픔을 느끼나요 나처럼 뒤척이며 눈물로 감싸나요 괜찮아요 세상은 바다 우린 상처입고 그 아픔으로 진주를 키우죠 누구나 가슴에 영롱한 진주를 키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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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한 번 돌아봐 그 아름다웠던
지난날을 음- 거리를 가득 메운 수많은 눈부신 자유 있었지 으음- 기억해요 그때 자랑스런 우리 젊은 함성들을 이젠 지쳐버렸다고 너무 힘들다고 하지만 그대 일어나- 한 번 더 자 이제 우리 자유를 말해봐요 저 침묵을 깨고 (아직)할 일이 많잖아요 새로운 세상 아직 기다리는 어리고 맑은 눈동자를 언제나 기억해요 자 힘을 내 다시 또 가는 거야 고개를 들어요 손잡아요 비바람 불어 우릴 힘들게 해도 나 여기 있어 네 손 잡아줄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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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 ||||
from 꽃다지 3집 - 진주 (2000)
그대 때문에 사는데 그대를 떠나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돌아서듯 이제는 그대를 떠나라 한다 겨울숲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이세상 모든 길이 얼어 붙어 있을 때 그 길을 흘러 내게 오던 그대를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다시 또 시작할 수 있다고 말해주던 그대를 눈물과 아픔도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지켜주던 그대를 희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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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오라 [single] (2000)
왜 이땅에 너희의 전쟁연습장이 있어야 하는지
왜 이땅이 너희의 더러운 페기물로 덮어야 하는지 알수없네 알수없네 알수없네 왜 우리가 너희의 오만함을 참고 있어야 하는지 왜 우리거 너희의 멸시를 참고 있으리라 믿는지 알수없네 알수없네 알수없네 진정한 평환 오지 않고 한숨만 깊어가네 꿈꾸던 평환 오지 않고 아픔만 깊어가네 이제 그만 돌아가라 돌아가 너희가 온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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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오라 [single] (2000)
어둠속을 헤메이던 민들레 씨앗은 여기 찾았네
바람타고 내 가슴을 환히 비추네 갈라진 민족의 설움 헤어진 고통과 슬픔 씨앗은 겨레의 갈망을 내 가슴속에서 부르네 내 가슴 찾아온 민들레 씨앗은 깊이 뿌리내려 희망의 고개 들어 통일의 한송이 꽃이 되리니 민들레 씨앗은 내 가슴에 씨앗은 내 젊은 가슴속에 민들레 씨앗은 내 가슴에 통일은 젊은 우리 가슴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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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오라 [single] (2000)
노을진 하늘위로 훨훨 날아가는 새
녹슨 철망을 넘어 세상을 가로 질러 캄캄한 지뢰밭속 말없이 피어있는 꽃 갈라진 고목에 꽃향기 흘러 흘러 날아 날아 가네 흘러 흘러 가네 잊혀진 날을 찾아 그리운 하늘위로 통일이여 오라 평화여 오라 통일이여 오라 평화여 내게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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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오라 [single] (2000)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갈라져 살았지
그렇게 서로를 적이라 여기고 있던 어리석은 시간들 이제는 서로를 겨눈 총을 거두고 만나야해 생각해보면 참 오랫동안 미워만 했었지 그렇게 서로를 적이라 여기고 있던 어리석은 시간들 이제는 수많은 사람들의 슬픔을 씻어내야 해 오랫동안 갈라져 있던 만큼 쉽지는 않겠지 하지만 우리는 서로 잘해낼꺼라 생각해 아무리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고 방해를 한다고 해도 우리는 하나씩 하나씩 하나씩 함께 할꺼야 하나씩 우리를 열어가 우리가 진정한 하나가 되는 그 순간까지 하나씩 우리를 알아가 우리가 진정한 하나가 되는 그 순간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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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꽃다지 - 反擊 [single] (2001)
어깨를 걸고 가슴을 펴라 이제 다시는 거짓 약속에 속지를 마라
주먹을 쥐고 함성을 외쳐라 진정한 자유는 우리의 움켜쥔 두 손에 있다 가진 자의 탐욕 속에 무너지는 삶을 보라 언제까지 저들의 배를 불려야 하는가 신자유주의의 폭풍 앞에 내몰리는 삶을 보라 언제쯤이 되어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권리를 위해 반격!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반격! 점점 더 빼앗기고 있는 우리의 피땀을 위해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까 쥐어짜고 쥐어짜 니가 쓸모없어질 때까지 언제까지나 이 고통이 계속될까 끝이없는 하얀 백골의 행진들이 이어진다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 저들은 만족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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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꽃다지 - 反擊 [single] (2001)
손을 잡아야 해 늘어만 가는 상처로
움추린 손을 내밀어 옆에 있는 또다른 나의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희망의 날개를 잘린 채 맴도는 기계가 아니라 뜨거운 가슴으로 조각난 세상을 이어야 해 바람이 거세어지면 세상을 향해 기운차게 어깨를 걸고 돌아가는 풍차처럼 당당하게 절망이 깊어질수록 내일을 향해 뚜벅뚜벅 큰걸음을 내딛어 함께 할 모든 이와 손을 잡아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잡아야 해 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