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찾아 헤매는 불나비처럼 밤이면 밤마다 자유 그리워 하얀 꽃들을 수레에 싣고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늘의 이 고통 이 괴로움 한숨 섞인 미소로 지워버리고 하늘만 바라보는 해바라기처럼 앞만 보고 걸어가는 우린 불나비 오 자유여 오 기쁨이여 오 평등이여 오 평화여 내 마음은 곧 터져 버릴 것 같은 활화산이요 뛰는 맥박도 뜨거운 피도 모두 터져 버릴 것 같애 친구야 가자가자 자유 찾으러 다행히도 나는 아직 젊은이라네 가시밭길 험난해도 나는 갈테야 푸른 하늘 넓은 들을 찾아갈 테야
작이지면 텅비어 여유로우니 내사랑의 시작은 작아지는 것 작이지면 내모든 것 더욱 작아져 내사랑의 완성은 없어지는 것 순결한 내영혼에 세상을 담고 눈물과 시련에 아픔을 담아 마침내 아무것도 아니 것처럼 사라져버린 나 세상의 모든 슬픔과 세상의 모든 아픔이 내 작아지는 가슴속에 울려 퍼지리
큰 바람이 불려나, 젖은 어둠이 내리려나 진달래밭 너머 뽀연 바람꽃 큰 별이 지려나, 슬픈 노래가 불리려나 사람들이 마을 한켠에 한무리 바람꽃 먼 종소리 들으며 누군가 떠나고 그 길을 뒤짚어 누군가 돌아오고 큰 장마가 지려나, 세찬 소나기 퍼부으려나 오월 황토 언덕에 비 머금은 바람꽃 ................................ ................................ 그대 깊은 잠 속 소용돌이치는 노래 하나 그대는 듣는지 , 온 몸으로 느끼는지 ................................ ................................ 다 잠든 침묵의 땅, 버버리 산천에 어느 눈뜬 이 있어 저 바람 앞에 마주서려나 큰 가뭄이 지려나, 따가운 땡볕이 쏟아지려나 댓잎 푸른 둥근산 무덤터에 물 머금은 바람꽃
모든게 변해가고 있지 그래 정말 먼길을 걸어 왔어 지금까지 함께했던 우린 이제 서로의 갈길을 걸어가 하루종일 비는 내리고, 이 빗줄기가 답답하게 여겨지는 함께했던 우리들의 마음이 이미 보이지 않기 때문이야 모든 것이 변한다지만 이 세상엔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어 변해가는 그 모든 것도 모두다 그안에 있는 거야 새로운 봄을 위해 이겨내는 겨울 나무처럼 우리의 사랑도 우리의 믿음도 그랬으면 좋겠어
아리송하고 어렵게 못알아듣게 짧게 앞뒤로 연결 안되게 나혼자만 알게 누구나 한 번 더 보게 더 봐도 알수없게 시집뒤에는 문학평론가가 그럴듯하게 아시 아!시 아!쉬쉬쉬 아!시 음음 이상한 내가 된다 이해도 못하겠다. 알 수 없는 뜻이 더 고상하다 아!시 어젯밤꿈에 나타난 그 사람하는 말이 1 2 3 4 5 6 7 8 9 10 11 12 도대체 뭐라는 건지 몰라도 다들 끄덕 아리송 한건 세상만은 아냐 사람들도 그래 아시 아!시 아!쉬쉬쉬 아!시 음음 이래도 끄덕끄덕 저래도 끄덕끄덕 세상 사람들이 참 이상하다. 아!시
세상 모든 것이 내 뜻대로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해? 하룻밤 지나가도 많은 것은 변해 있어 너의 생각과는 또 달라 우리가 늘 꿈꾸던 세상은 아주 없어진 것처럼 느껴져도 그렇지는 않아 우리 생각이 오히려 너무 급했던 거야 포기하지마 시간은 많아 절망은 잠시 뿐이야 이슬에 젖어 누운 풀잎처럼 아침을 위해 세상이 제 아무리 변해도 모두가 변하는 건 아냐 네가 날 사랑하듯 내 널 사랑하는 마음 그마음 변할 순 없어 사랑에 울고 웃던 그날은 완전한 사랑을 위한 연습이었어 어젠 더 멀리봐 우리 사랑만큼 당당하게 그렇게 세상을 향해 포기하지마 시간은 많아 고통은 잠시뿐이야 이슬에 젖어 누운 풀잎처럼 아침을 위해 포기하지마 넌 할 수 있어 우리 사랑도 그랬잖아 아침이면 밝아올 태양 앞에 부끄럽지 않게
옛날에 이땅이 갈라졌을 때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 헤어진 그님을 그리워하며 날마다 눈물로 지세웠었지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슬픔을 털어내며 노를 저었지 강물에 떨어진 눈물따라서 통일의 노를 저었지 옛날에 이땅이 갈라졌을 때 해저문 소양강에 슬피우는 처녀 헤어진 그님을 그리워하며 날마다 눈물로 지새웠었지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노을을 주워담아 노랠불렀지 두견새 소리에 님을 부르며 통일의 노랠 불렀지 지금도 임진강 찾아가보면 서로를 아껴주는 사람들 만나지 그 옛날 애태우던 반쪽의 노래가 아아 마침내 되었네 하나 되었네 아아 마침내 되었네 하나되었네
세상의 모든 사람들 꿈을 안고 살 듯이 내맘의 품은 꿈들도 저 하늘에 번진다 나는 새들을 보면 내맘도 함께 두둥실 흐르는 강물을 보면 내맘도 함께 흘러라 가자 사랑찾아 희망을 찾아 들길 저편에서 해가뜬다 어두운 저 저녁도 아침햇살에 밀리듯 내 볼에 흐른 땀방울 아침바람에 씻긴다. 구름은 강물을 타고 내맘도 구름에 태워 바람은 산넘어 불고 내맘도 바람에 실어 가자 사랑찾아 먼길 고목위로 달이 뜬다 가자 사랑찾아 먼길 고목위로 달이 뜬다 우 ··· 먼길 고목위로 달이 뜬다
가버린 세월을 탓하지마라 지나간 청춘일랑 욕하지 마라 아직도 태양은 우리의 머리위에 빛나고 있다 부딪쳐 깨어지는 파도와 같이 산산히 부서져서 다시 모여라 어차피 우리는 한배의 운명이니까 자! 저 쓰라린 세월도 기름밤 눈치밥의 나날도 자! 또다른 일어나 역사의 발 맞추어 하나,둘,셋 앞으로 또다시 앞으로 눈덩이 쇳덩이로 앞으로 굴러 끝내는 우리가 건설할 세상을 향해 앞으로
고개를 들어라 날이 저문다고 모든 것이 저무는 건 아니나 완전하지 못한 세상에 휴식이 되리 서해바다 황홀한 일몰 모든 이들의 안녕을 위해 살아온 날들의 상처가 살아갈 날들의 새살이 될 때까지 고개 들어라 황혼아 ∼ 희망의 노래 김호철 글.곡 최희선 편곡 너의 빈잔에 술을 따라라 너의 마음에 문을 열어라 피맺힌 노동의 무너진 가슴에 우리 희망의 꿈을 따라라 보라 거대하게 몰아치는 태풍의 쓰라린 칼바람 "라 라라라 라라 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 라라라 나의 눈물도 가져 가거라 나의 슬픔도 가져 가거라 피맺힌 노동의 무너진 가슴에 우리 희망의 술을 따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