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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8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아직은 내가 어리다고 느껴져 한번도
넌 그런 생각 안했겠지만 널 사랑한다고 나 고백하기엔 아직 자신이 없어 너의 행복과 커다란 너의 꿈을 이루어 주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 하지만 조금더 날 기다려 주겠니 믿음을 가지고 *언젠가 네 품에 널 가득 안고서 웃으며 뒤를 돌아 볼꺼야 **나만의 기쁨 나만의 연인이 되어 준다면 내 삶에 더 바랄게 없어 사랑한다고 말은 안했지만 언젠가 내맘 알아줄거라 믿어 기억해줘 오직 너만의 내 전부임을 간직해줘 내 눈빛 속에 담겨진 진실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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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눈을 감으면 그대의 모습 자꾸 떠올라
난 견딜 수 없어 잠못 이루던 밤이 너무 많았지 그대를 잊기 위해 그대를 보낸 나의 슬픈 사연을 그대는 몰라 아파하겠지만 그댈 사랑했기에 떠나야만 했어 그대의 행복위해 나 역시도 믿고 싶진 않았지만 *그대를 향한 나의 이런 슬픈 마음은 온통 파란 하늘을 찌푸려 놓고 이제 가눌수 없는 나의 눈물은 어느새 또 비로 내리네 그대 곁에 머물고만 싶어 세월이 흘러 주름진 얼굴로 그대 모습을 다시 본다해도 그댈 사랑했음을 말안할꺼야 그대 아파 할까봐 그대 역시 믿어주진 않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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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얼마전 너의 예길 듣고 난 뒤 나
역시 많은 고민을 해야 했어 널 위한 길인지 나도 잘 몰라 너와 난 둘도 없는 친구 처럼 오랜 시간을 함께 걸어왔는데 이젠 다른 길을 가야만 하니 *낯설은 길을 떠나는 너를 잡고 싶지만 너의 뜻이 곧 하늘의 뜻이라 믿기에 떠나가는(떠나가는) 너의 앞에(햇살과 같은) 축복만이 가득하길 행복만이 가득하길(난 기도해) 그리움에(눈물이 나도) 기다릴께(돌아 온다는) 너 약속은 안했지만 변함없는 눈빛으로 난 기다려 지금은 갈림길 위에 서 있지만 이 길의 끝은 다시 만날 거라는 작지만 소중한 믿음속에서 반드시 성공하라는 말보다는 최선을 다하라 말해주고 싶어 힘겨운 날이면 노래를 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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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2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그대가 살아가는 동안에 가끔씩 힘겹다고
느껴질 땐 나즈막한 목소리라도 내 나의 이름을 한번쯤 불러봐 지금껏 내 살아온 날들이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 많았던 어려움 속에서 견딜 수 있었던 건 하나 *내가 힘겨울 때면 나 역시 그대 이름을 조용히 불러보면 힘을 얻었기 때문 일꺼야 그대를 닮아가는 나의 모습 속엔 언제나 그대가 숨쉬고 있어 단 한번도 말은 안했었지만 난 그대 만을 사랑해 때론 서롤 향한 눈빛마저 왠지 부담스러워 짐이 됐던 날도 많았지만 서로 닮아가는 모습이 아름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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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밤이 늦도록 흔들리는 거리마다 술취한
가로등 희미한 불 빛 그 사이로 조심스레 나를 보는 어린 고양이들의 야릇한 눈빛도 날 유혹하려는 듯 조금씩 다가와 아무런 말 건네진 않았지만 너의 마음을 이미 알아 집으로 돌아가렴 화장을 지우고 오늘의 기쁨 보다는 남아있는 너의 내일을 생각해봐 밤이 늦도록 흔들리는 거리마다 술취한 야옹이 희미한 눈 빛 너를 보면 내가 보여 철없었던 지난 젊음, 웃음, 눈물까지도 아무리 널 지나치려해도 남일 같지 않아 이런 내 맘을 노파심으로 알고 말도 잔소리로 듣겠지 *집으로 돌아가렴 화장을 지우고 순간의 기쁨보다는 남아있는 너의 내일을 생각해봐 집으로 돌아가렴 술취한 야옹이 언젠간 너도 나와 똑같은 생각 나와 똑같은 말 할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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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7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그대 할말을 잊은 채 나만을 바라보고
있지 나도 할말을 잊은 채 너만을 바라보고 있지 *우리 앞엔 항상 아무일 없겠지 난 항상 그렇게 나에게 다짐을 하지(약속을 하지) 나만을 위해서 살아온 나날들이 이제와 뒤늦게 후회도 되지만 너만을 위해서 살아야하는 날들이 더 많은 까닭에 웃음질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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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만약에 내가 유리라면 너는 보석일 꺼야 늘 푸른 하늘을 닮은 너의 눈 빛 만큼 그런 너를 볼때면 자신없는 내 모습 늘 마음뿐 다가간 적은 없지만 언젠가 뭉게구름 한 아름 모아 너를 위한 궁전 짓고 싱그런 햇살을 엮어 아침이면 너의 뺨위에 살며시 입을 맞추고 싶어 향기로운 너의 머리결 사이로 부는 바람에 와인빛 내 꿈을 싣고 만약에 내가 유리라면 너는 보석일 꺼야 늘 푸른 하늘을 닮은 너의 눈빛 만큼 언제쯤 나의 마음 보여줄 수 있을까 늘 멀리서만 바라보고 있지만 언젠가 기억이 저편으로 가는 여행길에 널 초대할게 밤이면 별빛 수 놓인 예쁜 모잘 너에게 씌워주고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신비로운 예길 들려줄게 자, 이제 눈을 감아봐 꿈같은 세상이 보일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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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용이를 보내면서
95년 12월 어느 포장마차에서 장필순, 이소라, 한동준, 김장훈, 조동익 선배들이 윤용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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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 ||||
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오랜만에 4년이나 지난 앨범을 난
펴보았지 나도 모르게 너의 얼굴을 먼저 찾고 있어 그 수많은 사진들 가운데 내 가슴을 멍들게 한 잊고만 싶던 너를 아직 잊지 못한거야 *얼굴 붉히며 너의 모습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나인데 어렵게 건넨 내 말들을 너는 들어주지도 않았지 겉모습만으로 내 모든걸 쉽게 판단 했던거야 너는 그렇게 나를 또 잊어 버리고 다른 사랑을 하겠지 나의 이름은 물론 얼굴마저도 기억할 순 없을거야 이제 다시 널 위해 울지 않으리 나 역시 다집했지만 4년이나 지난 지금엔 거짓말이 되어 버리고 나는 또 다시 내 안경을 벗어들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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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어느 시골 아주머니들의 옛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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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5집 - 남준봉 (1996)
언젠가 니가 주었던 편지엔 푸르른(커다란)
나무 하나 있었지 그렇게 되어 달라던 바램들 지금도 내 맘 속에 간직해 *힘들땐 너의 휴식이 되어주고 싶은 내 마음을 넌 알거야 새들과 푸르름을 내 마음속에 간직할꺼란 작은 믿음 알아주렴 가끔은 궂은비 날 괴롭혀도 밤새워 눈부신 아침이면 언제나 그곳에 서 있을게 내 마음속 푸른 나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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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코리안 타임 아까운 시간 기다리다
열 받는 시간 누군가를 한참 기다리다 실망에 찬 표정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 사이로 워~ 우 워~ 약속시간 이미 지나가고 그댄 오늘도 늦게 나오는 걸까 바람 맞는 걸까 날 처음 만났을 땐 늦지 않았었는데 하루 하루 습관처럼 또 만나다 보니 첫 만남의 느낌을 첫 사랑의 설렘을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잃어버린 거야 *손목에 찬 시계바늘만 바라 보다 지쳐버린 내마음 한 구석엔 사랑이 식어가고 설레임은 얄미움으로 변해가네 이런날 비웃는 것 같은 낯선 사람들 눈빛 사람들 시선 속에서 어제는 내가 늦게 나왔다고 오늘은 또 그대가 늦게 나온다면 또 내일은 누가 워~ 우 워~ 서로에게 잘했다 잘못했다 변명보다 5분만 일찍 나온다면 반갑게 만날텐데 날 처음 만났을 땐 늦지 않았었는데 하루 하루 습관처럼 또 만나다 보니 첫 만남의 느낌을 첫 사랑의 설렘을 우리도 모르는 새에 잃어버린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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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너에게 원하는 건 너무나 작은 것
일뿐 커다란 부다을 주련건 조금도 난 아니었어 내가 너를 느끼고 있는 것 만큼 나 역시도 너의 기억속에 머물길 원했을 뿐야 더 이상은 없어 너에게 바라는 건 솔직한 너의 맘일 뿐 화려한 너의 겉모습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아 내가 너에게 꾸밈없는 것 처럼 너 역시도 내게 거짓없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이상은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아무 말없이 눈빛만으로도 서로원하는걸 느끼고 싶은 것 뿐야 내가 바라는 건 함께 있는 것 하나 만으로도 서로의 꿈들이 이루어지는 거라고 믿는 것 뿐 내가 원하는 건 너에게 원하는 건 너무나 쉬운 것 일뿐 복잡한 퀴즈 문제처럼 어려운 해답문 아냐 지금까지 입이 닳도록 예기한 작은 부탁들이 작심삼일로만 끝나지 않도록 노력해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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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애써 사랑을 표현하지 말아요 사랑은
그냥 소리없이 다가오는 거예요 시랑은 그대로가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이예요 애써 사랑을 포장하지 말아요 사랑은 꾸미지 않아도 항상 아름다워요 사랑은 그대로가 변명하지 않아도 진실이예요 또 사랑의 얼굴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출수 없는 향기처럼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죠 변함없이 미소짓는 햇살 같아요 애써 사랑을 소유하지 말아요 사랑은 그냥 조건없이 아낌없이 주는 거죠 사랑은 그대로가 구속하지 않아도 기쁨이예요 또 사랑의 얼굴은 아무리 감추려 애써도 감출수 없는 향기처럼 사랑은 어둠을 밝히는 빛이죠 밤하늘에 곱게 물든 별빛 또 사랑의 얼굴은 바라보는 눈빛 만으로도 언제나 내게 기쁨주는 그대 생각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변함없이 힘이되는 그대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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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 아기 엄마가
되었다면서 밤하늘에 별빛을 닮은 너의 눈빛 수줍던 소녀로 널 기억 하는데 때로는 부부 싸움도 해보니 그런넌 어떻게 지내고 있니 남편은 벌이가 괜찮니 자나깨나 독신만 고집하던 니가 나보다 먼저 시집갔을 줄이야 *산다는 건 다 그런게 아니겠니 원하는 대로만 살 수는 없지만 알수 없는 내일이 있다는 건 설레는 일이야 두렵기는 해도 산다는 건 다 그런거야 누구도 알수 없는 것 지금도 떡볶일 좋아하니 요즘도 가끔씩 생각 하니 자율학습 시간에 둘이 몰래 나와 사먹다 선생님께 야단 맞던 일 아직도 마음은 그대로 인데 겉모습이 많이 변했지 하지만 잃어버린 우리 옛 모습은 우리를 닮은 아이들의 몫인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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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 | ||||
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지쳐버린 나의 하루가 포근한 밤에
잠이 들면 잊고 살았던 많은 것들 되살아 나는 데 가끔씩 내게 편질 쓰던 친구들 마저 소식 없어 넓고 험한 이 세상위에 혼자라 느낄 때 어디선가 들리는 낯익은 음악소리 이미 내 마음은 잘 알고 있는지 오랫동안 간직한 소중한 일기처럼 내겐 꿈을 주네 매일 똑같은 생활 속에 숨 막힐 것만 같은 나는 어제와 다른 오늘이길 간절히 원하네 어느덧 내 나이도 서른이 되어가고 이루어 놓은 것 하나도 없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 보면 사랑일 뿐 이야 *아름답게 간직 하고픈 가난 했던 날들 알아주는 사람 없지만 후회하지 않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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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우리 처음 만날 때 느낌처럼 늘 사랑할
수 있겠니 그 설레임과 기쁨 간직한 채 아직 남아 있는 날들을 우리 처음 노래한 눈빛으로 늘 노래할 수 있겠니 그 아름다운 멜로디 하모니 다정스럽던 눈빛으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 유행따라 변해가지만 그리 어렵진 않을꺼야 마음만 하나가 된다면 시종일관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니 시종일관 변함없는 눈빛으로 노래해 서로를 위한 노래를 시종일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예기 처럼 너도 그럴 수 있겠니 한번 두 번 만나다보면 권태감도 느껴질텐데 **시종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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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그대를 사랑하는 나의 마음이 깊어가면
갈수록 오히려 허전해지는 내 마음은 그댄 알고 있나요 *두 눈을 감으면 그댄 내게 포근하게 다가와 살며시 감은 두 눈을 떠보면 홀로 남겨진건 나 일뿐 그대 품안에 내가 다시는 안길 수 없다 해도 아름다운 추억속에 잠들고만 싶어 예전의 느낌 그대로 꿈속이라도 그대품에 안길 수 있다면 그 하나만으로도 난 행복한걸 예전의 느낌 예전의 느낌 그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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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많은 날들을 헤매야 했었지 내 깊은
방황의 아픈 가슴 안고 이젠 뒤돌아 보지 않을거야 가난했던 날의 헛된 꿈을 꾸던 내 모습 많은 시간을 눈물로 보냈지 이룰 수 없었던 내 작은 꿈들에 이제야 나는 알게 됐던 거야 그때의 그 길은 나의 길이 아닌 거라고 *이미 지나버린 날들은 철없던 날의 후회로 남기고 때로는 눈물이 앞을 흐린다 해도 남은 날들을 사랑할 수 있다면 많은 시간이 흘러간 뒤에 후회하지 않으리 오늘이 나의 인생에 마지막인 것 처럼 이젠 단 하루를 산다해도 어떤 의미가 되는 그런 길을 가고 싶은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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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 | ||||
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우리 서로 갈 길은 다르지만 이
시간 만큼은 욕심을 버리고 함께 하고 싶어 비록 우리들의 겉모습과 표현은 달라도 하나될 수 있는건 아름다운 것 *바라 보는 것 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 이젠 아무런 말 없이 주고 파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지나간 슬픔은 뒤로 남기고 남아 있는 날들 위해 서로 의지하고 서로 위로하며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그리 길지만 않은 우리의 삶을 후회없이 살아가고 싶어 후회없이 살아가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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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만난건 정말 행운이야 가시나무 숲 같은 이 세상에 너를 만나지 못했다면 이렇게 넓은 세상 한 가운데 그댈 만난건 나 역시 기쁨이야 가시 나무 숲 같은 내 맘에 그댈 만나지 못했다면 **힘겨웠던 지난날을 견딜 순 없어 어딘가에 한 줌의 흙으로 묻혀 있었겠지 바라보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아직 네게 말은 안 했지만 내가 살아있는 살아 숨쉬는 이유 우리들의 만남은 우연이 아닌거야 운명이란 거야 우워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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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7 | ||||
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뽀얗게 먼지 내려앉은 책상 한 구석에
코흘리개 어릴적 찍은 낡은 사진 한 장이 워~ 바쁘게 짐을 꾸리던 내 손을 놓게하고 멈춰진 시간의 틈사이로 찾아드는 그리움에 우워 *아직도 나를 기억할까 아닐까 그때 그 시절 친구들은 어디에 빛 바랜 사진속에 흐려진 색깔만큼 우리도 이젠 어른이 된거야 다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그때 그 시절 난 가고 싶어 살아온 날들 살아갈 날들 누구에게나 한 번 뿐이지만 정든 추억과 정든 이 집을 떠나야 하는 슬픈 마음에 낡은 사진을 그냥 두고 왔어 나의 마음도 함께 남겨둔채 내가 이사 가던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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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4집 - 다 큰 애들 이야기 (1994)
밤하늘에 곱게 물든 수 많은 별 가운데
하나로 잠든 친구 수희와 군인아저씨가 된 형석이에게 어떤 말부터 또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쯤 수희는 하늘나라에서 형석이는 화약냄새 가득한 휴전선에서 우리를 보고 있겠지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과 또 누군가가 남겨진다는건 우리네 인생살이에 피할 수 없는 생리이겠지만 매번 이별을 맞이할 때 마다 그 아픔과 고통이 더욱 깊어가는 건 왜일까 언제나 두 눈을 감으면 너희들과 함께 불렀던 아르다운 노래들이 들려올 것 만 같은데 막상 눈을 떠 보면 사라지곤 해 그 아무것도 그리움의 깊이를 대신할 순 없어 어떤 사람을 떠나보낸 후에야 그 사람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말이있지 정작 너희들이 떠난 후에야 그 소중함의 의미를 알게 된 우리 또 미련한 우리를 용서해 주겠니? 이제 열심히 노래할게 비록 몸은 서로 다른 곳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 있는 거야 무대 어딘가에 서 있는 너희들의 모습이 이제야 서서히 보이는 것 같다 여기 함께 있는 우리 모두에게 말이야 살아 숨쉬는 것만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94년 9월의 어느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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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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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가을이 가면 슬픔만 남겠지 사랑했던
모든 것 떠나고 앙상한 가지가 되버릴 너의 슬픈 운명 때문에 낙엽이 지는 길을 걸을때면 이름 모를 시인이 되는난 메마른 낙엽으로 지는 너의 눈물의 의미를 생각해 *가끔은 날 찾아와 노래 하던 새들도 날아가 버리고 무심한 바람에 야위어만 가는 너의 모습속에 내 모습을 보네 떠나 보낼 내 마음도 떠나 가는 이 가을도 언젠가는 또다시 만나겠지만 돌아오지 않을 님에 낙엽만 쌓여가네 가을이 간 길목에 선 내 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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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어느새 또 밤이 스며드네 지쳐버린
나의 어깨위로 숨가쁘게 살아온 하루였지만 내겐 작은 행복이었지 오랜만에 만나는 녀석들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까 흔들리듯 설레는 나의 마음은 걸음을 재촉하네 나를 사랑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예기를 할까 맘은 급해 지는데 시간은 다 되가는데 그땐 정말 다툼도 많았지 돌아보면 웃음 뿐인 것을 도시락에 넣었던 청개구리는 아직 살아있을까 나를 미워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예기를 할까 맘은 급해지는데 나를 사랑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장난 꾸러기 봉수와 동철이는 아직도 그대로 일까 빨리좀 만나봤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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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알 순 없어도 우리가 가야하는 길
어느 누구도 대신 가주지 않는 이 길 해뜨는 아침 별이 빛나는 밤에도 한줌의 흙으로 사라져 가는 날까지 가끔은 참을 수 없는 슬픔 속에 흐르는 눈물이 앞을 흐린다 해도 언젠가 웃으며 우린 예기하겠지 이런게 우리네 인생이었던 거라고 *길은 어둡고 바람은 불어와 우리의 노래 허공에 날려도 부르리 어둠 속에 빛을 찾아 떠나가는 이 길이기에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 두고 왔던 길을 찾아 떠나왔던 이 길이기에 혼자서는 갈 수 없는 길 마음속의 고향을 찾아 아주 멀리 떠나온 길을 되돌아 우리가 가는 길 알순 없어도 우리가 가야하는 길 어는 누구도 대신 가주지 않는 이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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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세상에서 난 가장 밝은 노랠 부르고
싶었어 슬퍼하는 모든 이에게 위로를 주는 세상에서 난 가장 슬픈 노래를 부르고 싶었어 무표정한 모든 이에게 느낌을 주는 그런 *내 삶의 끝 날까지 들어주는 이 없다해도 진실한 내 마음을 난 노래 하고 싶어 지금까지 나는 나를 위한 노래만으로 많은 욕심을 채워왔지만 한번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삶을 후회없도록 난 사랑할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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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어둠이 내리는 거리를 혼자 걷고
있노라면 떠오르는 이별에 가슴이 아파 오는건 아직도 내맘한 구석에 사랑이 남겨져 있는 걸까 아물지 않은 그 아픈 상처가 남겨진 걸까 *언젠가 우연히 그댈 꼭 닮은 예쁜 인형을 봤을 때 왠지 내 가슴이 떨려온 까닭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 그대 떠나고 내게 남겨진 외로움에 또 바보처럼 슬퍼진건 아냐 많은 시간이 흘러간 뒤에도 그대를 잊지 못한 내 미련 때문일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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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아주 오래전 꿈 속에서 보았던 야릇한
계절 위의 풍경이 왠지 오늘은 자꾸만 그리워져 이렇게 날 서성이게 하네 *꽃 향기가 날리던 거리 위로 하얀 눈은 내리고 안개비에 젖은 햇살은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지 나나나 나나 나나나 워워우 워우~~ 아무도 찾아주는 않는 잃어버린 계절을 찾아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리 마음은 벌써 계절을 만나네 아무도 찾아 주지 않는 또 하나의 계절을 찾아서 우리는 여행을 떠나리 마음은 벌써 계절을 만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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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퇴행현상이라는 것이 있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을 때 사람은 과거에 집착한다고 한다 밤에 잠이 오지 않으면 나는 어린 시절을 돌이켜 보곤 한다 비오던 날 어린 동생이랑 달팽이를 잡던 일이며 아버지가 아끼던 꽃나무에 흠집을 내서 야단맞던 일이며 교실에서 실례했다는 이유만으로 내게 미움을 샀던 짝을 생각하며 나는 용서를 하고 또 용서를 빌었다 아주 늙어서 노망이 든다고 해도 어른이 되기 이전에 일어난 일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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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나는 이제 나의 세 번째 소원을 말하려
한다 나는 꿈을 꾸었다 친구와 함께 택시를 타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4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빌딩들이 순식간에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으며 저 멀리 하늘에는 버섯 모양의 핵구름이 뭉게 뭉게 피어오르고 있었다 기사 아저씨는 '옛날과는 달라 이젠 피난도 갈수 없으니 우리는 죽은 목숨'이라고 말했다 나는 울었다 내 짧은 생애가 슬퍼서 울었고 마지막 순간에 가족과 함께 있지 못해서 울었고 아직 못해본 일들이 너무도 많아서 울었다 기사 아저씨는 준열한 눈빛으로 나를 돌아보며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온 그대로밖에 살 수 없을 것' 이라고 했다 그것이 나의 한계이자 최선이었다고..... 어떤 시인은 사람들과 같이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여 時를 쓴다고 했다 나는 언젠가 다가올 나의 임종을 떠올리며 나의 노래가 우리들의 이야기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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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사람이 어떤 나이가 되면 식구들
이외에 누군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순진하지 못한 사람이 순진한 사람과의 교제로 인해 얻는 상처는 그 반대의 경우보다 클것이라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 사람을 잊으려고 애쓰지는 않을 것이다 잊혀지지도 않을테니.. 다만 나는 앞으로 그 사람이 출연하는 꿈 때문에 놀라 깨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지하철 안에서 괜히 우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마침내 그 사람도 나도 좋은 이를 만나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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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한번쯤 뒤를 돌아 보면 잊을 수 없을
것만 같은 소중했던 추억이 너무도 많이 남아 있지만 *어제 일은 어제로 남기고 또 오늘 일은 오늘로 헝클어진 우리의 모습을 다시금 여미고 싶어 서로가 할말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나 다시 시작 시작하는 거야 이제 다시 출발하는 거야 잃어버린 꿈을 찾아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야 못다 부른 우리 노래 이제 다시 출발하는 거야 가슴 가득 희망을 이제 다시 시작하는 거야 못다 부른 우리 노래를 모두 함께 이제 다시 출발 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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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샤랄라라 랄라라 라라 쥬쥬쥬 샤랄라라
랄라라 라라 쥬쥬쥬 산토끼 토끼야 어딜 가느냐 깡충깡충 뛰면서 어딜 가느냐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 그리워 울긋불긋 꽃 대궐 차린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 그리워 샤랄라라 랄라라 라라 쥬쥬쥬 샤랄라라 랄라라 라라 쥬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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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이렇게 비내리는 날엔 우산도 없이
어디론지 떠나고 싶어 비를 맞으며 옛날 작은 무대위에서 함께 노래한 정다웠던 친구를 두고 난 떠나왔어 *서로를 위한 길이라 말하며 나만을 위한 길을 떠난거야 지난 내 어리석음 이젠 후회해 하지만 넌 지금 어디에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난 널 위해 기도해 아직도 나를 기억 한다면 날 용서해 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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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워우우 워어어어 워허허 어 어둠이
내린 밤 하늘 빛나는 저 별들처럼 언제나 변함없는 나의 친구여 헝클어진 머리결 낡은 청바지에 너의 모습 볼때면 왠지 내맘은 포근해져 샤랄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우워우워 샤랄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우워우워 진실마저 볼수 없었던 내게 무뎌진 나의 가슴에 부담없는 웃음으로 다가와 내 눈을 뜨게 해 주었지 내가 기뻐할때면 함께 기뻐하고 내가 슬퍼할때면 함께 슬픔을 나누었지 샤랄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우워우워 샤랄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우워우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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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
from 여행스케치 3집 - 세가지 소원 (1992)
램프의 거인이 내게 물었다 「세가지
소원을 말하시오」 나는 생각했다 착한 도깨비가 베푼 모처럼의 친절에 「당신이 가지고 있는 바로 그 방망이를 달라」고 하다가 아무것도 얻지 못한 동화속의 주인공과 지나친 욕심을 부리다 결국 소시지만 잔뜩 먹게된 어리석은 부부의 이야기를... 하여 나는 지혜롭게도 「얼마간의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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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여행을 떠나 기차를 타고 들판을
넘어 산속 계곡 따라 자연을 벗삼아 노래도 불러보고 동굴속에서 소리도 쳐보네 *잔뜩 짊어메고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서 동네어귀에도 내려볼까 그렇지만 바닷간 어떨까 우리가 떠나는 여행스케치 이제는 저물어 노을은 지지만 잊지는 못할꺼야 아름다운 세상 우리들의 여행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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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불어오는 세찬 바람에 새들도 날아가
버리고 날개 잃은 나의 고독만 내 가슴에 숨어 버렸네 *어느새 다가와 버린 이 겨울에 식어가는 사람들의 마음 차갑게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 변해가는 우리의 모습 겨울이 오면 우린 두터운 옷에 가득 가슴을 더 깊이 묻어 버리고 마음의 창을 모두 꼭꼭 닫아 버리네 잃어 버린 우리 이름 모르는 곳으로 차라리 떠나가 보고파 향기로운 꽃들이 그리워라 이름 모르는 곳으로 차라리 떠나가 보고파 어린 아이 같은 마음이 그리워라 그리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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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내가 아주 어릴 때에 꾸불꾸불 모퉁일
돌아서면 허리굽고 넉넉한 웃음을 가진 할아버지 한분 꿈을 찍고 계셨네 낮은 담장 사이로 이웃끼리 눈인사를 잘하는 동네 길을 잃고 헤맬 때 엄마 찾아주는 아저씨 늦은 밤 아빨 마중나온 엄마와 아가 그런 꿈을 찍어주마 우~~ 못생긴 마음 삐뚤어진 마음도 할아버지 앞에선 환한 웃음으로 바뀌네 난 할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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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나뭇가지 위에 앉은 작은 새 날개짓
처럼 조심스럽게 다가 서는 이맘 너는 알고 있니 언젠가 너의 눈빛을 두렵게 알던 날부터 사랑이라는 작은 떨림에 밤새 잠을 설치고 있지 *나의 사랑 이렇게 시작 되면 먼저 설레임이 앞서는 걸까 알수 없는 나의 이 마음을 나의 사랑 이렇게 시작 되면 먼저 두려움이 앞서는 걸까 사랑 이렇게 시작 되면 아주 조심 스럽게 다가서는 이마음 작은 발자국 마다 혹시 놀래진 않을까 두려움 느끼며 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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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야릇한 느낌 설레는 마음 처음 만난
그애 때문일까 음~~ 하루종일 생각하고 또 눈을 감아도 잊을 수 없어 *어떤 말로 할 수 있을까 그대 터질것만 같은 이 마음 난생 처음 느껴보는 이 기분 믿어지질 않아 꿈이라고 나는 생각해봐도 사랑이야 사랑이야 살며시 내 볼을 잡아도 사랑이야 사랑이야 이밤도 나는 이밤도 나는 그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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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아름다운 이 시간 단 한번뿐인 시간
가슴벅찬 이 맘으로 노래 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려야만 했나 꾸밈없는 이 맘으로 축복합니다 *눈감으면 떠오르는 옛 모습에 코끝 찡하지만 어제만의 우리 모습이기 보단 내일로의 행복을 그리며 **축하 합니다 축복 합니다 오늘이 있기 까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래 합니다 축하 합니다 축복 합니다 이 기쁨을 영원히 모두가 한 마음으로 축복합니다 ***축복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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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 ||||
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내가 사는 세상이 아닌 길목으로
돌아섰을 때 아이가 아일 업고 아이가 아일 업고 빙빙빙빙 빙빙빙 빙빙빙빙 빙빙빙 몇 걸음 앞으로 뛰어 나오면 그 뿐 바로 사라져 버리는 이 세상에 몇 걸음 앞으로 뛰어 나오면 그 뿐 바로 사라져 버리는 이 세상에 *벽과 벽이 벽과 벽 벽과 벽이 벽과 벽 벽과 벽이 벽과 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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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어
세월가면 잊혀지려나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텐데 눈감으면 기다려지는 아득히 떠오르는 그대 모습에 가슴 조이며 애태워도 하지만 이젠 잊어야 하는걸 *미운건 아냐 사랑도 아냐 그저 내게 남은건 너의 고운 모습뿐 기쁨도 아냐 슬픔도 아냐 그냥 어쩔수 없는 마음 안타까울 뿐인데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알면서도 어쩔수 없어 세월가면 잊혀지려나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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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오늘이 있기 까지엔 수많은 시련과
절망의 벽에 서서 외로이 잠들던 밤에 흘렸던 눈물의 시간이 있었음을 오늘이 있기 까지엔 소중한 꿈들을 흩어진 나날들을 *어제의 우리 노래로 가슴에 새기며 걸어왔었던거야 이렇게 이젠 모두 지나버린 사랑과 미움의 순간들 우리 가슴에 등불이 되어 내일 위한 노래로 남으리 **지나버린 시간들은 추억으로 남기고 밝아오는 내일을 향해 걸어가는 우리는 노래하리 오늘이 있기 까지 워~~~ 오늘이 있기 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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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세월이 흘러가고 먼 훗날 우리의
모습은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까 지금은 함께 있지만 어느날 운명의 바람이 눈앞을 스치면 가눌 수 없는 눈물 흘리며 뒤돌아 서는 거야 때로는 지나치는 거리에서 들리는 낯익은 음악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추억이란 의미를 되새기고 있겠지만 세월이 가고 아주 먼 훗날에 우리의 모습 이대로 간직할수 있을까 기약도 할수 없는 건 우리들의 미래 떨리는 마음으로 어느날 어색한 이별앞에 우리의 모습이 빛바랜 추억이 된다해도 함께 가고픈 거야 때로는 지나친는 거리에서 들리는 낯익은 음악소리에 발길을 멈추고 추억이란 의미를 되새기고 있겠지만 *세월이 가고 아주 먼 훗날에 우리 모습 이대로 간직 할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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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우리 사랑 이대로 잊혀져야 한다면
이 아픈 가슴을 어떻게 하나 헝클어진 방안에 조각난 내 마음은 간밤의 꿈처럼 아파 오는데 라일락 향기 날리는 싱그런 아침이 오면 날아가는 저 새처럼 날고 싶은 거야 지금 내 가는 이길이 바람의 길이라 해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고 싶은 거야 *세월 지나가면 잊혀질 사랑 이라고 사람들 내게와 말을 전하지만 세월 지나가면 추억만 남는 거라고 사람들 나보고 바보라 하지만 라일락 향기 날리면 우리 마음에도 봄이 왠지 찾아 올 것 같아 기다리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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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밤하늘엔 별님과 땅위엔 벌레소리
지는 하루 행복한 밤 더욱 편안해 사랑하는 모든 것 생각하면서 내가 그린 나라에서 모두 만나리 *나 잠든새 나 잠든새 풀벌레 노래로 내일 아침 햇살이 비출 때 까지 포근하게 감싸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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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2집 - 여행스케치 2 (199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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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1집 - 여행스케치 (1989)
묻혀진 저녁바람에 나는 그대 모습
생각해봐요 잊혀진 노래 따라서 가만히 눈을 감으면 어느새 번진 노을은 우리 사랑속에 피는 그리움 흘려버린 시간 따라서 그대 모습 떠오르네요 *그대를 사랑했다 말은 않해도 내게 남겨진 사랑 있어 그대를 그리워한 이유만으로 온밤을 세우긴 싫어 나는 그대만을 사랑하는데 그대마음 알수 없어요 (그대마음 너무 멀어요) 그댄 내마음을 너무 몰라요 그대만을 사랑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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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1집 - 여행스케치 (1989)
스쳐간 많은 시간들 나에겐 아픔이었네
차가운 바람불어 쓸쓸해질 때 또 다시 눈물 흘리네 나 이제 그대앞에 와 고개숙이며 섰는데 차갑게 돌아선 그대 보며 내 가슴은 메어져 오네 *그 시절 그대를 찾으러 이 머나먼 곳으로 왔던가 그 옛날 떠나가버린 그대에게 그 무엇을 바라나 나 이제 지나간 그 많은 시간 속에 내 마음 모두 적어 하늘에 띄우리 저 하늘 끝까지 저 높은 곳 향해 그대 향해 쏘아 올리리 이 추운 계절이 니자고 꽃 피는 계절이 올 때 나 그대 앞에 꽃향기 되어 그대곁을 스치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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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1집 - 여행스케치 (1989)
(비록 그댈 기억할순 없어요 그리고
또 내겐 아직 남아있는 그댈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리움에...... 이밤 그댈 생각하노라면......) 나 그대곁에 있고 싶어 내 마음 아하 너무 허전해 우~~ 사랑해 아아아 사랑해 다시 볼수 없다지만 *밤이 오면 그대 미소짓는 모습 날 외롭지 않게 했는데 깊어지는 이밤 조금씩 희미해져요 이젠 그댈 잊어야 할까요 그래요 이젠 기억나지도 않아요 그대 사랑한다지만 그래요 이젠 눈물흘리지 않아요 그런 모습 이젠 싫어요 아~~~ 그래도 지울순 없어 잊질 않아요 모습 기억 나지 않아도 사랑해 그대를 당신을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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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1집 - 여행스케치 (1989)
서울을 떠나 기차를 타고 들판을
넘어 산속 계곡 따라 시간이 있으면 절에도 들러보고 동굴속에서 소리도 쳐보네 *잔뜩 짊어메고서 시외버스에 몸을 싣고서 동네어귀에도 내려볼까 그렇지만 바닷간 어떨까 우리가 떠나는 여행스케치 이제는 저물어 노을은 지지만 잊지는 못할꺼야 아름다운 세상 우리들의 여행스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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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여행스케치 1집 - 여행스케치 (1989)
이슬비 차갑게 내린 조용한 이 거리에
외로움 소리없이 내 작은 가슴 이마음을 적시네 오늘도 이 거리에서 찬비를 맞으며 고독한 이 마음을 어떻게 할까 그대만을 기다리네 이슬비 내게 내려 외로운 날 달래줘 아직도 내 맘속엔 맑은 그대눈빛이 *멀리서 들리는 종소리 내 마음이련가 언제나 너를 생각하며 걷던 길에서 이리저리 둘러도 내 작은 사랑 찾을 수 없는 그대 이리저리 둘러도 내 작은 사랑 찾을 수 없는 그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