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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Being-with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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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Being-with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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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Being-with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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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Being-with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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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Being-with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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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푸디토리움 1집 - Epiosde : 이별 / Remastered (20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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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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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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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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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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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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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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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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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목소리와 기타 [digital single]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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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Dancing With Water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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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Dancing With Water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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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Dancing With Water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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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Dancing With Water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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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2021 Antenna Christmas Carol [carol]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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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Listen to Pain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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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Listen to Pain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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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Listen to Pain [digital single] (2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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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2020 Antenna Christmas Carol [digital single, carol]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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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verything Is OK [digital single, omnibus] (2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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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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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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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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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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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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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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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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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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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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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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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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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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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 너와 나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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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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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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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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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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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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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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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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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8집 - 모든 삶은, 작고 크다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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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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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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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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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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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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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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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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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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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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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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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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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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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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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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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7집 - 누군가를 위한,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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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프로듀사 (The Producers) / KBS 금토드라마 [ost] (2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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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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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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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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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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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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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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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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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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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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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6집 - 꽃은 말이 없다. (20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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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5 | ||||
from 스윗 소로우 3집 - VIVA (2012)
어둔 밤
그대 쓸쓸한 발걸음이 괜히 우울할 때, 그럴 때 내가 곁에 있어줄게 누군가 얘기 나누고픈 누군가 정말 필요할 때, 그럴 때 내가 그대 손 잡아줄게 쉽게 말하는 사람들 텅빈 위로에 마음 상할 때 아무도 그대 맘, 쓰리고 아픈 맘 알아보지 못할 때 노래할게 나, 나 그대 슬픔이 흐를 때, 나 그대 외로운 맘 길을 잃고, 헤매일 때 그 때 노래할게 그대 곁에 나, 나 그대 기댈 수 있도록 지친 맘 쉴 수 있도록 여기서 노래할게 외로운 그대여 애써 강한 척 하루를 버티다 괜찮은 척 하던, 태연한 척 하던 내가 너무 미울 때 노래할게 나, 나 그대 눈물이 차올라, 나 그대도 그대 맘 알 수 없어 헤매일때 그때 노래할게 그대 곁에 나, 나 그대 웃을 수 있도록 지친 맘 쉴 수 있도록 여기서 노래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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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만일,
이 세상이 텅 빈 것처럼 아무도 없고 당신과 나 두 사람만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어쩌면 우린 조금은 더 행복할 수 있겠지 희미하게 뒤척이던 불빛, 어느 거리의 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손 붙잡고 거침없이 달리던 그 밤 찬란하게 빛났던 우리 아름답게 저물던 그 밤 두렵고 행복했던 시간 이젠 조금씩 사라지고 있겠지 눈부시게 반짝이던 그때, 기적 같던 날들 먼 곳에서 달려 나오던 그대 모습에 하염없이 들뜨던 그 밤 슬프도록 빛나던 우리 어김없이 저물던 그 밤 외롭고 행복했던 시간 이젠 조금씩 사라지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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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참 좋아라 했던
이 길 위엔 아무도 없는데 밤은 정말 이렇게 나도 모르게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어 날 보듬어 주던 그 눈빛은 사라졌지만 푸르고 푸르던 기억 아직도 향기로 남아 눈짓으로 인사하는구나 외롭다는 건 기다리는 것 잊혀지는 게 아무렇지 않도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하루 또 하루가 지나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을까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이 밤이 지나면 하늘은 밝아올 테고 거리는 분주할 테고 내 마음도 조금씩 환해질 거야 그래, 나는 약해졌는지 몰라 하지만 견디다 보면 여름은 다시 올 테고 겨울엔 눈이 올 테고 나는 다시 빛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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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내가 자라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난 말하지 못한 채 잎새만 펄럭이겠지 얘기해도 될까 매일 내가 꾸는 꿈 비웃지 않고서 나의 얘기 들어준다면 한번 느릿느릿 얘기해볼까 따뜻한 집, 편안한 의자, 널찍한 배, 만원 버스 손잡이, 푸른 숲, 새의 둥지, 기타와 바이올린, 엄마가 물려준 어느 아이의 인형 하지만 이 세상에서 되고 싶지 않은 게 내게 하나 있다면 누군가를 겨누며 미친 듯이 날아가는 화살 내가 꾸는 꿈 얘기해도 될까 매일 내가 꾸는 꿈 비웃지 않고서 나의 얘기 들어준다면 한번 느릿느릿 얘기해볼까 작은 책상, 동그란 거울, 뜨거운 불빛, 시원한 그늘, 식탁 위 한 쌍의 젓가락과 술잔, 눈물 닦아줄 휴지, 사랑 전해줄 편지 하지만 이 세상에서 되고 싶지 않은 게 내게 하나 있다면 누군가를 겨누며 미친 듯이 날아가는 화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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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난 믿어요
이 모든 건 잠시 우리를 지나고 있을 뿐인 걸 참 오래도록 빌었었죠 나는 언제나 그대와 있고 싶다고 그 후론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힘들어도 이젠 모든 게 사라져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일지도 몰라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서 마주칠 땐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요 그동안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쓸쓸해도 힘들어도 이젠 모든 게 사라져도 어쩌면 모두 그대로일지도 몰라 언젠가 시간이 또 지나서 마주칠 땐 너무 그렇게 슬퍼하지 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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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이제는 좋은 일들만 꼭 있을 것 같아
시린 입김도 차갑기만 한 이 거리도 녹일 수 있도록 밝아오는 저 빛 태양은, 하늘은 나의 친구 짙은 구름을 뚫고 아픔도, 외로움도 부서질 수 있게 나를 달래네 수만 갈래 찬란한 햇살은 오늘 하루도 나의 친구가 되어 조금 더 시간이 흘러 또 추워진대도 고인 아픔도 얼어붙었던 이 마음도 데울 수 있도록 다가오는 저 빛 뜨거운 온기는 나의 친구 고된 시간을 뚫고 슬프고 두려워도 날아갈 수 있게 두 손 잡고서 꿈을 꾸네 따뜻한 사람들 이제 모두들 서로 친구가 되어 저기 저 산처럼 흔들리지 말아 다시 햇살이 비칠 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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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이렇게 내 마음속 깊은 불씨들
이제는 나를 다시 태워버릴 것 같아 잡히지 않는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언젠가 내가 나를 태워버릴 것 같아 난 내가 두려워 나를 버리고 번져만 가는 늦겨울 들불처럼 당신을 태우듯 나를 태우네 난 내가 두려워 나를 삼키는 뜨거운 불길 세상은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두려워 난 내가 두려워 아무리 태연하게 보이려 해도 나조차 모르는 척 감추려 해도 잠재울 수 없는 걷잡을 수 없는 들불처럼 당신도 나도 모두 태워버릴 것 같아 난 내가 두려워 나를 버리고 번져만 가는 늦겨울 들불처럼 당신을 태우듯 나를 태우네 난 내가 두려워 나를 삼키는 뜨거운 불길 세상은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두려워 난 내가 두려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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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눈을 떠보니
달라진 세상 캄캄하구나 나 혼자 있는 지금 몇 시인지 몰라요 피곤한 채로 몸을 뉘어 봐도 잠이 오질 않아 나 혼자 있는 이곳이 어디인지 몰라요 해가 너무 빨리 진 걸까 이 하루가 너무 길었던 걸까 기억이 나지 않아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어젯밤 담담히 멎은 사랑뿐인데 난 지금껏 헤매다가 이렇게 겨우 여기에 왔는데 난 지금 여기가 바보처럼 어디인지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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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다시 무거운 노를 저을지
나를 시험하려는 파도 조금은 화난 듯 몰아치며 배를 뒤흔드는 저 바다 밤새 준비한 성긴 그물 작은 물고기는 놓칠 수 있게 그런데도 이렇게 좁은 이 배 한가득 채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 모자라지 않도록 그리 넘치지도 않도록 오늘 내 몫은 끝나 집으로 향하는 길 노래 부르며 생각해 보면 난 가진 것도 별로 없는데 무얼 놓지 못해 주저하는지 오늘밤 이렇게도 하루를 마치고 노래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합니다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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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분주했던 마을 불빛도
보이지 않고 쓸려가듯 사라져버렸던 하루가 지나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엔 여전히 비릿한 내음 바람이 불어와 밤새워 나를 어루만지던 거친 바람들 하얗게 나를 빚어주었던 뜨겁던 햇살 이제 모두가 나를 위해 사라져준 늦은 이 밤 마지막 잠을 청한 채 단꿈을 꾸려 해 참 고마웠던 시간이었어 외롭고 고단했던 그 여름 다시 어디에서 들을 수 있을까 수평선의 노래 출렁이는 소리 안녕, 안녕 안녕, 안녕 아름다운 날들 언제 우리 만나게 될는지 알 수는 없지만 별빛 사라진 하늘에 난 말하고 싶었지 안녕, 안녕 참 고마웠다고 사랑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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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한 번씩
당신의 눈을 마주칠 때면 도무지 알 수 없이 깊은 바다가 보여 한 번도 본 적도 없는 듯한 외로운 바다 아무 소리도 없이 그저 슬픔만 철썩이던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아무 일 없다고 내게 그냥 말하지 마요 짧은 이 순간에도 깊은 그늘만 드리워진 당신의 눈빛 너무 깊고 너무 추워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그 오래된 듯 짐작할 뿐이지만 여전히 고요한 눈빛 어딘가 깊숙한 곳엔 뜨거운 슬픔들 들켜도 돼요 내가 뛰어들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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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 | ||||
from 루시드 폴 5집 - 아름다운 날들 (2011)
떨려오는 마음 안은 채로
저기 까마득한 지평선으로 한 발 한 발 걸어가다 보면 나도 부채처럼 가벼울 수 있을까 개미 한 마리 나를 질러 달려 나가네 바람 거세게 불어와도 자유롭게 가볍게 걸어가는 너 사실 나는 함께 가고 싶어 너의 등에 업힌 채로 너의 손을 잡은 채로 저 아래 너른 들판 혹은 깊은 바다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서리 내린 추운 밤이 오면 나를 꼭 안아줄 네가 필요해 조심스레 다가가려 해도 너는 쏜살처럼 달아날지도 몰라 나를 흔들리게 하는 건 내 몸의 무게 나를 얼마나 던져버리면 기분 좋게 솔직하게 걸을 수 있을까 사실 나는 함께 가고 싶어 우리 어깨 기댄 채로 우리 머리 맞댄 채로 저 하늘 흰 구름 속 혹은 깊은 숲 속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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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 | ||||
from 안테나뮤직 워리어스 [digital single, live] (2011)
너의 어깨에 나의 손을 올리니
쑥스럽게도 시간은 마냥 뒤로 흘러 가 시간 없는 곳에서 정지한 널 붙잡고 큰 소리내지 않으며 얘기하고 있구나 우린 키가 크지도 않은 수줍고 예민하기까지 한 작고 여린 몸집에 지기 싫어하던 아이들 널 떠나기 전에 고향 떠나기 전에 독서실 문틈 사이로 밀어 넣은 네 결심 바라보는 것만큼 어쩔 수 없던 우리 다같이 무기력했던 우리 고3의 바다 함께 좋아했던 사람 너는 말하지 못해 마지막까지 숨기다 겨우 한참을 같이 고민하던 그 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나 보다는 더 여유 있게 산다며 언제나 나를 앞질러 술 값을 내곤 하던 너의 뒷모습 숨길 순 없었겠지 모든 걸 다 버리듯이 나를 찾아왔을 땐 몇 년만인지 둘이서 함께 도로를 달리던 밤 별처럼 반짝인 고단한 네 외로움 네 사랑들 앞으로 돌진하는 내 현실 전투하듯 우리 사는 동안에도 조금도 바꾸지 못한 네 얼굴 의젓하게 멀리 나를 보러 온 청년이 된 그러나 내겐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소년인 내 친구 청년이 된 내겐 소년인 내 친구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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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그대를 사랑합니다 by 강민국 [ost] (2011)
하루가 지나 오늘 밤도 골목어귀 지나 구름을 걷고서 하늘 건너 내곁으로 왔단다 날아가는 새처럼 내방 안에서 그때처럼 노래들으며 멀리서 말없이 바라만 봐도 난 행복하단다 고마워 너의 노래소리 베개 삼아 이렇게 다시 잠들때 아득하게 보이는 천사의 모습 날 부르러 찾아왔단다 꿈처럼 꿈처럼 잠시 또 다시 널 두고 갔단다 먼 하늘을 날아 언젠가 다시 가장 아름다운 밤을 또 고르고 골라 다시 올게 이제 울지말아요 사랑하는 그때 기억할게요 아름다운 우리 찬란하게 빛난 아름답게 웃던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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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 ||||
from 겨울이 좋은 11가지 이유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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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소리 하나 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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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어디로든 갈 수 있는 튼튼한 지느러미로 나를 원하는 곳으로 헤엄치네 돈이 없는 사람들도 배불리 먹을 수있게 나는 또 다시 바다를 가르네 몇 만원이 넘는다는 서울의 꽃등심보다 맛도 없고 비린지는 몰라도 그래도 나는 안다네 그동안 내가 지켜온 수많은 가족들의 저녁 밥상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오늘 이 하루도 나를 고를 때면 내 눈을 바라봐줘요 나는 눈을 감는 법도 몰라요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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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내가 차가운 가요 아무 말 없나요 그대 속상한 일 있어도 난 그저 조용히 듣고만 있나요 나도 잘 알고 있죠 할 말이 없어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나 조용히 그대의 작은 귓가에다 어제 밤새워 만든 노래 하나 들려 주고 싶은 맘 밖에는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 정말 모르나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나 조용히 그대의 작은 귓가에다 어제 밤새워 만든 노래 하나 들려 주고 싶은 맘 밖에는 나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걸 정말 모르나요 그대 슬픔이 보일 때면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난 정말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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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는 나즈막히 당신은 언제라도 늘 떠날 수 있어요 얘기하네 난 아무말 못하고 두터운 목도리를 말 없이 벗어준채 돌아서지만 세상에 어떤 인연은 변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서 사람들 부둥켜 안고서 조심스럽게 걸어가겠지 스쳐가는 말이라도 그렇게 얘기 말아요 나에게 그대는 언제나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나에게는 모질게 얘기 말아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세상에 어떤 인연은 변하지 않을지도 몰라 그래서 사람들 부둥켜 안고서 조심스럽게 걸어가겠지 스쳐가는 말이라도 그렇게 얘기 말아요 나에게 그대는 언제나 말할 수 없이 고마운 사람 사랑하는 나에게는 모질게 얘기 말아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필요 없어요 필요 없어요 언젠가 마음 변할 수도 있다고 말할필요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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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날 말리다 터져 버린 그대 울음 초여름의 거리 비를 부르던 거리의 슬픔 시간은 다시 지나 가고 비는 멎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줄어드는 시간 지쳐가던 사람들 하나 둘씩 쓰러져 마른 달빛 비치던 그 밤 보고 싶었던 그대 모습 내 몸은 식어만 가요 조금 더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흘러 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작은 풀 하나 피지 못했던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홀로 남은 날 잊어 줘요 이제는 볼 수 없어도 그대는 나를 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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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그대 떠난 그날 오후 그대 모습 잊을 수가 없네 밀려들던 사람들의 함성소리 얼어붙은 거리 문밖을 나가 그대를 찾아 아무리 그댈 울어봐도 소용 없었네 서서히 밀려오던 군화 소리 대검의 빛 멀어지는 사람 죽어가던 사람들 싸늘하게 쓰러져 빛을 잃은 빛나던 도시 믿을 수 없던 비명소리 이제는 믿을 수 밖에 그대는 오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가도 기억 속의 그대 얼굴 지워지지 않아 눈이 보지 못해도 귀가 듣지 못해도 차가운 여기 이 자리에 그대 있음을 알고 있죠 아직 날 울리는 사람 어떻게 그댈 잊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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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아빠는 나를 잘 몰라 아빠가 없을 때에는 티비도 보고 있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몰라 아빠는 나를 너무나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는데 어제는 아빠가 없고 이메일도 만들었네 나는 메신저도 할 줄 안다네 아빠는 버릇이 나빠진다고 하며 내 밥은 정말 적게 주면서 매일 밤에 아빠는 친구들을 불러놓고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탕수육도 먹는 걸 하지만 나의 첫 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옆집에 대한이형을 보면 정말 멋있는 것 같아 식탐이 많긴 하지만 얼굴은 잘 생겼잖아 나도 그런 강아지가 될테야 어젯밤 아빠가 방송에 간 사이에 상 위에 파인애플 물었네 하지만 핸드폰을 놔두고 간 아빠가 돌아와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네 정말 딱 걸린거야 하지만 나의 첫 사랑 아빠는 나의 큰 우주 아빠는 하나뿐인 사랑스런 애인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아빠가 좋아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나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하지만 여자친구 생길 때 여자친구 생길 때까지 아빠가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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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보이지 않는다고 나를 사랑 하는지 묻진 말아요 햇살 쏟아지던 여름 나는 조용히 피어나서 아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가을이 오면 이런 작은 사랑 맺어준 이 기적은 조그만 볍씨를 만들꺼에요 향기가 나진 않아도 그리 화려하진 않아도 불꽃같던 내 사랑을 의심하진 말아줘요 모두들 날 알지 못한다고 해도 한번도 날 찾아 본 적 없다 해도 상관없어요 난 실망하지 않으니 머지않아 나락들은 텅빈 들판을 채울테니 눈을 크게 떠 날 찾아도 더이상 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생각 난다면 불꽃같던 내 사랑 하나 믿어줘요 모두들 날 알지 못한다고 해도 한번도 날 찾아 본 적 없다 해도 상관없어요 난 실망하지 않으니 머지않아 나락들은 텅빈 들판을 채울테니 눈을 크게 떠 날 찾아도 더이상 난 보이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생각 난다면 불꽃같던 내 사랑 하나 믿어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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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자 내 얘기를 들어보렴 따뜻한 차 한잔 두고서 오늘은 참 맑은 하루지 몇 년 전의 그 날도 그랬듯이 유난히 덥던 그 여름날 유난히 춥던 그 해 가을 겨울 계절을 견디고 이렇게 마주 앉은 그대여 벚꽃은 봄눈 되어 하얗게 덮인 거리 겨우내 움을 틔우듯 돋아난 사랑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 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처음으로 말을 놓았던 어색했던 그날의 우리 모습 돌아보면 쑥스럽지만 손끝에 닿을 듯이 닿지 않던 그대는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인데 하루에도 몇 번을 내게 물어봐도 나는 믿고 있어 떨어지지 않는 시들지 않는 그대라는 꽃잎 그대라는 꽃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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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행복하게 웃어보자 오늘 너무 슬퍼 보여 내 말에 그저 조용히 웃던 그대의 뒷 모습 하지만 웃고 있어도 항상 울고 있는 사람 한 없이 고단한 그대 모습 멀리 사라지고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엔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다 알고 있다고 나도 그대의 하루에 무거운 짐이었다면 그래서 말할 수 없었다고 미안해 하지마 하루라는 짧은 시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 세상의 험한 말들로 그댈 아프게 했는지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나 알고 있다고 넌 여전히 어려운 눈빛으로 나에게 얘기하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왜 그러냐고 난 말하고 있었지 뒤돌아 선 그대가 그런 눈물 흘리지 않아도 알고 있다고 다 알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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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고개를 묻고 웅크린 아이 하나 내게 얘기하네 난 어두워진 이 교실에 소리없이 지는 노을 같아요 엄마는 나를 떠나고 허기지는 점심시간 지나 밥짓는 냄새 가득찬 이 동네 하지만 나에겐 집이 없어요 방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않은 꿈 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 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방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않은 꿈 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 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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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저 멀리 들려오는 소리 내 맘에 들어올 때까지 늘 간절히 기도하며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나 죽지않을 만큼의 햇살 비를 맞고 커져만 가요 하지만 아무리 손을 뻗어도 아무도 만져지지 않아요 모두들 날 바라보며 내 모습이 아름답다고 주위를 둘러싼 벽 너머 한 마디씩 던지곤 모두 다 뒤돌아가요 나를 이렇게 두지 말아요 텅 빈 심장은 얼어붙을 것 같은데 손을 내밀면 문을 열어줘요 세상에 섞일 수 있게 섞일 수 있게 나를 이렇게 두지 말아요 텅 빈 심장은 얼어붙을 것 같은데 손을 내밀면 문을 열어줘요 세상에 섞일 수 있게 섞일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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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 ||||
from 루시드 폴 4집 - 레 미제라블 (2009)
오르고 또 올라가면
모두들 얘기하는 것처럼 정말 행복한 세상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나는 갈 곳이 없었네 그래서 오르고 또 올랐네 어둠을 죽이던 불빛 자꾸만 나를 오르게 했네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알다시피 나는 참 평범한 사람 조금만 더 살고 싶어 올라갔던 길 이제 나의 이름은 사라지지만 난 어차피 너무나 평범한 사람이었으니 울고 있는 내 친구여 아직까지도 슬퍼하진 말아주게 어차피 우리는 사라진다 나는 너무나 평범한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너무나 평범하게 죽어간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평범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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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리쌍 6집 - HEXAGONAL (2009)
Intro]
난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우린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이 세상이 아름답다 나만 빼고 Verse 01] 마지막까지 버티며 목멘 나의 동넨 끝내 높은 빌딩이 들어서네 여기저기 재개발 사라져가는 내 삶의 계단 고장나버린 삶의 페달 나는 또 다시 맨발 맨날 아픔은 반복되고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강북 강남 다른 땅값 그 사이로 장난처럼 흐르는 한강 참나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건 끝이 없는 사막뿐인데 나는 어디서 살아야 하나 내 추억은 어디서 자라야 하나 이렇게 난 떠나 가야만하나 가난만이 내가 가질 전부인가 내 말 한마디 들어줄 사람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건가 그럼 도대체 나는 뭔가 Sub Hook] 오늘도 그려 보네 어릴 적 나의 동네 오늘도 달래 보네 떠도는 나의 인생 Hook] 그곳에서 우리 만난 날 아주 오래전이지 그 좁은 골목에서 나는 어렸고 너도 어렸지만 너는 내게 다가와 친구가 되자고 말했었지 한참을 손잡고 거닐다 정원이 컸던 우리 집에서 아무런 말도 없이 우리 Verse 02] 나는 아직 살고 있다 이 세상에 그러니 새삼스레 울지 말자 남은 시간이 나의 재산 그러니 쓸데없는 계산으로 골치 아퍼 말자 어차피 나는 찢어진 마음 여러 번 꼬맨 환자 마시고 잊자 소주한잔 이젠 이런 말들이 지겹다 모든 게 버겁다 덧없다 어렵고 서럽다 이 땅은 내가 태어나고 죽어야 할 곳인데 왜 난 피지도 못하는 꽃인데 이 도시에 박힌 빌딩이 칼이 돼 내 가슴에 꽂히네 내 평생의 추억 한 자루 삽에 묻혀 불쌍히 죽어 내 마음은 추워 내 평생의 추억 한 자루 삽에 묻혀 불쌍히 죽어 내 마음은 추워 Sub Hook] 오늘도 그려 보네 어릴 적 그 소녀를 오늘도 달래 보네 사라진 추억들을 Hook] 너는 내게 자랑스럽게 백점 맞은 시험지 보여주곤 했지 양 갈래로 땋은 긴 머리 조그맣고 귀여운 나의 옛 동네 친구 하지만 우린 다른 두 학교로 가게 된 후 한참을 울고 다시는 보지 못했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