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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스치듯 지난 그해 겨울
우연히 만났던 그 소녀 흰눈에 젖은 그 바다 하늘 아래로 너의 모습이 슬픈 이밤엔 바다가 그리워 귀를 에이는 듯한 아픔을 따라 거닐던 그 바다가 난 이밤엔 보고 싶어 * 기다림에 지쳐 슬퍼진 너의 작은 모습이 서있는 그바다에 달려가고 싶어 난 이밤엔 그리워져 그해 바다가 보고싶어 슬픈 너의 모습 서 있는 바다에 찾아가서 널 한껏 안아주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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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아무것도 바라질 말고 그냥 떠나요
잊혀진 사람이 생각나는 계절엔 살며시 감춰둔 바램만을 새기며 상큼한 꽃비에 울어버린 채로 나 이젠 하루만 걸으면 잊혀져요 타다 만 사랑의 순간들은 하늘을 돌다 떨어지는 그대 이름 희미한 별 너 이제 하루의 눈물로 시들어요 피다 만 사랑의 꽃일걸 물빛을 감아 누워버린 그대 이름 꽃이 아냐 하지만 별이 다시와 진한 꽃 향기에 취하면 메마른 계절 허전한 밤 어릴적 내 꿈아 다시 당신의 고운 두눈에는 외로운 내 마음 숨쉬는데 장미를 칠한 그대 입술은 애잔한 사랑의 슬픔 하지만 별이 다시와 진한 꽃 향기에 취하면 메마른 계절 허전한 밤 어릴적 내 꿈아 아 다시 당신의 고운 두눈에는 외로운 이 마음 숨쉬는데 장미를 칠한 그대 입술은 애잔한 사랑의 슬픔 애잔한 사랑의 슬픔 애잔한 사랑의 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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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하얀 마음 자그마한 손에
꾸밈없는 비행기가 파란 하늘 구름 위로 날으던 꿈 내 이야기 이 늦은 밤 작은 손마디로 가슴 뛰어 다시 만난 아름답던 내 꿈들을 아침이면 찾아야지 아- 찾아야해 다시접어 찾아야해 잊고 있던 내 비행기 마음 비워 태어났어 종이는 접는대로 숨김없는 마음 욕심없는 비행기 마음 비워 태어났어 종이는 접는대로 숨김없는 마음 욕심없는 비행기 잊고 있던 내 비행기 마음 비워 태어났어 종이는 접는대로 숨김없는 마음 욕심없는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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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이젠 아- 제발
나 이제 더 이상의 위선이 필요칠 않아 나 나 이제 더 이상의 가식도 소용이 없어 하지만 왜 넌 항상 날 보면 웃으려 하지 하지만 왜 넌 항상 날 보면 꾸미려 하나<BR 제발 그 말만은 말아줘 나 이제 의미 없는 사랑은 원하질 않아 내게 이젠 존재 없는 관념도 말하지 말아 그런데 왜 너 자꾸 그려진 슬픔을 짓나 그런데 왜 넌 자꾸 변색된 이상을 갖나 내 가슴 간절하게 너에게 바라는건 아이를 안아줘도 부끄러움 없는 마음 바로 그 것 아- 제발 그 것 만은 말아줘 나 어릴 때 어머니께서 내게 말씀 하셨지 세상에서 최고의 선은 바로 바로 진실이라고 내 가슴 간절하게 너에게 바라는건 아이를 안아줘도 부끄러움 없는 마음 바로 그것 내 가슴 간절하게 너에게 바라는건 아이를 안아줘도부끄러움 없는 마음 바로 그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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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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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바람이 눈에 겨워 눈을 감았지
바람을 맞이할만큼 난 도시에 강한 옥타아브에 아직은 너무도 익숙치 못해 햇살이 눈에 겨워 눈을 가렸지 해살을 받아 볼만큼 난 도시를 감싸는 검ㅇ느 태양에 아직은 너무도 ㅣㅇㄱ숙치 못해 * 해~에 날개가 있다면 헤~에 꽃들이 만발한 헤~에 그런 세상으로 헤~에 날아가 보고파 네온 사인 화려한 도시의 밤을 하늘을 날아가며 내려보면서 익숙한 표정으로 걷는 사람아 높아진 도시의 음을 아는가 빗소리 마져도 아스팔트에 강하게 부딪고 높아져 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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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언제인가 부터 걷고 있었지
가슴벅찬 뜨거운 사랑을 갈구하며 꿈이라 이름 지으고픈 어린이날의 감동을 찾아서 언제인가 부터 울고 있었지 메아리쳐 돌아오는 미숙한 노래와 흔디 흔한 감정이 목메이게 슬퍼 가슴을 적셔가며 울고 있었지 걷기 전에 울기 전부터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우리의 얼굴이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 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우린 돌아가고 있었지 우리가 태어나서 울고 사랑하던 의식의 세계로 맥의 숨결 가득한 태초의 하늘로 바다와 산이 흙과 어머니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우리의 얼굴이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걷기전에 울기전부터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우리의 얼굴아 바다와 산이 흙과 어머니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얼굴아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 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걷기 전에 울기 전부터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우리의 얼굴아 바다와 산이 흙과 어머니 진한 영혼의 얼굴이 인간의 순수로 곱게 빚은 우리의 얼굴아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 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우린 하나의 얼굴 가슴 벅차 우린 저 길을 따라 함께 가야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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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비 개인 파란 하늘
쏟아지는 아침 햇살 보며 창문을 활짝 열어요 시원한 바닷바람 부서지는 파도 소리들은 영원한 갈매기 친구들 회색 빛 하늘아래 휘몰아치는 거센 폭풍우에 갈 곳 잃은 하얀 갈매기 두려움과 절망 속에 힘차게 나래를 펴며 외로운 항해를 한다 한 없이 날아가련다 끝 없이 날아 가련다 때로는 비바람에 때로는 폭풍우에 견디기 힘들어 처절히 울부짖어도 끝 없이 날아가련다 회색 빛 하늘 아래 휘몰아치는 거센 폭풍우에 갈 곳 잃은 하얀 갈매기 두려움과 절망 속에 힘차게 나래를 펴며 외로운 항해를 한다 한 없이 날아가련다 끝 없이 날아 가련다 때로는 비바람에 때로는 폭풍우에 견디기 힘들어 처절히 울부짖어도 끝 없이 날아가련다 끝 없이 날아가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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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태백산맥 1집 - 태백산맥 (1988)
홀로 길을 거닐다
문득 떠오른 그밤의 하늘처럼 아름다운 시리도록 푸르른 그녀의 눈동자 외로운 내마음을 달래어 주네 쓸쓸한 가로수처럼 외로운 나의 마음 난 아직도 그댈 생각해 오늘도 밤거리를 지나가는 나의 마음 난 영원히 그댈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