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앨범이 막 출시되는 밴드의 팬 수가 2만 여명이 훌쩍 넘은, 이미 검증받은 신인이 바로 여기 있다. 여타 아이돌 댄스그룹의 얘기가 아닌 밴드 <네미시스> 의 이야기다.
지금 당장 검색 싸이트에서 그들의 이름 ‘네미시스’ 나 팀의 모든 곡을 작곡하는 리더 ‘하세빈’의 이름을 검색하면 수없이 많은 팬들의 카페나 블로그, 그리고 이미지 등이 나온다.
이들이 공연하면서 올린 그들의 데모 음원 만으로도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이나 음악 싸이트 ‘MILLIM’등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팬들은 정식앨범이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2005년
아름다운 음악성을 지닌 네미시스는 신선하고 충격적인 첫 번째 앨범 <la rose de versailles(베르사이유의장미)>을 가지고 그들의 음악적 재능을 대중 앞에 자신있게 선보이려 한다.
‘이기지 못할 강한상대’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네미시스’는 앨범명이자 동명의 타이틀곡 “ 베르사이유의 장미 "를 통해 신선한 음악적 재능과 탐구정신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 앨범에서 이들은 팀에서 기타와 피아노를 맡고 있는 하세빈이 작곡한 곡들을 바탕으로 애잔하면서도 눈물나게 아름다운 ‘네미시스’만의 독특한 음악 장르를 선보이고 있다.
더욱이 멤버들의 돋보이는 외모로 인해 ‘얼굴보고 만들어진 그룹’이란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지만, 이들은 자체 결성후 4년의 공연 활동을 통해 탄탄하게 다져진 팀웍과, 모든곡을 직접 작곡에 편곡, 연주, 녹음까지 완벽하게 끝낸, 평균 연령대를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퀄리티를 빚어낸 이들의 앨범을 듣는다면 그 어떤 흠을 찾아내야 할지 고민할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