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다 좋다고 할 땐 안 보고 지나갔던 영화다. 뒤늦게 봤다. 그냥, 어떤가, 궁금해서. 보면서 이상하게 울컥 했다. 톰의 상황에 나의 상황이 겹쳐서 마음이 많이 그랬다. 감독 이름 보니까 자크 오디아르. 를 봤을 때 참 강렬하게 이야기를 전달할 줄 아는 감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사람이 그 사람이었구나.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예술에 대한 열정이 그를 구원한다는 얘기인데 78년 영화 를 각색한 거라고는 하지만 원작 찾아보고.....
'British' 스타일의 스릴러다. 대부분의 배우들이 영국인이기도 하고 배경이 영국이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미국 헐리웃산 스릴러의 속도와 빠르기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전개되는 폼 때문이다. 영국인들이 구사하는 까칠한 유머나 다중적인 의미의 시니컬한 대사가 잊을 만 하면 하나씩 툭, 던져지는 것도 그렇다. 헐리웃의 스릴러 같았다면 이 영화보다 더 많은 액션, 더 많고 친절한 대사가 나왔을 것이고 마치 FF 버튼을 누른 것처럼 빠르게 전개됐을 것이다......
전기 [Coco Chanel] 영화 [Coco Before Chanel, Coco Avant Chanel] 글 : 앙리 지델(Henry Gidel) 감 독 : 앤 폰테인(Anne Fontaine) 번역: 이원희 각 본 : 앤 폰테인(Anne Fontaine) 국내 출판 : 작가 정신 출 연 : 오드리 토투(Audrey Tautou), 출판 년도:2008.06(한국) 브누와 뽀엘부르드(Benoit Poelvoorde) 알렉산드로 니볼라(Alessand.....
고등학생 때 불어를 배우긴 했지만 꼬몽딸레부, 빼고는 다 까먹은 지라 원제의 Avant라는 말이 '전에'라는 말인지 몰랐다. 그러니까 샤넬 되기 전의 코코, 라는 제목이었다. 한국 개봉때는 그냥 이라고 나왔지 라고 나오지 않았으니 이 영화의 3분의 2가 코코 샤넬이 코코 샤넬이라는 유명 디자이너로 불리우기 전의 이야기인지 전혀 몰랐다. 영화 보고 나서 이거 혹시 처럼 3부작이냐, 싶었다. 디자이너 코코.....
영화 보고 나오면서 했던 생각을 나열하면 - * 다코타 블루 리처즈라는 꼬마 아기 넘 매력있다.* 나도 데몬이 있었음 좋겠다. * 곰 타고 싶다. * 2,3편은 언제쯤 나올까. * 황금나침반 갖고 싶다.아기들 징징거리는 소리, 후닥닥 거리는 소리, 엄마들이 성내는 소리로 가득했던 극장 안.그래도 2시간 동안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