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등열차 기차간에 몸을 기대어 기대어 잠들어 버린 나는 나는 울었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을 찾아서 하늘과 땅에 물들어 버린 노을 속에서 세상이란 붉은 노을과도 같이 울리는 기차 바퀴와 지친 사람들을 보며 해지는 어느 마을을 스쳐지나 갈 때 조그만 내 귀에 기적 소리가 부서진 꿈처럼 내게 다가와
조그만 역 광장에는 불빛은 없고 머리서 빛나는 간판 뒤로 기적 소리만 어릴 적 보고팠던 꿈은 밤과 같이 어둡고 까만 길을 비춰 주는 가로등처럼 다가왔다 이내 사라지고 마는 그리운 날의 기억은 내게서 멀어지고 발길 닿는 대로 떠나야 할 이 밤이 다가와서 조그만 내 귀에 소리쳐 외치며 눈을 떠라 무엇이 내 작은 가슴을 비춰 주는 커다란 불빛이 될 수 있을지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우리 집에서 누나가 제일 무서워하는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시장에 찾아가서 조그만 쥐덫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덫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천장위에서 이리저리로 뛰어다니던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약국에 찾아가서 조그만 약병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약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참 이상한 일이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나도 나를 몰라 거울 앞에 마주친 두 사람은 서로 의심 많은 눈빛으로 그도 나를 몰라요 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한 일이지 불 밝힌 도시에 낯선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이 길가에서 마주친 사람들 속에 난 여기에도 없고 저기에도 없다오 난 그렇게 살게 된 후로 나도 모를 세상이 두렵지 않아 또 난 눈물에 젖어 버린 밤들을 오~ 지우지도 않고서는 걸을 땐 지나는 사람을 봐 참 이상하지 아무렇지 않아 나도 나를 몰라 뭔지 모르겠어 참 이상하지 거울 속에 낯선 사람아~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달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1.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살고 있는지 어디가 진실이고 무엇을 숨기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 난 묻지도 않고, 누구도 물어오진 않아 모두가 안보이게 감출수 잇는 투명한 오후가 있어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누구도 알 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고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뚬 뚜룸 뚬 뚬 뚬 뚜룸 *
2. 누구나 보이지 않는 사람처럼 살아가고 있어 모두가 모범답을 알고 있는지 똑같은 대답을 하지 진실을 물어 보면은 입가에 미솔 지으며 고개를 아주 조금 갸우뚱하고 글쎄요 라고만 하지 * 사람들 모두 투명인간인가봐 그 진실은 눅도 알수 없어 누군가 내게 왜냐구 묻는다면 나도 그런 외투를 입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