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처음느낌 그대로만은 간직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난 아픔도 줄수 있는 그런 사람도 필요해 넘치지 않게 또 쉽지않게 내 속의 허물을 건너 가서도 내 꿈은 너라고 얘기해 줄 그런 사람 누군가 너의 곁에 다가와 주길 위로 받길 원할 때 첨으 그려진 사람 그게 바로 나였으면 늘 널 생각한다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항상 나보다 앞서가는 또 다른 내가 두려워
너의 마음을 보여 준다면 더 이상 머물진 않겠어 내게 나또한 너에게 의미가 되었으면 해 죽도록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곁에 있을수 있어 영원하단 말은 못해도 지금 널 사랑하고 있어 조금은 혹 모자라기도 이해할 수 없다해도 사랑 그 하나만으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래 * 사랑은 처음 느낌 그대로만을 간직하려 하는 것보다 변해가는 모든 것까지 이해할 수 있어야만 해 *
수평선 위에 내려앉은 구름 저 붉은 노을 서로 지워지며 새겨지는 발자욱 따라 물 스며드는 바다
* 한참동안 우린 그림같은 노을만 아무말없이 바라보기만 했지 널 기대어 잠이 들어버린 나에게 꿈처럼 들려준 한마디 너를 사랑해 멈춰진 시간∼ 별빛은 너에게 비춰주고 파도는 사랑을 이어주는 노래가 되어 아침을 만날 싱그런 모래위로 새겨 놓은 노래는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되어 *
비가 내리면 음~ 나를 둘러싸는 시간의 숨결이 떨쳐질까 비가 내리면 음~ 내가 간직하는 서글픈 상념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람이 불면 음~ 나를 유혹하는 안일한 만족이 떨쳐질까 바람이 불면 음~ 내가 알고 있는 허위의 길들이 잊혀질까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난 책을 접어놓으며 창문을 열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음~ 잊혀져 간 꿈들을 다시 만나고파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 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 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 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 갔지 그렇듯 더디던 시간이 우리를 스쳐 지난 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 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 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조그만 공중전화 박스 안에서 사람들을 보면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새까만 동전 두개만큼의 자유를 가지고 이분 삼십초 동안의 구원을 바라고 있네 전화를 걸어 봐도 받는 이 없고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탄 채 떠도네
벅찬 계획도 시련도 없이 살아온 나는 가끔 떠오르는 크고 작은 상념을 가지고 더러는 우울한 날에 너를 만나 술에 취해 말을 할 땐 나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로 시간은 흐르고 끝없는 웃음으로 남겨진 앙금을 씻어 버리는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우울한 날엔 거리에서 또다시 공중전화에 들어가 사람을 보니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난 유리로 만든 배를 타고 낯선 바다를 떠도네 거리에 흐르는 사람들 물결에 흘러가고 있네
금지된 꿈을 꾸며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길을 잃은 그날처럼 눈이 내리네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채 우린 취한 세상으로 되돌아갔지 울먹이는 널 보내며 겨울밤은 깊어만 갔지 이해해주겠니 돌아서야 했던 나를 그래 날 원망해도 괜찮아 기억해 주겠니 길을 잃은 아이처럼 아직 흔들리는 나를 세상은 이미 빛을 잃었어 꿈을 잃은 그날부터 빛을 잃었어 휘청이는 도시의 불빛들 위로 낯선 얼굴처럼 눈이 내리네 침묵하는 날 나무라듯 그렇게 눈이 내리네 사랑했던 만큼 늘 외로웠던 그날들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데 이제 너를 잊고 죽음보다 깊은 잠을 견딜 그럴 용기도 없어 도시에 눈이 내리고 있네
견디기 힘들었어 니가 곁에 없다는 것 함께 한 기억조차 외면하며 살아왔지 이제야 알겠어 함께했던 추억들이 어두운 나의 삶에 빛이 되는 걸 알겠어...감사해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날은 우리 함께 했던 날을 생각해 견디기 힘든 이별이라 외면했지만 행복했던 순간들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 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았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모습이 밝게 빛날 수 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감사해.. 기억속을 희미하게 걸으니 따스한 빛이 내게 스며와 차갑게 얼어 붙은 내 지친 영혼을 잠시 녹여주었어 문득 고개를 돌리어 나즈막히 너의 이름을 불러보았지 오래토록 잊은 채로 살아왔지만 그 모두 사랑이었어 너에게 감사해 지난 기억만으로도 초라한 내 모습이 밝게 빛날 수있었지 너에게 감사해 너의 미소만으로도 무뎌진 내 영혼이 날아 오를 수 있었지
어렸을 때 우리들이 좋아했었던 우주소년 아톰 마루치 아라치 함께 뛰놀던 골목길 공 좀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며 조마조마 했었던 그 티없는 얼굴들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성문 종합영어 보다 비틀즈가 좋았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기타 산울림의 노래들을 들으며 우리도 언젠간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지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대학교에서 만났었던 우리들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됐다고 해 우리들이 꿈꿨었던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들은 이젠 유행이 지난 이야기라고 해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우리 집에서 누나가 제일 무서워하는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시장에 찾아가서 조그만 쥐덫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덫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천장위에서 이리저리로 뛰어다니던 쥐들이 들키지 않게 부엌에 가보면 조심스레 맴도는 쥐 그 쥐가 집안에 살고 있어요 어머닌 어느날 약국에 찾아가서 조그만 약병을 사가지고 왔어요 내가 그걸보고 "엄마 쥐약 놔요?" 라고 말할 때 어머닌 쉿하고 내 입을 막았어요 낯말은 새가 듣는다고 어머닌 말했어요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또 말했어요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 그 쥐가 집안에 그 쥐가 집안에 (낯말은 새가듣고 밤에는 쥐가 듣는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