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3월 서울태생. 18세에 아이돌로서 데뷔, 국민적 대스타가 되었다. 그러나 만들어진 아이돌로서의 자신에게 의문을 품기시작, 3년후 스타의 자리를 깨끗이 버리고, 단신 뉴욕으로 간다. 명문 플랫 인스티튜트에서 fan art(전문은 유화와 조각)을 공부하면서, 정렬적으로 뉴욕의 뮤지션들과 음악활동을 계속해, 앨범 `91(slowdays),`92(Begin), `93(Lee-sang eun)을 발표하고,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위치를 확립한다. 그후, 서울,동경,뉴욕으로 활동영역을 넓혀가면서도, 한국에서는 TV,라디오의 personality, 에세이,라이브활동을 하는등 변함없는 인기를 누린다. 이상은(李尙恩)의 이름으로 발매한 마지막 앨범 <공무도하가(ploydor)>가 95년에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한국에서도 폴리그램에서 발매되어 큰 화제가 되었다. 항상 국경없는 세계를 살아가고 있는 리채의 감성은 대단히 인터내셔널하다. 아시아의 틀에 구애받지 않는 그녀의 보 헤미안적 라이프스타일 그것이다. 이것을 지극히 빨리 깨달은 것은 다른사람이 아닌 리채자신이었고, 이번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곡영어 앨범의 제작을 희망한것도 바로 리채자신이다. 그녀의 최대매력은 목소리. 그것은 수잔 베가나 시네이드 오코너를 방불케하고, 젊었을때의 조니 미첼을 연상하게 만든다. song writter로서도 천부적 재능을 지닌 리채는 이미 영어곡의 stock도 충분히있어서, 펭귄즈 프로젝트 (일본인 프로듀서 竹田 元-다케다 하지무)와의 unit로 데모 테입을 제작, 인터내셔널한 레벨과의 deal을 찾고 있던 중, 東芝(도시바)EMI버진 洋樂과 계약이 진행되었다. 해외의 버진 레벨에서도 이미 주목을 하여, 벌써 일본이외의 곳에서도 발매가 기획되어지고 있다. 리채의 데모를 들은 런던 在住의 어레인져/프로듀서 Richard-Niles(폴 메카트니, 펫숍 보이즈, 세리아, 앨라니스 모리셋외 다수, 일명 ''어레인지의 신'')로부터 ''그녀는 틀림없이 세계에 통용된다''라고 확실한 보증을 받았고, 그자신이 ''Actually,Finally'' 의 어레인지및 프로듀스를 자청했다. 6월에 런던에서 레코딩된 데뷔싱글은 산뜻한 느낌이다. 리채가 가진 상업적인 부분을 훌륭하게 나타낸 라디오 지향적인작품이 되고있다. 후원을 다짐한 뮤지션도 모두 영국이 자랑하는 정예 스튜디오 뮤지션들. 특히 String Quartet를 거느리는 The Gavyn Wright는 거의 모든 rock record에 참가하고 있다고 불려질 만큼 제1인자다. 그들로부터 단순한 세션으로가 아니라 리채의 재능에 대하여 높은 찬사를 보냈다. [이상은 싱글팜플렛 중] .... ....
Summer clouds look like an angel Carrying storm for the weaking beneath Black blue sky is just a book of silence Summer clouds are like breath taking epics Now the clouds grab my mind so tightly Following ocean with the decent looking eyes Angry sea is a big drifting mirror Summer clouds are like faces of the hero
I'm a wanderer full of memories and hope faraway from my small land and here I am and here I go and here I satand Summer clouds look like an angel Carrying storm for the weaking beneath Black blue sky is just a book of silence Summer clouds are like breath taking epics
I'm a wanderer full of memories and hope faraway from my small land and here I am and here I go and here I satand Summer clouds Take me to the nostalgia Even though you're passing fast even though you ignore me I will follow you 'till I find you 'till I get you 'till I hug you
네 눈은 검고도 맑구나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도 네 등은 붉은 흙 같구나 씨앗을 뿌려볼까 해는 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흘러 흘러 어디로 가나 해는 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천구를 가로 질러
어기여 디여라 어기여 디여라
바람도 멈추고 비도 거두어 지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하늘의 별도 땅의 꽃도 가만히 제 길을 살아가듯 서로 다른 몸으로 나서 다른 숨을 쉴지라도 해는 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물길은 하늘에 닿고 해는 뜨고 지고 달도 뜨고 지고 마음은 서로에 닿고 어느새 강물이 웃고 있는걸 보니 우리도 웃고 있겠구나 버리고 또 버리고 잊고 잊어버리리 바람도 불어오고 비도 다시 내리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바람도 멈추고 비도 거두어 지니 어여 어여 노를 젓네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 문을 열면 생각지도 않았던 그대 한 웅큼 꽃을 안고 문밖에서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불을 켜면 어둠에 누워있던 아침이 방안의 침묵이 먼지를 털면서 Happy Birthday to you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
* 열아홉개 촛불을 켜주고 그대가 떠나 버린날 아무런 표현도 못하고 너무 가슴 아팠어 떨고있는 유리창에 입김불어 '그대여 안녕'이라 썼지 뜻밖에 그대가 돌아온 햇살 가득한 아침 오늘만은 그대와 함께 오늘만은 그대가 내게 Happy Birthday to you, oh my friends Happy Birthday to you, oh my love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for the changes Just say s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tell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Even if we live long like a turtle it's only a hundred years babe So she's coming back to be your marvel of Peru but you'be gotto know she's not a little girl anymore Maybe it's so easy to recognize her She's wearing your old suade jacket You gave it to her for the long long journey that was seemed like endless but now it's ended You con see her singing on the hill again She can see you laughing like the full moon again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for the changes Just say s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tell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Even if we live long like a turtle it's only a hundred years babe Son she took the morning train to be uour sun again You've got to know she's not a little girl anymore Don't say that was yesterday Don't cry for the changes Just say shat you've been always wanting to do Cause she's coming back to you Don't say that was yesterday Sometimes life is funny and painful She always said I'm so lucky that I've got a place to go back anyway The sun is shining above you you'd better go by now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은하수도 같고 피안의 강물도 같이 옛날 노랫소리 물줄기에 쓸려간다 너의 목소린지 내 목소린지도 모르게 오호라 햇님아 붉은 별들을 혓디뎌 버려라 시려운 강으로 몸을 담궈 물을 태우렴 오호라 바람아 치마를 흔들며 춤을 추어라 햇님이 태운 물먼지를 훨훨 날리렴 그러나 바람은 잠들고 해는 지네 서산으로 하루가 흐르고 강 저 편에 어둑어둑 물소리에 잠기누나
귀가 멍하니 물이 흐르고 있구나 웃고 있는 건지 울고 있는 건지 모르게 오호라 햇님아 붉은 별들을 헛디뎌 버려라 시러운 강으로 몸을 담궈 물을 태우렴 오호라 바람에 노래를 불러라 네 님도 불러라 머나먼 땅에서 흙을 실어 강을 메우렴 초록풀이 자라는 대지야 생겨나라 꽃을 밟으며 뛰어 놀리 너와 내가 만나면 비도 참 달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 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어서 바다로 가리
그러나 바람은 잠들고 해는 지네 서산으로 하루가 흐르고 강 저 편에 어둑어둑 물소리에 잠기누나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 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어서 바다로 가리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강물로 뛰어 들어 모두 잊겠네 내가 나로 있느니 네가 없느니 물고기나 되어서 바다로 가리
When the birds sing a song for free wind There's the trees sing a song for free land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 blue sun goes down to red sea
When the wind sing a song with free birds There's the land sing a song with free trees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 green moon rise up above red mountain
Father don't get rid of please and Never lighting from the eyes of mine Mother don't forget us Please and never like birds and trees in me La la la
When the birds sing a song for free wind There's the trees sing a song for free land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 blue sun goes doewn to red sea
If I'm growing older Please and hopely teaching to new-born myself You can sing with sound that can't be write on like Winds and land have been La la la
When the wind sing a song with free birds There's the land sing a song with free trees I should answer them with my floating heart 'Til green moon rise up above red mountain
Only dream can be my inner face if God allows to be
Your shell is curshed lit by rain It wouldn't be late Bloon the flower does Your shell is crushed let by autum storm It wouldn't be late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do
The children laugh like falling a piece of sky Chilly wind is blowing only eyes are sparkling Hold me child
Your belief is smashed Wet by fire It wouldn't be late to open the heaven's door Your belief is withered Wet by fire It will never be late to drink the heaven's water to drink the heaven's water to drink the heaven's water
The children are crying for foreign oxygen Chilly wind is flowing into deep insideof them right now
You're supposed to know holy solution Yeah they come Feel your basil bone in your head Move your cheek skin and make a smile Sweet sweet sweet sweet Feel your basil bone in your head Move your cheek skin and make a smile Sweet-
I'm holding this incense burner in rain and fireuntill they come Come the children do Come the children to yeah they come
네가 바라보는 세상이란 성냥갑처럼 조그맣고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허전함 맘으로 돈을 세도 네겐 아무 의미 없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너는 알고 있지 구름의 숲 우린 보지 않는 노을의 냄새 바다 건너 피는 꽃의 이름 옛 방랑자의 노래까지 네겐 모두 의미 있겠지 날아오를 하늘이 있으니 내려 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 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내려 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 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어느 날 네가 날개를 다쳐 거리 가운데 동그랗게 서서 사람들이라도 믿고 싶어 조용한 눈으로 바라보며 내겐 아무 힘이 없어요 날아오를 하늘이 멀어요 내려 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위에 내려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 다워 가장 아름다운 하늘 속 멋진 바람을 타는 너는 눈부시게 높았고 그것만이 너 다워
내려 오지마 이 좁고 우스운 땅 위에 내려 오지마 네 작은 날개를 쉬게 할 곳은 없어 가야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가야 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가야 한다면 어딘가 묻히고 싶다면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섬으로 가서 마음을 놓고 나무 아래서 쉬는 거야 우리가 없는 평화로운 곳으로 가서 가야한다면
Time is flowing like a river of wine We've got no glass Surely we lost it somewhere Ooh hooh hooh Rain is falling on my backyard Where leaves fall Whispers fall to the ground Mama Listen to my september rain song Mama Kiss me when I say good bye to the Wild wild flowers How could I be out of them Flights in the night with blue dragon With no pain with no eyes of sorrow Diving into ocean with pink mermaid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Time is flowing like a river of wine We've got no glass suely we lost it somewhere Ooh hooh hooh Rain is falling on my backyard Where leaves fall Whispers fall to the ground Mama Listen to my september rain song Mama Kiss me when I say good bye to the Wild wild dreames How can I be out of them Flights in the night with blue dragon With no fear with no eyes of grief Diving into ocean with pink mermaid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Will never be the same like I do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La
밤하늘 옷자락 땅 위를 스칠 때 어딘가 한사람 그 옷깃을 잡고서 사슴의 눈 같이 깊은 저 하늘에 새하얀 별되어 나를 내려다보네 부디 사랑했던 기억들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 잊혀지지 않게 해주소서 수수년이 흘러가도 오늘도 하나의 꽃이 지고 또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꽃들을 깨우네 오늘도 한사람 돌아오고 또다른 사람은 떠나가고 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강으로... 동이 터오르는 사람의 마음에 어딘가 한사람 그 햇빛을 움켜쥐고 사슴의 눈처럼 싶은 하늘 밑에 이유도 모른 채 태어나 울고 있네 부디 사랑했던 사람들은 무엇으로 다시 태어나든 잊혀지지 않게 해주소서 수수년이 흘러가도 오늘도 하나의 꽃이 지고 또다른 꽃들이 피어나고 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꽃들을 깨우네 오늘도 한사람 돌아오고 또다른 사람은 떠나가고 세상의 강은 비가 되어서 강으로...
국민학생 때 한참 피아노 배울 때라 피스라고 하는 악보집을 많이 샀었는데
그 때 이상은의 '더딘 하루'도 샀었다. 당시 내 수준에는 좀 어려운 곡이었지만
노래까지 따라 부르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 앨범은 테이프로도 안 갖고 있음. 이 앨범에서는 오직 이 노래만 연습했다.
지금 생각나서 찾아보니까 보나마나 구할 수 없겠지 싶어 찾...
이상은을 설명함에 있어 성별 구분과 여성 뮤지션의 희소성을 강조하는 건 재평가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었던 1990년대 후반부터 사실상 무의미했다. ‘더딘 하루’(1991)부터 ‘Asian Prescription’(1999)까지의 흐름에서 일관성 있게 증명한 양질의 결과물들은 성별 구분 없이 그 자체로 전대미문이었기 때문이다. 균일하게 뛰어난 완성도는 개별적인 해석이 용이했고 이상은을 스타일리스트로 바라볼 수 있는 이유였으며 이를 근거로 했을 때 1990년대 그녀와 동일 선상으로 간주할 만한 이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서 이상은을 여전히 ‘담다디’로 기억하는 대중과의 간극이 발생하는데, 공신력 있는 음악매체의 부재가 낳은 불편함은 반드시 드러나야 한다. 다시 말해 신보가 발표된 시기에만 ...
20년 전 제 9회 강변가요제에서 그가 선머슴 같은 외모로 껑충껑충 ‘담다디’ 춤을 출 때만 해도, 지금처럼 아티스트의 길을 걷게 될 줄은 몰랐다. 가수 이상은(38·사진) 얘기다.
아이돌 스타로 그저 그렇게 묻혀져 버릴 뻔 했던 그는 강을 건너 다른 세계에 발을 디뎠다. 싱어송라이터로의 노선 변경이었다. 3집 앨범 ‘더딘 하루’(1991년)부터다.
그의 가수 경력 20년은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20년간 13장의 순도 높은 앨범을 냈다. 이제서야 그 길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상은. “그래, 이제 네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 것 같다”라는 대중의 인정을 받고 있기에, 그 여정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고 그는 말했다. 다음달 7일 데뷔 2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는 ...
지금 RJ죠는 에코송을 들으면서 끄적여 본다. ... 에코::Echo [명사] 1 울려 퍼져 가던 소리가 산이나 절벽 같은 데에 부딪쳐 되울려 오는 소리. ‘메아리’로 순화. 2 반사 따위의 작용으로 충분한 진폭과 명확한 지연 시간을 갖고 되돌아온 파(波). ‘반향(反響)’으로 순화. 3 레이더에서, 표적에 반사되어 되돌아온 신호. 또는 그 신호에 의하여 레이더 스코프의 스크린 위에 그려지는 궤적. 4 목소리의 울림을 좋게 하기.....
이상은....이상은.... 이상은....제가 기억하는 담다디의 주인공속의 이상은으로 써야 좋을까 그녀의 앨범에 초첨을 맞춰 음악적으로 써야 좋을까 고민하다 순수하게 제가 기억하는 쪽으로 택했습니다. RJ-YO가 기억하는 기억으로 거슬러 올라가 적어보자면 정확히 1988년 강변가요제 였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인 전 추석때문에 춘천 외가댁에 갔었고 거기서 우리집과는 다른 미닫이문이 달린 TV에서 강변가요제를 생방송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어린 제가 봐도 그.....
13번째 앨범. 대한민국에서 보기 드문 뮤지션. 언더와 오버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원하는 결과물을 취하는 자유인. 그녀는 자유다. 무슨 말이 필요한가. 대중가수에서 진정한 뮤지션으로 거듭났던 그 동안의 디스코그라피는 이제 지겹다. 더 이상 '공무도하가'라는 대작의 한계에서 이상은을 평가하는 것도 옳지 않다. 분명 그 이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그녀는 확실히 음악적으로 발전했다. 청아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전체를 일궈낸 이번 앨범은 무조건 들어보.....
※ 가슴네트워크, 경향신문 공동기획 ‘가슴네트워크 선정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10위(가슴에서는 매주 월요일/목요일, 경향신문에서는 매주 목요일 1~100위 음반리뷰를 순차적으로 올립니다. 총50주 동안 연재할 예정이고, 32명의 필자가 참여합니다.*별점은 해당 필자의 의견이 아니라 가슴에서 일률적으로 매긴 평점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누구든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마련이지만 막상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신의 변화를, 혹은 변화의 필요성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데 익숙해져 버렸다. 이런 태도는 그 변화의 빌미를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외부에서 강압적으로 부여받은 때가 많았다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1990년대 초반에 벌어진 이상은의 획기적인 변화는 적잖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종종...
세상을 살면서 누구든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마련이지만 막상 우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자신의 변화를, 혹은 변화의 필요성을 애써 외면하고 살아가는 데 익숙해져 버렸다. 이런 태도는 그 변화의 빌미를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외부에서 강압적으로 부여받은 때가 많았다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1990년대 초반에 벌어진 이상은의 획기적인 변화는 적잖은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종종 거론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유가 무엇이든, 이상은은 스스로 변화의 길을 걷고자 했으며 마치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 가치도 없다는 투의 자기 세상에 푹 빠져 살았다. 정확히 말하면 이상은은 아직도 변화의 길을 걷고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결코 삶을 만만히 보는 자만심에서 비롯되지 않았을 ...
이상은에 대해 일관된 지지를 보내던 평단의 반응이 엇갈리기 시작했던 건 9집 [Asian Prescription](1999)였다.(물론 전작인 8집 [Lee Tzsche](1998) 역시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지만 이 앨범의 국내발매는 [Asian Prescription] 이후인 2000년에나 이루어졌고, 상대적으로 이상은의 디스코그라피에서 가장 묻힌 앨범이기도 하여 이 앨범에 대한 얘기들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다) [Asian Prescription]에 대한 주된 공격이유는 이상은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강박관념'에 있었다. 너무나 자의식이 충만하고 신비로워하고 싶어하는 이 앨범에 대해 어떤 이들은 부담스러워했고 그걸 공격대상으로 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상은의 '강박관념'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하면서...
사람들이 ‘리채’에 관해 떠올리는 바는 제각각이다. <담다디>나 <사랑해 사랑해>를 부르던 키 큰 여자애가 훌쩍 자라 아티스트가 된 사실에 놀라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그보다 조금 더 안다는 사람은 <언젠가는>이란 명곡을 흥얼댈지 모르겠다. 주류 대중음악 이외에는 관심 밖인 이들에겐 ‘아이돌 스타였다가 예술가로 변신한’ 여가수 정도로 인식될 것이며, 코스모폴리탄이니 보헤미안이니 하는 평단의 휘황찬란한 수식어에 기겁을 하는 사람도 존재할 법 하다. 반면, 그녀에 대한(혹은 음악에 대해서만) 농밀한 애정도를 과시하는 이들도 있다. 혹자는 이상은의 음반 [공무도하가]를 두고 “한국 남자 가수들은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어떤 팬은 “우리의 마음이 많은 곳을 여행하게 ...
때아닌 절판앨범들의 재발매 붐이다. 작년 유앤미블루(U & Me Blue)의 앨범이 재발매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더니, 이제 절판앨범의 대명사로 인식되던 이상은의 앨범들까지 재발매되면서 CD로 발매됐던 앨범들 중에서 구하기 힘든 음반들은 얼마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얼마 전에는 부활의 1, 2집과, 삐삐밴드의 앨범들까지 패키지 상품으로 재발매가 되었다) 이상은의 앨범은 우선 3집 [더딘 하루](1991)부터 5집 [이상은](1993)까지 재발매가 이미 되었고, 6집 [공무도하가](1995)와 7집 [외롭고 웃긴 가게](1997)는 예전 레코드사와 관계정리가 끝나는 대로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입소문으로만 돌던 앨범들이 재발매가 된다면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일이겠지만 상대적으로 그 해...
웬 난데 없이 이상은? 그것도 최근의 앨범이 아닌 옛날 구닥다리?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랬다고... 초기 작품을 돌아보면서 현재의 그녀를 알 수 있으리라.. 이상은이라는 가수를 우리들이 알게 된지가 어느덧 10년이나 되어버렸다. 글쎄.. 요즘의 10대들이야 뭐 많은 기억이 없겠지만 88년 당시의 이상은은 지금의 HOT나 젝스키스등과 그리 다르지 않은 엄청난 인기를 얻었었다. 88년 강변가요제 대상으로 음악판에 뛰어든 이상은은 당시 그 큰 키로 이미지로 박혀 버린 것이 참 아쉬울 정도였다. 강인원과의 1집과 2집 작업으로 꽤 많은 히트곡을 내고 난 후, 뉴욕으로 유학을 갔고.. 미국에서 작업한 3장의 앨범을 낸다. 그리고 이 이후 그 큰 키만큼이나 훌쩍 커버린, 많이 변해버린 앨범으로 우리를 다시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