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바라보며 보낸 그시간은 (안녕) 그 짧은 한마디로 모두 무너져 내려 하얗게 쌓은 모래성이 파도에 휩쓸리듯 차가운 얼굴과 떨리는 음성이 나를 잠식해 아름답게 장식해보려 했던 우리의 미래조차 이제 기대 할 수 없겠지..(그래) 그래 내게 남은 건 쏟아지는 한숨 까맣게 타버린 내 심장은 이제 재 한줌
나에겐 아직 남아있어, 깊은 발자국 나 하나만 바라보던 슬펐던 네 눈동자
아침은 또 찾아와 무겁게 찾아와 티끌 하나도 버텨내기 힘든 아침인걸 습관처럼 집어 무는 담배 한 개피로 힘든 하루를 시작하는 내 사진을 위로 뿌옇게 번져가는 저 연기처럼 너의 기억도 시간의 흐름속에 흐릿해 질 수 있을까 몸살이라 생각하고 버텨볼게 아직은 자신 없지만 혼자 앓고 있을게
나에겐 아직 남아있어, 깊은 발자국 나 하나만 바라보던 슬펐던 네 눈동자
오늘 하루는 어땠어? 힘들진 않았어? 애써 웃어 보여봐도 그 웃음이 너무 써 결국 나 혼자 이곳에 남아 덩그러니 우리 웃으며 함께 그려봤던 동그라미 쏟아지던 햇살 그 더운 날에도 손 꼭 잡고 거닐던 기억 내겐 가득한걸 너무 멀리는 가지마 지금 우리 사이 널 붙잡을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아득한걸
나에겐 아직 남아있어, 깊은 발자국 나 하나만 바라보던 슬펐던 네 눈동자
내 마음 깊은 곳에 빈자리 하나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게 항상 비워둘게 작은 숨소리조차 희미해져 갈때 딱 그때까지만 나 널 사랑할게 내 마음 깊은 곳에 빈자리 하나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게 항상 비워둘게 작은 숨소리조차 희미해져 갈때 딱 그때까지만 나 널 사랑할게
Rap1) 그래 짧지 않은 스물여덟 해가 지나도록 나 자신을 돌아본 적 한 번 없는 나는 바보 어디서 왔는지 어디로 흘러가는지 미쳐버린 세상 탓만 하며 귀를 막았네. 얼굴은 웃고 있는데 마음은 울적해. 이렇지 않았는데 나 어렸을 적엔. 가식적인 사람들이 너무 싫다 말하며 오늘도 나는 추한 낯으로 차오른 진심을 삼키네. 누가 그랬더라? 사랑은 독이라고 속고 싶지 않으면 먼저 속이라고 그 말이 마치 진리인양 늘상 따라가네 거울 속 웃지 않는 내 모습이 나를 따라하네. 진실보다 진심이 우선이라며 그럴싸한 단어로 날 포장해 보지만 세상과 악수를 나눈 나도 결국 똑같았어. 계산하지 않고 웃던 그때로 나 돌아갈래.
S.B) 어디서부터 나 길을 잃었지. 왜 이렇게 계속 힘이 든 건지.(어디서부터 나 길을 잃고 헤매는지) 내가 가려했던 곳보다 너무 돌아온 건 아닌지. It`s not the end of life.(조금 더 돌아가도 끝을 향하고 싶어.)
Rap2) It`s OK. 맘은 비옥해. 그래도 날 바라보는 부모님껜 부족해. 항상 자랑스런 아들을 기대하지 다들 내 모습은 세상에 버려진 스물여덟 꼬마아이. 그 사이 남과 차일 느낄 나이 어른들의 말처럼 너무 빨라져버린 시간. 그럴수록 더 맘은 조급해지는데 변하는 것 없이 늘 그 자리를 맴도네.
S.B)*1
Rap3) 꿈은 가까이 주윌 둘러보면 바로 내 언저리 지척보다도 가까이 있다는 걸 나는 알기에 끝없이 생각하고 끝없이 적어 내려가 언젠가 저 위로 올라서서 세상을 아래로 내려 봐 가까이 주윌 둘러보면 바로 내 언저리 지척보다도 가까이 있다는 걸 나는 알기에 끝없이 생각하고 끝없이 적어 내려가 언젠가 저 위로 올라서서 세상을 아래로 내려 봐
S.B)*1
S.B) 어디서부터 나 길을 잃었지. 왜 이렇게 계속 힘이 든 건지. 내가 가려했던 곳보다 너무 돌아온 건 아닌지. It`s not the end of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