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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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29 | ||||
아주 조그만 우산 꼭 받아든 너의 모습
어지러운 빗물에 그냥 바라보았던 내 여린 맘 비웃고 달아난 저 빗방울 이슬과 같이 그대 우산 위에도 떨어지네 그대 그 미소에 흠뻑 젖은 내 마음에 가득 쏟아지는 빗속에 두 발을 적시고 내 맘 어디에 쉴 곳 있을까 또 찾아보는 *내 모습은 이 비가 되어 내려오네 거리에 많은 사람들의 엇갈리는 모습들 속에 멀어지는 네 모습을 바라보는 저민 외로움 내 가슴에 어린 그 마음 간직 할거야 창문밖에 내리는 비에 그대 오늘 또 생각나 거리 끝 불빛 아래 그대 모습이 보여 오히려 눈에 뛸까 난 또 숨어 버리고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채 뒤돌아서는 *Repeat 마주치는 거리에 그 수많았던 얘기들은 언제나 나의 가슴에 영원히 남아 있게 하리 이 길 위를 따라 다가오는 그대는 다시 내 앞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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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5:32 | ||||
따뜻한 공간 사이로 어느새 내 몸은 들어가고
버려진 어둠 사이로 무심히 지낸 온 나의 나날 모른 체 애를 써 봐도(잊을 수 없어) 잘려진 마음이 신음하고 생각을 하긴 싫어도(어쩔 수 없어) 별처럼 내리는 많은 상념 *지금 너는 어디에- (그래 알 수 없어요) 이제 나는 어디로- 달려가- 그 수 많은 나날들(뒤로한 채로) 한줌에 날아가고 저 무뎌진 사람들(그들은 모두) 현재로 돌아가고 한번도 와 본적 없는 곳 어쩌면 낯설은 나의 현재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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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26 | ||||
언제나 힘겨운 모습들뿐이야
길을 잃고 울며 서 있는 아이처럼 누군가 이끌어 주기만 바랬지 혼자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내 모습은 모두 지나온 시간 속에 버려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젠 배낭 하나 들고서 멀리 가보는 거야 정해주는 길을 따라서 걸었지 다른 길은 없는 거라고 생각했어 예전의 내 모습은 모두 지나온 시간 속에 버려두고 새로운 세상으로 이젠 배낭 하나 들고서 멀리 가보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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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5 | ||||
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사람들 틈에 가려져 있던 너의 참 모습을 보여주겠어 그곳에선 세상 가운데 내던져진 나의 외로움마져도 숨막히는 매연과 못 본 척 지나치는 사람들 많을수록 모자란 도시를 떠나 저 맑고 파란 하늘아래 싱그런 바람 함께 마셔봐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우리가 버린 낙원을 다시 찾지 못하더라도 *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사람들 틈에 가려져 있던 우리 참 사랑을 볼 수 있을까 그곳에선 오랫동안 잊혀졌던 우리 참 모습을 숨막히는 매연과 못본척 지나치는 사람들 먹을수록 배고픈 도시를 떠나 저 맑고 파란 하늘아래 싱그런 바람 함께 마셔봐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우리가 버린 낙원을 다시 찾지 못하더라도 *Repeat 볼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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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0 | ||||
너는 자꾸 날 틀렸다고 말하지 처음부터 모두 틀린 건 아닐텐데
너는 자꾸 내 잘못이라 말하지 처음부터 모두 잘못된 건 아닐텐데 너는 자꾸 힘들다고만 말하지 나도 많이 지쳐 가고 있는데 너는 자꾸 날 가두려고만 하지 나는 멀리 날아가고 싶은데 너는 자꾸 늦었다고만 말하지 나는 뭐든 시작할 수 있는데 너는 자꾸 비웃으려고만 하지 나는 아직 꿈을 꾸고 싶은데 하얀 구름 위로 떨어지고 싶어 처음처럼 나를 반갑게 맞아줘 아스팔트처럼 갈라져 버린 건 너와 나의 사이만은 아닐텐데 너는 자꾸 어떤 대답을 원하니 나는 별로 얘기할게 없는데 너의 마음속에 커져 가던 건 거품처럼 부풀어진 기대일 뿐 너의 두 눈 속에 가득 하던 건 흰눈처럼 쌓여 가는 욕심일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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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1 | ||||
하얗게 밝은 아침 밤새 꿈들은 까맣게 잊고
모두 모두 바쁘게 숨도 가쁘게 도시 속으로 하루종일 노란 형광등 오! 그리운 하늘 날 감시하는 지루한 모니터 아! 이젠 눈이 아파 어느새 해 저물고 온통 거리엔 지친 표정들 모두 모두 바쁘게 숨도 가쁘게 집으로 향해 이리 밀고 또 저리 밀리며 나는 어디에 까마득히 먼 지루한 여행에 아! 이젠 너무 지쳐 까만 밤에 묻혀 편안히 이젠 내 꿈나라로 하루종일 노란 형광등에 지쳐 가지만 날 감시하는 무심한 모니터 지루하지만 까마득히 멀고 또 먼 여행에 나를 잃지만 밝은 또 다른 내일 내 꿈들은 여전히 이 도시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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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9 | ||||
8. |
| 3:18 | ||||
9. |
| 3:24 | ||||
10. |
| 3:37 | ||||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사람의 숲을 헤치고 집으로 돌아오며 너를 보내야지 부질없는 다짐만 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어 달라고 *이렇게 많은 사진 속에 너를 묻을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너를 잊을까 난 하루종일 너만을 생각할 수 밖에 없어 그런 내 마음을 너는 알고 있는지 사람들은 무엇에 저리 지친 모습일까 너를 생각하다 지쳐 버리고만 나 우연히 마주친 오늘 오후 너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지 널 잊었노라고 *Repeat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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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51 | ||||
먼 하늘 위로 가는 우울한 나날들
모든 게 멈춰진 듯 찾을 수 없었던 기억 끝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목소리 아무런 관심 없이 버려진 시간들 날 속이고 있는 거울 속 알 수 없는 다른 얼굴 거짓으로 가득 채워진 눈물 끝나지 않았던 나의 변명들 손을 내밀어 어둠속 이젠 나를 볼 수 있게 멀리 떠나온 만큼의 시간을 내게 돌려놓을 수 만 있다면 다시 조금씩 변해가는 오후의 풍경들 모든 게 어제인 듯 찾을 수 없었던 기억 끝없이 반복되는 지루한 목소리 수없이 다짐해 온 잊혀진 약속들 날 속이고 있는 거울 속 알 수 없는 다른 얼굴 거짓으로 가득 채워진 눈물 끝나지 않았던 나의 변명들 손을 내밀어 어둠속 이젠 나를 볼 수 있게 멀리 떠나온 만큼의 시간을 내게 돌려놓을 수 만 있다면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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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13 | ||||
여기서 난 그만 손 떼겠어 이렇게까지 참아선 안됐어
답답하고 숨막히는 기분 어둡고 좁은 골목을 걸었어 손을 내밀어 말 없는 널 불러 봤지만 깊은 꿈 속엔 아무도 없었어 늘 같은 길을 헤매고 있어 거친 꿈 속에 갇혀 버린 걸까 보이지 않는 이 길 끝에서 날 삼켜 버린 입김처럼 서린 어둠 쫓고 쫓기는 사람들 속에 난 불안해져 초조해져 갔어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은 이런 내게서 뭘 원하는 걸까 난 쉬고 싶어 피곤한 날 내버려둘래 날 너의 틀에 꼭 맞출 순 없어 *늘 같은 하루 난 매일처럼 시작해야 해 어제 같은 내일 눈뜨고 나면 이 모든 권태 이제는 제발 꿈에서 날 깨워줘 난 쉬고 싶어 피곤한 날 내버려둘래 날 너의 틀에 꼭 맞출 순 없어 *Repeat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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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5:25 | ||||
시린 몸을 걷어낸 저 물든 오후
덧없는 생각에 잠겨 있는 하늘 아무도 모르게 지워 버린 이름 젖은 눈 감추며 난 돌아서 있지만 아! 예전 같았을까 노는 아이들 소리 들려 오네 그댄 알고 있었나요 내 마음에 다시 찾아온 그날 그대는 말했죠 내가 머물러 가는 모든 순간들마다 언제나 함께 한 바람 되어 불어 준다고 머리 위로 눈부신 커다란 나무 그 그늘 아래에 앉아 있었던 너 흰눈처럼 포근한 햇살의 그대 안의 웃음 난 또 달려가 보았던 그 날들의 기억 속에서 그대는 말했죠 끝이 없는 건 닿을 수 없는 시간 위로 떠나간 날들이라고 먼 훗날 바라본 수많은 별들 그대 그 속에 새겨 놓은 진실 난 알게 됐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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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16 | ||||
굳게 닫힌 창문 아래 멈춰 버린 시계 속에
이 방안을 둘러봐 봐 나는 여기 갇혀 있어 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또 하루를 놓친 거야 *잠이 들면 그만 꿈 속으로 떠나 보고 싶은 너를 만나서 사랑을 나눌래 답답해 하지마 불안해 하지마 여기서 끝나면 또 다시 또 다시 시작해 죽어 가는 불빛 아래 쌓여 가는 먼지 속에 모두들 날 잊은 걸까 나는 여기 남겨졌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야 나는 이제 익숙해졌어 *Repea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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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5:39 | ||||
어색한 표정으로 날 미안해하지마
예전의 내 눈빛이 그리워 수줍게 흩어졌던 네 초라한 모습들 그늘진 네 기억에서 지워줘 그렇게 해맑은 너의 눈 속에 이제 다신 내가 없지만 눈부시게 푸르던 행복한 날들 기억해줘 힘들겠지만 오래진않아 힘없이 고개숙여 날 외면은 하지마 포근한 네 숨결이 그리워 저 멀리 흩어지는 초록의 시간들 이젠 조용히 문을 닫아줘 그렇게 사랑한 너의 눈 속에 이제 다신 내가 없지만 눈부시게 푸르던 행복한 날들 춤을 추네 희미해진 내 기억 속에서 마지막이라 생각하진 않아 내 가슴에 넌 영원하니까 그렇게도 사랑한 너의 눈 속에 이제 다신 내가 없지만 눈부시게 푸르던 행복한 날들 꿈을 꾸네 희미해진 내 기억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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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3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