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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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2 | ||||
어느 날 난 문득 그댈 보았지
차갑게 느껴지던 하얀 건물에서 따스하고 맑은 그대 눈 보며 난 무언가를 말하고 싶었지 난 그대를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봐 두렵진 않아 용기를 내어 내 맘을 드려요 그대 내게 아름다운 꿈을 준다면 그대만이 나의 사랑 이대로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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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2 | ||||
그대 웃음소
리 파도가 되어 어두운 바 닷가 밤비가 되어 바위그늘 밑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거기에 있 네 그대 웃음 따 라 내 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 매기 따라 그대 웃음 따 라 내 꿈을 따라 하얀 물결치는 파도 따라 갈 매기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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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4 | ||||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이 맘 때쯤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내 몸과 마음은 왜 이렇게 지쳐 오는 걸까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구석 그 자릴 채우려 내가 또 찾아가는 곳 아무 약속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 별다른 얘긴 없지만 메마른 시간 적셔 주는 술잔을 기울이며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 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하얗게 타 버린 또 하루를 난 위로하면서 술 취한 내 두 다리가 서성거리는 까만 밤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어설프게 걸린 하얀 초생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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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29 | ||||
창백한 아침 햇살이
동산을 맴돌 때 나무 위에 새들도 구름마다 흐르네 집앞에 친구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나도 모르는 기쁨이 내 몸을 감싸네 한 여름날 소나기를 흠뻑 맞은 아이들의 모습에 살며시 미소를 띄워 보내고 뒷산 위에 무지개가 가득히 떠오를 때면 가도 가도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따라갔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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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49 | ||||
6. |
| 3:27 | ||||
이 계절이 가기전에
몹시 더운 여름날 종일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버린 그 소녀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안될것 같아 한 번 만나달라 졸라댔었네 수줍은 듯 붉어지는 그 미소에 떨리는 목소리 꿈을 꾸는 듯 타는 이 순간 허둥대는 내 모습에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지 빨간 장미 한송이 몰래 감추고 만나기로 한 그곳에 달려가보니 혹시나 했던 그녀가 보이지 않아 난 기다리다 지쳐버렸네 안타까워 망설이던 시간은 지나고 역시 꿈이었나 생각했지만 그 소녀를 기다리고 싶어지는 것은 내가 사랑에 빠졌나봐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그녀의 가냘픈 미소 슬픔이 시작되버린 이율까 언제나 내 곁에 그녀가 있어준다면 매일 꿈을 꾸지 않아도 돼지 이 어둠이 가기전에 그대를 만날까 잠 못 이루는 밤 늘어만가네 바보처럼 변해가고 있는 것 같지만 난 사랑을 하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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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1 | ||||
8. |
| 4:57 |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 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바람만불면 그매마른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 곳 없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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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23 | ||||
지나간 날이지만 돌이켜 보면
온통 가슴엔 아픈 기억뿐 하지만 오늘 알수없는 빛깔에 내마음 설레게 되네 거울속 내 얼굴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감추지 못한 서글픈 추억 하지만 오늘 이름모를 향기에 내 가슴 꿈꾸게 되네 # 삼등삼등 완행 열차에 식은 가슴 지친 몸을 싣고 하얗게 얼어붙은 철길 녹이며 파란꿈이 숨 쉬는곳 삼등삼등 완행열차에 식은 가슴 지친 몸을 싣고 까만밤 저편으로 피어오르는 그림움을 찾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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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50 | ||||
그대 창가엔 항상 바람이 많아 늦은 잠도 설치니
슬프고 나직한 음악소리라도 있어야 하겠네 그대 식탁엔 항상 외로운 술잔 마주할 이 없으니 어둡고 희미한 달빛 그림자도 있어야 하겠네 그대 아침은 항상 침묵의 햇살 노랫소리 잊었으니 덧없고 힘겨운 먼 여행이라도 떠나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