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가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단지 듣는 “음악”이 아닌, 느끼는 “음악”을 일깨워 준 원동력이어가 아닐까?
고음역대의 바이브레이션을 맘껏 소화할 수 있는 라이브의 디바, 가수 박정현!
그녀의 미션곡은 “겨울비”(신대철 작사/김종서 작곡/ 정석원 편곡)..
그녀가 부른 곡들은 유독 “비”와 연관된 노래들이 많았다. 이번 곡은 그중 가장 으뜸이 아닐까 싶다. 다시 부른 곡들을 재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한 가수 박정현이 이번엔 어떤 새로움으로 이 노래를 탄생시킬지 궁금하다.
빙글빙글(박건호 작사 / 김명곤 작곡 / YB 편곡)의 락버전이 가능할까?
뽕락 엊박자 버전으로 시작해서 흥을 두 배로 이끌고, 마지막에는 진정한 락의 진수를 보여주며 감동의 도가니로... 락의 모든 장르가 하나의 곡에 숨어있다.
8분 짜리 한 곡을 다 듣고 나면, 왠지 2시간의 콘서트 공연을 보고 나온 기분?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일어서서 춤을 춰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에 기분을 업(UP)하고 싶다면 이 노래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나는가수다>의 비주얼 담당, 김범수의 미션곡은 “사랑하오”(김현철 작사 / 김현철 작곡 / 돈스파이크 편곡).
잔잔하고 달콤한 원곡을 멋있는 남성의 아름다움으로 표현하였다. 차분하지만 강한 감성을 지닌 볼수록 매력남, 김범수... 누군가를 바보처럼 사랑한다면 이 곡으로 프로포즈를 하길 권한다.
새롭게 급부상한 원조요정, 장혜진의 미션곡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광조 작사 / 이태열 작곡 / 황세준 편곡).
최대한 절제된 호흡으로 이 노래를 보다 애절하고 슬프게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또 있을까? 떨린다고하지만 정교한 호흡에는 흐트러짐이 없다. 20년 음악 인생의 내공은 역시 무시할 수 없는가 보다. 7명 중 숨겨진 내면의 에너지가 가장 많은 가수. 장혜진..
이 에너지가 <나는가수다>를 통해서 맘껏 뿜어져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가장 다양한 연령층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BMK..
“사랑하기에”(조정열 작사 / 조정열 작곡 / 권태은 편곡)를 그녀의 장점인 풍부한 성량을 이용하여 화려한 쏘울풍으로 표현하였다. TV에서가 아닌 실제 라이브에서 그녀의 노래를 듣는다면, 순간순간 가슴이 요동침을 느낄 것이다. 그녀의 노래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모든 음역대를 아우를 수 있는 오디오장비로 듣기를 권한다.
BMK는 <나는가수다>를 통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BMK로 인해 <나는가수다>의 존재의 의미를 찾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BMK 겟올라잇!!
<나는가수다>의 음유시인, 조관우의 미션곡은 “하얀 나비”(김정호 작사 / 김정호 작곡 / 하광훈 편곡).. 이 곡은 본인의 색깔과 맞는 한이 서려있는 노래이다.
판소리의 중요 계보를 이어나가신 외조모 박초월, 부친 조통달님의 자손인 그로써도 판소리의 “한”의 정서와 이 노래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의 목소리로 “하얀 나비”란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건, 어쩌면 운명이었는지도 모른다.
이 노래를 들을 땐, 눈을 지그시 감고 느껴보시길 바란다.
“꽃잎은 시들어요 슬퍼말아요. 때가 되면 다실 필 걸...”
<나는가수다>를 통해서 거듭나고 있는 가수, 옥주현의 미션곡 “LOVE”(조은희 작사 / 조장혁 작곡 / 나원주 편곡)...
가수는 목소리가 아닌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표현하라고 했던가? 과거에 대해 다양하고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녀는 이 곡으로 대중들에게 애절한 사랑을 표현하였다. 그녀가 말하듯이 <나는가수다>는 그녀에게 있어 교과서이자 선생님이다.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보이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이 언젠가는 밖에서 모든 이들에게 좋은 평가로 드러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진정한 음악은 사랑과 용서 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