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JOR ALBUMS |
|
4:37 | ||||
from 김건모 - Kim Gun-Mo Live [live] (2002)
밀려오는 달빛과 그 안에 잠든 너를
스쳐 지나가버린 아쉬웠던 순간들 이제는 널 잊어야해 이미 지나가버린 기억 난 눈을 감으며 너를 생각해 너를 느끼고 싶어 다가가 너를 안고서 하지만 난 더이상 다가갈 수 없었어 제발 뒤돌아봐주길 빗속에서 널 이렇게 기다려 아 지쳐가던 나에게 또 다시 선데이 잠 못 이루던 밤 너 없인 꿈 꿀 수 없어 어둠속을 헤매며 지쳐가 모닝커피 함께 나누며 햇살속에 눈을 비비고 영원히 널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입을 맞추고 순간이 언제까지 영원하길 기도했어 혼자만의 아침 오지않기를 사랑이 모두 이뤄지길 바래 |
|||||
|
4:14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모두가 그래날 바보라고 단지 널 바라볼 뿐인데
하지만 넌 이렇게 날 먼 곳에서도 떠나려만 하는 거니 왜 자꾸 눈물이 흐르는지 그이율 넌 지금 알잖아 애써 너의 모습 지우려고 했는데 그럴 수가 없을 것 같아 이별 뒤에 슬픔들을 이젠 날 지치게 만들때 조차 됐는데 이미 지워낸 기억 뒤에 아픔은 널 보내기 전보다 더욱 커져가는걸 Oh~please my love 영원토록 널 잊지못한 내가 미련한거니 혹시 너의 그가 널 버리면 다시 내게 돌아와 Oh~please my love 널 잊지못해 아직 너를 떠난 건 아냐 너의 눈 속엔 볼 수 없다고 해도 니 맘속엔 숨 쉴테니 워~~워난 잠시 착각 했었나봐 니 주위만 맴돈채 너를 알진 못했어 Oh~please my love 영원토록 널 잊지 못한 내가 미련한거니 혹시 너의 그가 널 버리면 다시 내게 돌아와 Oh~please my love 널 잊지 못해 아직 너를 떠난 것 아냐 언젠가 나 두눈 감게 되는 날 그래야만 널 잊을게 |
|||||
|
3:41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달콤한 너의 향기처럼 눈부신 너의 미소처럼
내 가슴 뛰게 하는 사랑 있을까 Oh! 맨 처음 널 만난 순간부터 해 맑은 네 눈빛 속에 빠져드는걸 우리 사랑은 시작 된거야 더 다가와 넌 모르는 척 망설이고 있지만 널 위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숨기지마 너를 보여줘 알고있니 사랑이란 말은 안해도 나와 같은 널 알아 아껴왔던 모든 걸 네게 주고 싶어 이런 내맘 알수 있잖아 다 말해봐 떠나버린 사랑 아직 남아 있다면 너의 아픈 마음까지 다 안아줄게 피하지마 나를 믿어줘 모르겠니 이젠 슬픈 이별은 없어 한번뿐일 사랑이니까 고운 눈에 더 이상 눈물 없을 거야 너의 곁엔 내가 있잖아 괜한 의심 속에 널 두지마 난 너를 지켜 줄거야 넌 혼자가 아니야 네게 다가 설수 있게 내 마음을 받아줘 이젠 사랑이란 말은 안해도 나와 같은 너란 걸 알아 아껴왔던 모든 걸 네게 주고 싶어 이런 내맘 알수 있잖아 이젠 슬픈 이별은 없어 한번뿐일 사랑이니까 지켜봐줘 고운 눈에 더 이상 눈물 없을 꺼야 너의 곁엔 내가 있잖아 |
|||||
|
4:42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어쩌면 널 떠나 보낸 게 내가 잘못한 거란 생각이 들어
처음엔 널 잊어 주는게 사랑했던 널 위한 배려였는데 너 내게 짐이 된다고 외면 한다면 그렇게 널 잊고 살줄 알았니 기억해 네게 해줬던 마지막 말들 지쳐 가면 다시 돌아온다던 그 약속 돌아와 너를 사랑했던 나만 기억해 힘들게 한 세상에 다시 보낼 수 없어 조금 더 널 사랑했다면 지금 처럼 힘들진 않았을텐데 미안해 날 떠나려 했던 너를 붙잡지 못한 내 잘못인 걸 나 너를 사랑한 만큼 기다려 왔어 그런 나를 잊고 살수있겠니 기억해 네게 해줬던 마지막 말들 지쳐 가면 다시 돌아온다던 그 약속 돌아와 너를 사랑했던 나만 기억해 힘들게 한 세상에 다시 보낼 수 없어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정말 모르니 너도 내가 사랑한 걸 알잖아 기억해 네게 해줬던 마지막 말들 지쳐 가면 다시 돌아온다던 그 약속 사랑해 너를 기다리는 나만 기억해 힘들게 한 세상에 다시 보낼 수 없어 |
|||||
|
3:36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아직도 못다한 말이 있니 왜 자꾸 내게 전화해
술에 취한 너의 목소리 조차도 지겹도록 짜증이나 거짓말 처럼 들릴진 모르지만 참아온 오랜 시간을 이제 다시는 돌리고 싶진 않아 그냥 이대로 떠나줘 정말 나를 사랑 했던거니 나를 가지고 장난친거니 중요한건 난 니가 싫단 말야 오지마 이제 겨우 널 잊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를 찾아와 눈물 따위로 날 돌리려고 하니 다 가져가 내게 남은 모든 미움을 그런 쓸데 없는 미련을 모두 깨끗이 지워줘 가지 말라고 그토록 애원하며 내 눈물 보였을때도 너는 너무도 차갑고 냉정하게 내게 등을 돌렸잖아 이젠 내 맘을 알것 같니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래서 정말 니가 싫단 말야 오지마 이제 겨우 널 잊었는데 이렇게 다시 나를 찾아와 눈물 따위로 날 돌리려고 하니 다 가져가 내게 남은 모든 미움을 그런 쓸데없는 미련을 모두 깨끗이 지워줘 왜 그래 약한 모습 보이지는마 그럴수록 니가 더 싫어져 그냥 예전 처럼 나를 떠나가줘 부탁이야 이젠 우리 두 번 다시는 마주치지 않았으면해 우연이라도 영원히 지워줘 |
|||||
|
4:21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잘 지냈죠 더 예뻐졌네요 내가 왔죠 그 힘든 시간 마치고
거칠어진 내 모습 낯설어 할까봐 혼자만 그댈 보고 가려해요 힘들겠죠 나를 기다리기가 지쳤나요 나 없는 이년 반 동안 내가 돌아왔을때 누군가 말했죠 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냐고 나와 그대만 길었나요 전불 데려가 버린 시간 그댄 떠났어도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 고된 순간마다 불렀던 그 이름 한번 웃어줄래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 젤 먼저 보고 싶던 그 미소였어요 그렇돼요 남 모르게 눈물 흘려야 했죠 그대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받고 당장 달려가 그댈 붙잡고 싶은 맘 이해해보려 얼마나 애썼던지 떠나오기 전 미리 그댈 그냥 놔두고 오는 건데 그댄 떠났어도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 고된 순간마다 불렀던 그 이름 한번 웃어줄래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 젤 먼저 보고 싶던 그 미소였어요 한번만이라도~~ 이제 봤으니 됐죠 그렇게도 그리웠던 사람 잘 다녀왔냐는 말 듣고 싶었지만 그냥 가요 |
|||||
|
4:41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나의 곁에 너의 모습은 내가 꿈꾸던 너의 미래가 아냐
초라해 보이는 힘들어 보이는 그런 니가 너무 싫었어 그런 얼굴 그만 하라고 잘가 이제는 떠나주길 바랬지 마지막 인사와 눈물로 넌 말했지 왜 널 미워하느냐고 어떻게 내가 널 미워해 너의 모든 걸 버릴 수 없는데 차가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서 그렇게 너를 보낸 게 아냐 사실 말야 난 널 볼 때마다 안고 싶었어 아직 참으려고 해도 떠올라 보고픈 널 어떻게야 하는지 나에게 가르쳐주고 떠나 어떻게 내가 널 미워해 너의 모든 걸 버릴 수 없는데 차가운 얼굴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서서 그렇게 너를 보낸 게 아냐 사실 말야 네게 잘해주지 못한 기억들 아직 못다한 내 사랑 이제는 안타까워 어떻게 해야하는지 나에게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줘 난 널 볼 때마다 안고 싶었어 아직 참으려고 해도 떠올라 보고픈 널 어떻게야 하는지 나에게 가르쳐주고 떠나 나에게 가르쳐 주고 떠나 |
|||||
|
3:05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엄마 나 아파요 정말로 이러다간
죽을 것만 같아요 오~ 이젠 날 어떻게요 왜 이러는지 나도 정말 모르겠어요 오~ 자꾸 눈물이 나는 걸 자꾸 가슴이 아픈걸 오~ 술에 취해 미친 듯이 춤추며 노는 것도 이제는 다 싫어요 오~ 엄마는 알꺼예요 내가 왜 이러는지 제발 좀 엄마가 어떻게 해 봐요 자꾸만 그녀 얼굴 떠오르네요 난 자신 없어요 모두 제 잘못인걸요 하루도 그녀없인 못살꺼 같아요 오오 제발 제발 시간이 지나면 잊을꺼라는 그말 이젠 다 거짓말 같아요 제발 좀 엄마가 어떻게 해봐요 자꾸만 그녀 얼굴 떠오르네요 난 자신 없어요 모두 네 잘못인걸요 하루도 그녀 없인 못살꺼 같아요 이러다 정말로 죽을것 같아요 한번만 이라도 꼭 보고 싶어요 난 자신 없어요 모두 제 잘못인걸요 하루도 그녀 없인 못살것 같아요 오오 제발 제발 |
|||||
|
4:13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눈물을 감추려고 애쓰지마 그냥 내 앞에서 울어
이런 나를 먼저 보내기가 힘들지 미안해 이제 나를 두고 떠나가도 너를 원망하지 않아 이런 너를 두고 떠나기가 어려워 미치겠어 너의 사랑과 나를 두고 떠나가 나 너의 기억이 보이지 않도록 기도 할께 나 없이 세상에 살아가기 힘들지 않도록 눈물 많은 나의 그녀에게 더는 해 줄것이 없어 남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 줘 날 용서해 너의 사랑과 나를 두고 떠나가 나 너의 기억에 보이지 않도록 기도할께 나 없이 세상에 살아가기 힘들지 않도록 잊길바래 잊길바래 니가 나 없다는걸 너 알잖아 니가 창백한 나의 모습과 모두 잊어주길 바래 |
|||||
|
4:06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미안해 많이 부담 됐다면 그래 이젠 떠나
지금처럼만 힘들어하면 잊을 테니 어쩜 그게 더 편할 지도 몰라 어차피 사랑한 적 없는걸 쉽게 널 지울 수 있어 친구 이상은 될 수 없다던 그런 말처럼 이젠 그렇게 너를 바라볼게 너에게 전할 수 없었던 수많은 메일까지도 그래 모두 지울게!! 단 한번도 한번쯤 이라도 사랑해 본적 없었니 이런 말 까지도 미련이라 생각한다면 그래 모든 걸 완전히 지울게 잘되길 빌꺼라곤 안할게 사실 나 많이 힘들어 이런 아픔을 나에게 전해 줬던 너기에 행복 하라는 그말은 안할게 너에게 다가설 수 없는 모자란 난 걸 알기에 그게 더욱 힘들어 단 한번도 한번쯤이라도 사랑해 본적 없었니 이런 말까지도 미련이라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을 바꿀수는 없니 단 하루만 하루만 이라도 연인이 될 수 없겠니 그런 하루가 더 날 힘들게 만든다 해도 한번쯤 너를 사랑하고 싶어 |
|||||
|
3:13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또 다시 Lonely Night 오늘도 넌 지쳐 있는 거니
이 세상 단 하나뿐인 Long Vacation 지루했던 꿈에 나 또 구속된 채로 이 밤을 보낼 수는 없잖아 Oh-baby 영원히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니 저 높이 펼쳐 있는 꿈 있잖아 눈을 뜨면 또 다시 Oh~ 익숙해져 버린 시간은 네겐 어울리진 않아 (oh)때론 너의 맑은 눈에 빠져든 채로 가끔 멍하니 나 홀로 헤매이곤 해 너 언제나 내 곁에 있으면 해 내맘 깊은 곳에 눈부신 채로 너만이 내겐 전부야 Say Forever 영원히 지금처럼 난 변치 않을 거야 이제 늘 함께 할 너의 저 미래는 널 위한 날일 테니까 워~ 내겐 너무나도 길던 하루였나 봐. 매일 반복되는 날이 지루하곤 해 더 얼마나 기나긴 시간 속에 너의 생각에 늘 아파해야 해 너만이 내겐 전부야 Say Forever 영원히 너의 곁에만 우린 Celebration 이제 늘 함께 할 나의 저 미래는 널 위한 날일 테니까 너의 살며시 열린 느낌대로 오~ 나의 품에 기대면 우린 Long Vacation 나를 지켜 봐줘 이젠 변치 않아 널 향한 내 사랑만은~~ |
|||||
|
4:35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많이 힘겨웠었니 날 떠나갈 마음이 들만큼
이젠 멀어진 거니 가까이 갈 수가 없어 변한 니 맘을 알면서 차마 모른척 해왔던 건 제발 끝이 아니길 비껴갈 수 있다면 난 피하고 싶었던 거야 영원히 꼭 이 길 밖에 없었다면 잔인하게 떠나 주겠니 미치게 널 잡고 싶은 맘 까지도 용기 낼 수 없도록 사랑은 함께 했는데 왜 이별은 혼자도 되는지 니 곁에 행복한 만큼 가질 건 상처 뿐이니 미안하단 말 하지마 나를 배려할 맘 있다면 니가 없는 세상에 다쳐갈 내 모습을 넌 모르진 않았을 거야 영원히 꼭 이 길 밖에 없었다면 잔인하게 떠나 주겠니 미치게 널 잡고 싶은 맘 까지도 용기 낼 수 없도록 후회하진 않겠니 보내야만 하는 난 숨조차 가줄 수 가 없는데 가져가 널 알지 못하던 그날로 나를 되돌릴 수 없으니 기억도 날 끝내 울게 할 사랑도 하나 남지 않도록 |
|||||
|
3:55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힘없이 돌아서는 나의 뒷 모습만 보았겠죠
바람에 묻어나던 내 눈물도 그렇게 보았나요 그래요 그댄 다 보고도 모른척 하는 걸 다 알아요 이젠 서로를 위해서 힘들어도 차라리 그게 나을지 모르죠 내게 그대를 위해서 행복하라는 말 무슨 뜻인가요 잊지는 말라는 말이겠죠 이렇게 까지 내 자신을 감추며 살아갈 자신 없죠 아니 난 참아 낼 거예요 다만 날 버린 기억 가슴에 묻고 살아갈 그대 모습이 걱정되죠 하지만 그대의 새로운 연인이 행복한 마음을 주시겠죠 기억해요 누구보다 그댈 사랑한 사람 없을거예요 참 우습죠 서로를 위해서 힘들어도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겠죠 마치 그대를 위해서 행복하라는 말 무슨 뜻인가요 잊지는 말라는 말이겠죠 이기적 사랑에 지쳐가요 |
|||||
|
2:22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주홍빛 죄악을 지워보려고
속죄의 무릎으로 계단을 오릅니다.. 마지막 구원으로 다가온 당신 당신 앞에 나는 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힘겹고 처절한 몸짓으로 그 많은 죄악을 사항받았지만 아직 나는 어둠속에 떨고 있습니다. 그렇게 안타까운 눈몰의 기도로 굳게 다친 마음 문을 열고 있으련만 아직 나는 어둠속에 울부짓고 있습니다 나를보며 얻게된 당신의 사랑앞에 날카로운 삶만은 포기한듯 살아온 나 반항과 거부에 허물을 벗습니다.. |
|||||
|
3:08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나에게 너를 맡긴 마지막 사랑인데
울고 잇는 니 아픔을 나눌 수 없음을.. 니 깊은 사랑 앞에 고개를 숙인다 나를 아는 너의 짐을 덜어야 하는건데 니 곁을 서성이며 내 아픔만 헤아릴뿐.. 삶의 거센 바람앞에 두 무릎을 꿃는다 이기적인 내 사랑을 외면하고 싶으련만 내 몸을 일으켜 주는 니 손길을 기다렸던 가파른 계단에서 거친 숨을 몰아쉰다 너를 위해 나를 버릴 수 없음은 안개를 닮아 버린 슬픈 사랑때문이다... 나를 위해 너를 버린 그 사랑인데 나는 그저 목마른 가을 나뭇 가지처럼 빛을 뒤로 나를 적실 너만을 기다린다... 산다는게 정령 힘겨운 그 까닭에 너를 향한 내 사랑이 사랑일 수 없음에도.. 가증스런 내 사랑을 너에게 전한다 어디선가 쓸쓸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래 그런것이 사랑이란다..... |
|||||
|
2:52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니 영혼 깊은곳에 출발점이 있었다 .
절망하며 쓰러진 내 마음속은 온통 암울한 어둠이 가득하다.. 불면에 긴 밤이 힘겹게 지나가고 너는 나의 가슴 벅찬 새벽으로 다가와 작은 밤 커튼의 틈새를 파고든다. 너를 닮은 빛들은 내 아픔을 잠재우고 충혈된 눈빛처럼 떨구는 새벽은 너로부터 그렇게 열리고 있었다. 모든것은 너로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추락하여 부러진 상처난 두 날개로 자악하며 언 가슴을 세차게 때릴때면 아쉬운 후회마저 너로부터 시작됐다.. 내가 태어나던 아득한 그때부터 나는 니 안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니 가슴에 하얀 뿌리를 내린다. 너로부터 빨아드린 투명한 수액으로 나는 너를 닮은 잎새를 피워내고 내 가슴에 뿌리내린 니 소리를 듣는다. 나는 너를 지킬나무로 남고 싶어, 니 영혼속 끝까지 뿌리로 스며든다. |
|||||
|
3:28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나는 너를 내 속에 가두고 있었다
널 묶으면 이미 사랑이 아니건만 너의 영혼마저 갖고 싶은 까닭에 투명한 굵은 줄로 너를 묶고 있었다 서로 예감했던 운명적인 사랑앞에 가슴벅찬 감동과 뜨거움을 안은채 생명마저 바칠듯한 심오한 눈빛으로 너를향해 다가서던 첫 새벽의 그 떨림 그 사랑을 간직한 채 이젠 너를 보낸다 정녕 너에게 작은 날개 주고 싶어 가슴문을 열며 슬픈 너를 밀어낸다 사랑의 틈새로 너를 멀리 보낸다 몇번의 하얀눈이 가슴밭에 내리고 너를 향한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올 때 이미 나는 너를 보내고 있었다 나를 떠난 네가 비상하는 꿈을 꾸며 구속의 아픈줄을 풀어내고 있었다 |
|||||
|
3:54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당신의 뒷 모습만 외롭게 간직한 채
애증의 긴 세월을 살아왔습니다 소중히 간직한 기다림만 남았습니다 당신의 얼굴마저 잊혀져 갑니다 당신이 훌쩍 떠난 빈둥지를 바라보며 수많은 허무와 쓸쓸함을 안고서 갈대처럼 말없이 고개를 숙인 채 홀로 살아가는 법을 깨달았습니다 당신이 떠나가던 강기슭을 떠올리며 미움과 증오심에 온몸을 떨었지만 그 아픔마저 이젠 사랑으로 남아서 얼어붙은 가슴속을 녹여 주고 있습니다 당신이 남기고간 사랑만이 있을뿐 미움이나 쓴물조차 말라버렸습니다 참으로 서글픈 아픈 사랑이었지만 눈물나는 따뜻한 사랑이었습니다 나마저 당신곁을 떠나야만 하기에 기다림에 가슴문을 닫고 있습니다 |
|||||
|
2:46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너는 항상 내곁에 그림자로 맴돌지만 짙은 어둠 스며들어 빛들마저 사라지면 어디론가 소리없이 바람으로 떠나간다
허락된 시간만큼 사랑안에 머물며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밖에 서있는건 바람닮은 니 모습이 두려운 까닭이다 머물다 사라지고 투명하게 돌아오는 바람의 그 의미를 전혀 알수없어서 니가 떠난 새벽두시 그 길목을 서성이며 사랑잃은 내 안에서 슬픈춤을 추고있다 헤어짐을 준비하는 창백한 얼굴로 눈물보다 더 아픈 안타까운 몸짓속에 한마리 새처럼 외롭게 춤을 춘다 니 영혼에 뿌리내려 안주하고 싶으련만 바람닮은 니 사랑이 낯설게만 느껴져 벌거벗은 나무처럼 사랑밖에 서있다 새벽이 밝아오면 바람이 불어오고 사라진 그 사랑이 되돌아 오건만 표정잃은 속사이로 사랑밖에 서있는건 너의 돌아섬을 예감했기 때문이다 그순간에 그 아픔을 얘기하고 싶었었다 |
|||||
|
3:51 | ||||
from 고재근 1집 - Monologue (2001)
그 많은 아픔을 스스로 삮이며 힘겹게 너를 잊어가고 있는데
두번의 가을이 스쳐지나는 어느날 서운의 독백속에 사랑을 약속했던 바다가 보이는 그 교회를 찾는다 그날도 오늘처럼 비가 내렸고 하늘은 온통 쟃빛으로 가득했지 바다의 아주 낮은 목소리를 들으며 두 손을 부여잡고 고개를 숙인채 기도보다 더 깊은 고백을 했었는데 서운속의 그녀는 환상으로 다가올뿐 어둠이 내리는 돌계단에 앉아서 살았지만 죽어버린 한 사람을 떠올린다 바다보다 더 깊은 사랑인줄 알았는데 소리없이 스쳐간 바람같은 그사랑 파도의 거품처럼 쓰러지는 사랑인걸 세번째 가을이 다가올 그날에도 바닷가의 교회를 다시 찾을 것이다 이제야 술대신 커피를 마시는건 사랑의 의미를 깨닳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