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팔트 위에 꽃은 피지 않아 빌딩들 사이로 새는 날지 않아 꽃도 새도 없는 도시 복판에서 그 무엇을 찾고 있는가 화분에 핀 꽃은 꽃이 아닌거야 새장속의 새는 새가 아닌 거야 콘크리트 속에 숨겨진 가슴을 그 언제나 찾게 되려나 ※ 머리로 사는 모든 사람은 머리 때문에 모두 외로워 그대는 듣는가, 저 바람속에서 끝없이 들려오는 외침을~ 세상엔 사랑이 흔하고 흔해도 우리들은 진정 사랑을 모르지 콘크리트 속에 숨겨진 가슴을 그 언제나 찾게 되려나, 우리는~
① 그대만을 남겨두고 나는 홀로 떠나가네 우리에게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밀려오는 슬픔들을 바람속에 묻어두고 어디론가 마냥 걸어만 가네 이미 식어버린 마음을 어떻게 하나 마주앉은 그 순간에 그대가 내게 보여주던 침묵은 이별보다도 더욱 괴로운 만남이었어 ② 나무 잎이 지는 길을 나는 홀로 걸어가네 슬퍼지는 이 마음을 달래 보려고 석양 빛이 흘러들고 사람들이 떠나가도 이 길따라 마냥 걸어만 가네 이미 끝나버린 사랑을 어떻게 하나 지쳐있는 모습으로 그대가 내게 보여주던 침묵은 이별보다도 더욱 괴로운 만남이었어
누가 나를 위해 웃어 주나 누가 나를 위해 울어 주나 길을 걸어 가다가 문득 멈추어 보면 변해가는 것을이 나를 슬프게 하네 누가 나를 위해 웃어 주나 누가 나를 위해 울어 주나 누군가를 찾으며 이리 저리 헤매도 언제나 이렇게 나는 혼자 뿐이네 ※ 이 세상 사람들아 그대는 알고 있나 그대의 가슴에서 파도가 우는 것을...... 우리는 바다 복판에 외로운 섬이 있어라
시간이 갈수록 나는 그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서로가 외로워 하고 있다네 지금 그대는 나의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우리는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누지만 그 언제 부턴가 느낌이 사라져 갔어 사랑한다고 말을 하면서 우린 다른 생각을 하네 ※ 차라리 떠나 버릴까 나 그대를 남기고 그 아픔의 터널 속에서 이 자리를 다시 돌아보고 싶어 세월이 갈 수록 나는 그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서로가 외로워 하네
너는 내 첫번째의 사랑이어라 너는 내 첫번째의 눈물이어라 내 모든 것은 네가 가져 갔고 여긴 아무 것도 없네 너는 내 첫번째의 사랑이어라 너는 내 첫번째의 아픔이어라 그 아름답던 지난 추억들을 나는 잊을 수가 없네 ※ 그때 마주보던 우리들의 눈망울에는 숱한 기억들이 떠오르다 사라져 갔지 결코 길지 않은 우리들의 만남이지만 너는 내 인생의 노을 빛을 깔아 놓았네 나의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너
이제 나는 잊었네 여름 날의 파도 소리를 바람결에 씻으며 가을 길로 떠나네 너를 사랑할 수록 외로웠던 나의 마음은 슬픈 모습 지우며 추억속을 떠나네 ※ 인생이란 우리들이 선택하는 것 가슴 아픈 이야기는 묻어 버리자 먼 훗날 우연히 너를 만나 뒤돌아 보며 안타까운 눈빛으로 떠날지라도 이제 나는 잊었네 우리들이 남긴 자욱을 모두 지워 버리고 추억속을 떠나네
① 그대를 좋아하는 내 첫번째 이유는 일미터 육십의 그 키가 맘에 들어 둘이 손을 잡고 가면 정말 잘 어울린다고 남들이 말을 할꺼야 톡톡 쏘는 말 한마디에 정도 묻어 오는 것 나는 오로지 그대 위하여 살아 갈 수 있어 어쩌다가 안 보이는 날은 서로 찾아 헤매고 우린 이렇게 유리 잔 속에 마음을 담네 ② 그대를 좋아하는 내 세번째 이유는 화장을 안하는 그 얼굴이 맘에 들어 그대 미소 바라보며 미래를 생각 해보면 이토록 흐뭇해 지네 벗어내린 그 긴 머리가 아주 매력적이야 나는 오로지 그대 위하여 살아 갈 수 있어 어쩌다가 안 보이는 날은 서로 찾아 헤매고 우린 이렇게 유리 잔 속에 마음을 담네
그대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를 두고서 지금은 떠나 갔는데 뒤돌아 보면 우리의 아름답던 추억이 외로운 내 가슴에 찾아와 상처만 남겨놓고 떠나네 ※ 사랑은 어젯밤 내리던 소낙비 공연히 나를 잠못들게 했었지 사랑은 어젯밤 내리던 소낙비 이제는 모두 다 잊어야지 그대 사랑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를 두고서 지금은 떠나 갔는데 거리에 서면 그대와 둘이 걷던 기억이 갈 곳을 잃어버린 나에게 눈물만 남겨놓고 떠나네
① 저기 가랑잎이 날리면 순이가 그리워 나를 보고 미소짓는 아름다운 얼굴이 저 달빛속에 숨어 지금 나를 비추네 조국을 지키는 전선의 밤에 ※ 내 철모속에는 부모 형제들이 있네 나는 오늘도 그 모두를 위하여 굳게 잡은 총뿌리에 젊음을 불사르며 내 조국을 지키고 있네 ② 내가 고향 떠나 올 적에 친구들은 말했지 우리들의 우정은 변치 않을 꺼라고 빨갛게 취해 버린 우리들의 눈빛과 눈빛을 가슴속에 담고 조국을 지키네 ※ 내 철모속에는 부모 형제들이 있네 나는 오늘도 그 모두를 위하여 굳게 잡은 총뿌리에 젊음을 불사르며 내 조국을 지키고 있네
내게 미소짓는 사진속에 그댄 마지막 남은 나의 사랑인가요 조금씩 빛바래 가-는 그 시절의 추억을 나직히 소리내어 불러보지만 사라져만 가는 우리의 시간은, 다시 안아볼 수 없는 그리움 어두운 다락방에서 혼자 부르는 그대와 나의 슬픈 사랑노래를 그대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슬픈 우리사랑 노래를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그날까지 다신 그대 돌아오지 않는다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