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너의 눈빛이 이별을 얘기했을때 나는 초라해진 머릿칼을 쓸어 넘기며 밤새워 거리를 걸었지 희미한 기억 저편에 너의 모습은 숨쉬고 아직 알 수 없는 내 인생의 방황의 끝은 너에게 남아 있어 흔들리는 가로수에 가득 새겨놓은 지난 날은 아름답지만 홀로 남은 가슴 안고 하염없이 지내온 내 모습이 너무나 미워 너의 마지막 눈빛은 모두 지울수 없지만 나는 또 하나의 아픔으로 햇살을 안으며 떠나간 널 위해 기도해 줄께
2. 젖은 머리카락 피곤한 얼굴들 오늘도 웃으며 점심을 먹었지 뿌연 연기속에 꽃들은 숨쉬고 지친하늘 아래도 새들은 떠가네 언젠가 보았던 도시의 초승달 야윈 내 어깨를 비춰주네 뛰노는 아이들 낙서를 사람들 얼굴에 그릴까-찡그린 주름살 활짝 펴지게 나 하나 없어도 세상은 잘도 돌아가지만 내가 살아가는 동네라서 그럴순 없어 서울이란 이 동네는 크기도 하지 오고가는 많은 자동차 서울이란 이 동네는 넓기도 하지 가도가도 끝없는 하늘
그동안 나는 너무 지쳤어 이 도시속에서 쫒이기는 생활에 흩흐려진 눈망울 창백한 나의 얼굴 어제는 한동안 소식없던 옛 친구를 만났지 나를 보며 반했다고 하던 그말이 두려워져 이제는 알 수 있을까 이렇게 살아가는게 아름다운 것인지 힘들게 지내온 날들 하지만 소중한 꿈들 다 간직하고파 오늘도 아무런 의미없이 난 하루를 보네 아무런 느낌도 가질 수가 없어 밤은 깊어 가는데
어떤 말들이 나에게는 너무 꾸민듯 낯설긴 했지만 혼자 남아서 생각해 보면 그런 말들이 아쉬워져 그대 서 있던 그 자리를 어둠속으로 다시 찾아오면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아 그대 숨결이 남아있기에 이별을 하는 동안에 무엇을 생각했을까 어둠 속을 헤매 다니며 흘린 눈물을 감추고 있나 내게 돌아와 돌아와 이 말 밖에 할 수가 없어 다시 돌아와 돌아와 어둠이 내리기 전에
모든 것이 힘들어 질때면 하늘 높이 나는 새들을 보네 여린 가슴으로도 날 수 있는 그 몸짓을 정말 배우고 싶어
지난달의 어두운 그림자 흘러가는 저 강물에 버리고 저기 작은새처럼 날고 싶어 찬란히 빛나는 무지개를 찾아 사람들이 날 외면한대도 난 내 인생 포기할 순 없어 아름다운 그 추억보다는 보랏빛 꿈으로 살아가야지 이세상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아 영원히 변치 않는 그 젊음 나는 떠나네 영원한 무지개를 찾아 어린아이들처럼
지난날의 어두운 그림자 흘러가는 저 강물에 버리고 저기 작은새처럼 날고 싶어 찬란히 빛나는 무지개 찾아
모두가 잠이든 고요한 이밤 우리의 사랑 생각해보네 그대의 향기 바람에 실려 내몸을 감싸는것 같아- 저하늘 빛나는 별빛을 모아 그대 두손에 드리고 싶어 영원히 변치않는 우리들만의 사랑노래 부르고 싶어 진실한 나의 마음을 저하늘 높이 띄워 보내리 우리가 함께 가는길 저 맑은 햇살 가득 넘치네 우리 마주보면 서로 느낄 수 있어 끝없이 타오르는 사랑의 불꽃 나가진 모든것 다 주고 싶어 오직 그대만을 위해서
저녁바람 살며시 내 곁을 스쳐 저멀리 멀어져 갈때 바쁘게 지냈던 하루일들을 가만히 돌아보네 답답했던 도시의 빌딩은 어둠속에 사라져가고 하나 둘씩 거리의 불빛은 내맘을 달래주는데 오늘은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내겐 너무 길었던 외로움 때문일까 우울했었던 내 지난기억은 모두 바람에 흩어져
오늘은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내겐 너무 길었던 외로움 외로움 때문일까 우울했었던 내 지난 기억은 모두 바람에 흩어져 바람에 흩어져 바람에 흩어져